서순경 Rim Family Foundation 이사장 현판 제막식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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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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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은 미래 법조인 양성 및 본교 법전원 발전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서순경 동창(법학·57년졸)의 뜻을 기리고자 4월 30일(수) ‘서순경 Rim Family Foundation 이사장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본교 법학대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한 서순경 이사장은 1982년 미국 LA에 정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일구었으며, 2014년 두 아들과 함께 Rim Family Foundation을 설립, 미주 한인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시작했다. Rim Family Foundation는 미주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0~20명의 장학생을 후원해 온 데 이어, 2018년부터는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매 학기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후원해 오고 있다.
이번 현판 제막식은 서순경 이사장의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과 발전기금 후원에 감사를 전하고, 또한 이화 새시대 발전을 기약하며 계속하여 나눔과 실천을 이어가기로 한 이사장의 큰 뜻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향숙 총장은 “서순경 이사장님은 후배들이 장학금을 디딤돌 삼아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응원하며 본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매 학기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셨다”며 “그 크신 뜻과 귀한 나눔의 뜻을 새기는 현판 제막식을 통해 이화에 대한 깊은 사랑과 후학 양성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또한 많은 이화인들이 이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 기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순경장학금(Scholarship for Law School)’의 수혜자로 2025년 변호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김보미 씨(법전원·23년졸)가 “로스쿨 마지막 학기에 선물처럼 받게 된 장학금은 저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제 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믿고 다시 도전해도 된다는 믿음으로 다가왔다”며 “서순경 이사장님께서 제게 해주셨던 것처럼 후배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한 손을 내미는 그런 선배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감사패를 전했다.
서순경 이사장은 “이화는 설립 때부터 많은 인재를 양성해왔고, 지금은 로스쿨을 설립하고 해마다 많은 법조인을 배출하며 더 좋은 위상을 갖추었다”며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전하고,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하여 모든 분야에서 이화 로스쿨을 빛내 주시기를 바라고, 저도 힘써 돕겠다”고 밝혔다.
법전원은 서순경 이사장의 후원으로 새롭게 조성된 첨단강의실 법학관 103호에 현판을 마련했으며, 이날 제막식은 이향숙 총장과 서순경 이사장, 서순경 이사장의 며느리 유니스 림, 김현철 법학전문대학원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법전원 교수진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교는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하고, 1996년 세계 최초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여성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법과대학은 그동안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법제처장 등 한국 법조계에서 전무후무한 ‘최초’의 기록을 세워왔으며,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고, 2015~2017년에는 사법시험 합격인원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는 로스쿨이 도입되어 사법시험이 변호사시험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며 전국 로스쿨 중 최상위권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서연 씨(법전원·25년졸)가 제14회 변호사시험 수석을 차지하고, 5월 1일(목) 대법원이 발표한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 결과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