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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소식–실전마케팅학회 EMOC,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광고학회 애딕트, 패션디자인전공 제갈희지 씨

실전마케팅학회 EMOC, 제35회 DCA 대학생 광고대상에서 금상 수상 인재개발원 소속 커리어클럽인 실전마케팅학회 EMOC의 학회원 이은서·정미연(중문·15), 임은경(경영·15) 씨 팀이 제35회 DCA 대학생 광고대상에서 기획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본 광고대회는 대흥기획에서 주최한 전국 규모의 대표 공모전이며, 본교 EMOC팀은 'Youth 고객을 장기 고객으로 발전 및 유지시키기 위한 KEB 하나은행 브랜드 이미지 IMC 전략'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학회장 이은서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응모 과제를 분석하고 브랜드의 상황을 파악하여 제안서를 구성하는 논리력과 현실성 있는 프로모션 진행을 제안하는 기획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 유일의 마케팅학회인 EMOC은 2018 로레알 브랜드스톰 2위 수상, 제9회 KT 대학생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광고학회 애딕트, ‘SBS 미디어캠프 최우수상’ 수상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광고학회 애딕트(Addict) 회원인 김지수(소비자·15), 윤민정(커미부·16)씨가 ‘제2회 SBS미디어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생들의 광고 및 마케팅 기획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된 본 캠프에서 애딕트 팀은 20대를 대상으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Together, possible’ 캠페인을 제안해 최우수상장 및 상품과 함께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까지 받게 됐다.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향후에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현장중심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 및 공공기관 공모전 출품을 장려함과 동시에 비교과 과정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패션디자인전공 제갈희지 씨, ‘청년디자이너 궁나들이 패션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 수상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청년디자이너 궁나들이 패션 프로젝트‘에서 조형예술대학 패션디자인전공 4학년 제갈희지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복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 전통의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청년 디자이너들의 취·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궁나들이 패션 프로젝트‘에는 서울 소재 패션디자인 관련 16개 대학 100명의 청년 디자이너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 뿐만 아니라 동대문 상인들의 원단 추천과 장인들의 조언을 얻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디자인 한복을 탄생시켰다. 1차 전문가 심사, 2차 시민투표를 통해 최우수상을 거머쥔 제갈희지 씨는 “평소 고궁 앞 한복대여점의 개량된 한복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한국의 미에 대해 공부하고, 트렌드에 접목시킨 한복을 디자인해 볼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No.2850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25
- 조회수6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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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학, ‘제28회 Faculty Noon Concert’ 개최

음악대학(학장 윤승현)은 10월 11일(목) 중강당에서 ‘제28회 패컬티 눈 콘서트(Faculty Noon Concert)’를 개최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패컬티 눈 콘서트는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화가족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이다. 윤승현 음악대학장은 인사말에서 “패컬티 눈 콘서트는 바쁜 일상속에서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이화 구성원들이 훌륭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숙 총장도 “회를 거듭할수록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콘서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음악이 갖는 힘을 통해 이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을의 슈베르트’를 주제로 백주영 서울대 교수(기악과), 전승현 서울대 교수(성악과), 유수의 국제 콩쿨 우승을 비롯하여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참여해 가을의 정취가 깃든 이화의 캠퍼스에서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선율을 연주했다. 성기선 교수(관현악과)의 해설 및 사회로 시작된 공연은 생상스(C. Saint-Saëns)의 하바네이즈(Havanaise Op.83), 크라이슬러(F. Kreisler)의 아름다운 로즈마린(Schöne Rosmarin Op.55), 몬티(V. Monti)의 차르다시(Czardas) 등 친숙한 소품들과 송어, 보리수, 피아노4중주 등 슈베르트(F. Schubert)의 대표 작품들이 연주되었다. 관객들의 앵콜곡 요청에 연주자들은 슈베르트의 가곡 ‘An die Musik(음악에게)’를 선사하며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200여 명의 이화가족들 역시 연주자들의 열정에 화답하듯 무대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No.2848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24
- 조회수6169
2847
물리학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석좌교수 연구팀, 세계최초 고체표면의 단일 원자 특성 관찰한 논문 사이언스지에 게재

물리학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석좌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본교 양자나노과학연구소가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세계 최초로 고체 표면 위에 놓인 단일 원자의 특성(핵의 자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주사터널링 현미경을 이용한 표면 위의 단일 원자의 위치 및 양자상태 제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연구자이다. 현재의 기술로는 반도체 집적의 한계에 다다랐으며, 더 작고 효율적인 연산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소자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단일 원자의 스핀(spin, 원자핵이나 전자가 갖는 자성의 값)이 차세대 전자소자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될 수 있으나, 현재 상용화된 전자소자는 수백만 개의 원자들에서 발생하는 자성을 바탕으로 작동 한다. 본교 연구팀과 IBM 연구소는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과 전자스핀공명(Electron Spin Resonance, ESR)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정밀도를 1만 배 높임으로써 고체표면 위 원자 한 개의 핵스핀을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원자내부의 핵스핀 값을 측정했을 뿐만 아니라, 이 핵스핀이 원자의 주위환경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가를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차세대 전자장치 및 저장매체의 설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연구진들은 표면 위 원자의 위치에 따라 초미세 상호작용(Hyperfine interaction)이 변한다는 것도 밝혀냈다. 초미세 상호작용은 원자핵 스핀과 전자 스핀 사이의 전자기적 상호작용을 뜻하며, 그 상호작용의 결과로 원자의 자기적 특성이 결정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양자정보 저장의 기본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의미이며, 향후 개별 원자가 저장장치이자 회로가 되는 차세대 전자소자 설계의 중요한 원리로 사용될 수 있다. 이번 논문의 공동 교신 저자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석좌교수는 “이 연구는 다수의 원자의 특성을 토대로 쓰인 기존 물리학적 지식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존하는 물리 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 연구에 돌파구를 제시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필립 윌케 연구위원이 제1저자로, 최태영 본교 물리학과 교수와 배유정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판에 10월 19일(금) 게재됐다. 한편 본교 양자나노과학연구소는 지난해 기초과학연구원(IBS)과의 협약을 통해 개설된 이래, 물질의 표면과 계면에서의 원자 단위 양자 효과를 제어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장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는 20년 가까이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펼친 후 2016년 본교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합류했다. 2017년 조셉키슬리상, 2018년 파인만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하인리히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원자단위로 정보저장’ 연구로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중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 No.2846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23
- 조회수9778
2845
올해의 이화인 총장 초청 만찬 개최

대외협력처(처장 김훈순)는 10월 15일(월) 오후 6시 20분 ECC 이삼봉홀에서 ‘올해의 이화인 총장 초청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4~2018년에 선발된 ‘올해의 이화인’ 8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의 이화인’은 1991년부터 총동창회 주관으로 창립기념일에 열리는 ‘동창의날’ 행사에 초대되는 동창 대표로, 졸업 30주년을 맞는 동문 중 각 과에서 1명씩, 매년 50여 명씩 선발된다. 본교가 동창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올해의 이화인’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숙 총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올해의 이화인’이라는 훌륭한 타이틀을 가진 동문들과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다”며 “오늘 이 모임을 계기로 전체 ‘올해의 이화인’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은 물론 모교와도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훈순 대외협력처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힘내라, 이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화가 교육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화인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면서 프로젝트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동창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모바일 뉴스레터와 생일카드 발송, 이화인 Biz-Net 사업 등을 안내했다. 축하공연과 만찬 후에는 ‘올해의 이화인’ 기수별 대표가 자유롭게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6 올해의 이화인’인 유미경 동문(경제 86졸·이화금융인회 회장)은 “저희 기수는 51명인데 카톡방과 밴드를 운영하며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30년 만에 전공도 개성도 모두 다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됐는데 이는 이화가 선물해준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2014 올해의 이화인’ 피상순 동문(의학 84졸)은 “이화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것은 어려움을 통해 거듭나라는 의미”라며 “개구리가 겨울잠 자고 난 후 팔짝 뛰어오르듯이 이화도 그렇게 도약할 것이라고 믿고, 우리 ‘올해의 이화인’들도 함께 빛나는 이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동문들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이화에 빛과 소금이 되는 ‘올해의 이화인’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뜻을 모으며 만남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 No.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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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8.10.22
- 조회수7585
2843
‘2018 이화가족 안산 자락길 함께 걷기’ 개최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이화 가족들이 모여 화합의 시간을 보내고 친목을 다지는 ‘2018 이화가족 안산 자락길 함께 걷기’가 10월 13일(토)에 열렸다. 이번 산행은 교수, 직원 및 동행한 가족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 산학협력관을 시작점으로 봉원사, 숲속무대, 자락길전망대, 메타세콰이어숲, 무악정 등을 거쳐 돌아오는 약 5km의 코스로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인사말에서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청명한 가을날에 안산 자락길을 함께 걸을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며 “교정에 인접해 있는 안산의 좋은 정기를 받으며 교육과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체조를 마치고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삼삼오오 줄을 지어 산행에 올랐다. 중간 코스인 숲속무대의 쉼터에서는 잠시 산행을 멈추고 가을 안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두 시간에 걸친 산행이후에는 이화가족들이 오찬을 함께 하며 퀴즈풀이 및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 No.2842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19
- 조회수5854
2841
본교 캠퍼스,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연계 불법동영상장비 하반기 점검 실시

총무처(처장 도재형)는 10월 17일(수)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과 연계해 교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 및 관련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본교는 지난 4월 캠퍼스 전관을 대상으로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도 외부인들의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정기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48명, 본교 재학생 보조인력 10명, 서대문경찰서 관계자 5명이 참가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교내 건물의 여자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등 459개소 전체에 대한 몰래카메라 점검, 불법동영상장비 피해 방지 캠페인 순으로 일정이 이뤄졌다.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은 여성안심보안관 2명과 재학생 보조요원 1명으로 구성된 팀별로 교내 구역별로 실시됐으며, 점검 결과 불법촬영기기가 설치된 곳은 교내에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진행된 불법촬영범죄 예방 캠페인에서는 타인의 신체를 허락 없이 불법으로 촬영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정문에서 배부하며 교내 구성원 및 일반인들에게 범죄의 경각심을 높였다. 재학생 보조요원으로 참여한 박수정 씨(국제사무학과·12)는 “몰래카메라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했고, 내가 다니는 학교의 보안을 위해 직접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학생들은 꼼꼼하게 점검을 수행한 여성안심보안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일정을 마쳤다. 총무처는 본교 종합상황실이 실시하는 정기점검 외에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과 연계한 점검을 연 2회 정례화하고 점검 결과를 교내 구성원과 공유함으로써 안전한 캠퍼스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재형 총무처장은 “지속적인 불법동영상촬영장비 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에 힘쓰겠으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은 불법촬영 피해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2016년 도입한 제도이다. 만 18세 이상 서울 거주 여성이면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보안관’들은 지하철역, 수영장 등 공공시설 화장실은 물론 자체점검을 신청한 민간기관에 파견돼 전자파 및 적외선 탐지 전문장비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 No.2840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18
- 조회수5289
2839
남북관계의 미래,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제5회 윤후정 통일포럼’ 개최

통일학연구원(원장 김석향)은 10월 12일(금) 오후 2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남북관계의 미래,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제5회 윤후정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이자 제10대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윤후정 전 명예총장이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신념에 따라 2013년부터 15억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된 통일 논의의 열린 장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2018년 봄부터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리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남북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며 새 역사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김석향 통일학연구원장(북한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혜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땅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냉철하게 분석해 나아가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남북관계의 미래와 방향을 적극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일찍부터 여성과 법, 교육 분야에서 개척자의 길을 걸어온 윤후정 선생이 통일 분야에서도 후배들에게 통일을 논의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만들었기에, 윤후정 통일포럼이 여성 통일교육의 프론티어가 되어 남북통일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평화의 씨앗, 한반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홍 이사장은 잇따라 열린 정상회담을 비롯, 최근 남북관계의 변화를 언급하며 “한반도 정세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평화의 방향으로 전환했다”며 “실사구시의 자세로 비핵화 해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평화의 길로 들어서면 한반도의 미래는 번영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은 여성 인적자원을 더 개발해야 하고 한반도 평화 시대에는 여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통일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최고의 엘리트 집단인 이화여대가 그 주역이 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심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대석 사회과학대학장(북한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영수 서강대 교수, 신보영 문화일보 기자,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등 국내 통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급변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지난 9월 열린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 과정에 대한 평가, 남북관계 미래를 향한 실천과제와 접근방식,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등에 대해 다각적이며 심도 있는 논의를 공유했다. 전문가들의 심층 토론 이후에는 현재 의사로 활동 중인 북한이탈주민이 특별 참석해 현 정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으며, 청중석의 여러 참석자들이 활발한 질의를 통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윤후정 전 명예총장이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요즘, 이번 포럼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참석자들이 많은 준비를 통해 매우 유익한 내용을 알기 쉽게 토론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열띤 논의의 장을 끝맺었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분단 현실을 젊은 세대와 나누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통일을 제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올해는 남북관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새로운 남북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평화에 기반을 둔 한반도 통일과 영구적 평화의 해결법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기회를 갖고자 했다. 본교는 1998년 북한학협동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2000년 학부과정에 북한학연계전공 개설, 2013년 북한학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일찌감치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문적 토대를 갖추고 통일을 준비해 왔다. 2005년에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인 통일학연구원을 설립해 관련 연구 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통일을 위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 No.2838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17
- 조회수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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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화 인문학 지식 나눔 시리즈, 박인원 교수의 '독일문화는 얼마나 퀴어할까?', 장윤재 교수의 '호모 오일리쿠스, 기후붕괴, 그리고 종교의 영성'

글로컬 시대의 인간, 삶, 문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인문학의 향연 ‘이화 인문학 지식 나눔 시리즈’의 4~5차 특강이 개최됐다. 10월 4일(목)에는 독어독문학과 박인원 교수가 ‘독일문화는 얼마나 퀴어할까?’를, 11일(목)에는 기독교학과 장윤재 교수가 ‘호모 오일리쿠스, 기후붕괴, 그리고 종교의 영성’을 강연했다. 박인원 교수는 퀴어(Queer)한 독일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독일이 2017년 10월 1일에 ‘모두를 위한 결혼’을 시행하고 동성 결혼을 허용한 것을 언급하면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독일은 19세기 독일 제국주의 시절부터 동성애를 처벌하는 형법이 있을 만큼 금기시했으나, 20세기에 접어들며 동성애를 전면으로 다룬 영화가 제작될 만큼 다양한 성정체성을 인정하는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독일 언론인이자 성소수자의 자전적 글쓰기로 유명한 카롤린 엠케(Carolin Emcke)의 저서들을 소개하며 독일은 진보적인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는 성과 관련된 소수자들을 다루지 않는 방식으로 정교한 편견과 혐오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혐오를 극복하기 위해 타자를 규정하지 않는 상상력이 필요하고, 소수자의 행복에 관한 서사가 극복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엠케의 주장을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시리즈의 5차 강의를 맡은 기독교학부 장윤재 교수는 탄소 에너지에 중독된 현생 인류의 새 이름 호모 오일리쿠스(Homo oilicus)가 새롭게 성찰해야 할 대상이라며, 가이아이론의 창시자 제임스 러브록이 경고한 지구온난화의 재앙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를 지배하고 경영할 권리가 있다고 착각해왔으나, 다른 생명체와 지구를 공유하며 함께 살 수 있도록 지구를 ‘지키고 경작하는’(창세기 2:15) 일이 진정한 인간의 의무라고 전했다. 장 교수는 이어 “이화에는 인문대학 안에 기독교학부가 존재해 여러 사상과 철학과 함께 종교를 인문학적으로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종교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설 때라고 강조하며 끝을 맺었다. 이번 강의를 맡은 박인원 교수는 본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활발한 독일문화 연구 및 통번역 활동을 펼쳐왔다. 독일어권 문학의 대표 작가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몰락하는 자』를 번역했으며, 한국 작가 중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성석제 단편선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독일어로 출간했다. 장윤재 교수는 미국 뉴욕의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학과 과학·예술·경제·생태·여성 등 전통적 기독교 교리와 현대 세계와의 소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화 시대의 기독교 신학』, 역서로는『켈트 그리스도 : 창조세계의 치유』 등이 있다.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박인원, 장윤재 교수의 특강은 본교 유튜브(http://www.youtube. com/ewhauniv) 채널을 통해 향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화 인문학 지식 나눔’ 시리즈의 6차 강의인 영어영문학부 최성희 교수의 ‘퍼포먼스 인문학:’열린 극장‘으로의 초대’는 11월 1일(목) 오후 5시 ECC B321호에서 진행된다.
- No.2836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16
- 조회수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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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김동하, 송승영 교수,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

본교 물리학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 화학·나노과학전공 김동하 교수, 건축도시시스템공학 전공 송승영 교수의 연구가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10월 10일(수) 발표한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결과, 본교 연구개발과제가 최우수 분야에 1건, 우수 분야에 2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6만1천여 과제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된 각 분야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의를 통해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물리학과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원자단위로 정보저장’ 연구는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의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현재 반도체 기반 전자 소자는 정보 기억의 기본 단위인 1비트 구현에 약 십만 개의 원자가 필요하지만, 본 연구진은 주사터널현미경을 이용해 자성을 띄는 홀뮴이라는 원소를 연구하여 단일 홀뮴원자에 1비트의 정보를 읽고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 개별 원자의 상태 제어 가능성을 연 이번 연구 성과는 최소 단위의 비트를 이용한 소자의 초고집적화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화학·나노과학전공 김동하 교수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에너지‧환경 분야의 우수성과로 선정된 김동하 교수의 ‘융복합 하이브리드 광전자 소자의 성능 극대화 및 신규 가치 창출’ 연구는 2017년 세계적 학술지 ‘Chemical Society Reviews’ 및 'Nano Letters' 등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고분자 하이브리드 나노소재를 바탕으로 에너지·환경·디스플레이·메모리·생의학적 진단 및 치료 등 다학제 융복합 분야에 대한 연구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 송승영 교수의 ‘공동주택의 생활밀착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 기술개발 – 층간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연구가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과제 중 유일하게 선정된 송 교수의 연구는 공동주택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4대 주거환경 문제에 대한 통합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층간소음 저감, 실내공기질 향상, 결로 및 누수 방지 등 공동주택 거주자의 생활불편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한 기술들은 안성아양지구 A2-2BL 국민임대주택 신축 단지(올해 8월 기공식, 2020년 4월 준공 예정), 고양 일산 하늘마을 기축 단지(올해 1~3월 실증 진행), 개포 우성 아파트 리모델링 단지(2019년 예정)에 통합 적용하고 모니터링해 성능을 실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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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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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에 명예박사 수여

‘디지털 혁신 국가에 기여한 여성 리더’ 본교는 10월 10일(수) 오후 2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케르스티 칼률라이드(Kersti Kaljulaid, 48)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혜숙 총장은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전자정부 및 스타트업 육성 등 적극적인 디지털 분야 개혁을 통해 에스토니아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 혁신국가로 만들었으며, 세계 인류의 건강과 복지 발전에 헌신하였기에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며 “에스토니아의 최연소 대통령이자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학위수락 연설을 통해 “한국과 에스토니아 두 나라는 가장 뛰어난 교육 체계를 가졌다”며,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여성들도 평등하게 대학을 갈 수 있는 사회가 됐지만 이는 과거 앞서간 여성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아직 그런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세계 최고 대학 수준의 연구 역량을 통해 전세계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며 “학생 여러분이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세계적인 연대감을 가지면 지구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여식 이후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이화 글로벌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디지털 혁신, 기업가 정신 그리고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고건 초빙석좌교수와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정부의 디지털 혁신과 주요 서비스, 블록체인 규제 완화 이유와 효과, 구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경제 발전의 비결 등 자국 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이나 테크놀로지 산업, 디지털 선도국의 필수조건 등과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에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전자신분증을 언급하고 새로운 사이버 환경에 맞는 제도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2016년에 46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유럽연합(EU) 회계감사원에서 에스토니아 대표를 지냈으며 타르투 대학교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 No.2832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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