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관 리모델링 및 신축 봉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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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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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미래교육공간으로 거듭난 학관
기부자 등 2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헌식 개최
새 학기 개강을 앞둔 8월 30일(수) 교내 학관 앞 광장에서 ‘학관 리모델링 및 신축 봉헌식’이 열렸다. 이날 봉헌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장상·김혜숙 전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등 교내 인사와 최창걸 고려아연(주) 명예회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정무경 ESG위원장,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정소영 흥한재단 이사장 등 기부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한 교외 인사 250여 명이 참석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미래교육공간으로 탄생한 학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왼쪽부터) 김은미 총장, 장상 전 총장, 문진호 문박디엠피 대표이사와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은 “이번 학관 리모델링과 신축 모금에 참여하신 1,400여 분의 동창과 교내외 기부자들, 특히 2030세대의 젊은 동창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관에서 많은 학문적 교류와 진리의 탐구가 펼쳐지기를 고대한다”며 “이화의 소명과 정체성을 담은 교육과 연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이화의 비전에 계속 함께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상 전 총장은 “이화의 발전과 확장에 따라 강의실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1964년 학관 시대가 열릴 때 이화인들의 흥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회상하며 “이화의 역사와 전통, 미래 비전과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따스한 배려와 동문들의 참여가 모여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위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것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축사를 전했다.
(왼쪽사진, 왼쪽부터) 김재욱 노조위원장, 안영호 인문대학동창회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소영 흥한재단 이사장,
김혜숙 전 총장, 김은미 총장, 장명수 이사장, 장상 전 총장,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정혜중 인문과학대학장, 안선희 교목실장, 이정민 인문대학생회장
안선희 교목실장의 봉헌사와 기도에 이어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이 학관 완공을 위해 노력한 ㈜종합건축사사무소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 문진호 대표이사와 한일건설 주식회사 손영호 대표이사 등 4명에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봉헌식 2부 순서로는 테이프 커팅 및 기부자 기념판 제막식, 시설 관람 순서도 마련됐다.
학관은 한국전쟁 후 급격히 증가한 학생들의 강의 수요를 위해 세워진 10개의 목조 건물로 시작해 5차례에 걸친 공사 끝에 1964년 완공됐다. 강의실이 많아 영어의 ‘클래스룸’에서 따온 C관으로 불렸을 만큼 많은 수업이 이뤄졌고, 인문대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 및 대형 강의 터전으로서 본교생이라면 한 번쯤 수업을 들어본 적 있는 추억의 건물이다.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14년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됐고, 2021년 리모델링과 일부 신축 공사에 착수한 지 2년 반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연면적 약 1만7천640㎡(5,335평)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 학관은 농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유연학습공간, 개방형 컴퓨터실습실, 400석 계단형 강의실, 스마트·첨단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인문학적 상상력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21세기형 학습공간으로 거듭났다.
정의숙홀(가운데)과 열람실 EUROPA-LESERAUM(오이로파 레제라움)(오른쪽)
이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학습과 휴식을 제공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사용될 유연학습공간은 ‘학문하는 대학, 연구하는 대학’의 비전 아래 본교 제2세기 도약을 이끌었던 정의숙 전 총장을 기리기 위해 ‘정의숙홀’로 이름 붙여졌다. 연극 공연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고려아연 강의실’, 쾌적한 수업환경으로 재탄생한 ‘흥한재단 강의실’, 김정옥 동문의 후원으로 조성된 열람실인 ‘EUROPA-LESERAUM(오이로파 레제라움)’, 인문대 동창들과 8개 학과 동창회의 후원으로 조성된 컴퓨터실습실, 이화국제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가변형 능동학습강의실 등 기부자 명명공간도 마련됐다.
대형강의실, 디자인월, 브릿지
본교 상징인 배꽃의 휘날림을 상징화한 디자인월로 꾸며진 라운지, 이화·포스코관 방향으로 이어지는 ‘브릿지’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시설들로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우주’를 모티프로 이화의 기독교 정신을 상징화한 기도실, 학관 건축에 참여한 기부자를 기리기 위한 기부자기념판 등 나눔과 섬김의 이화 정신을 담은 공간도 마련됐다. 지난 2021년 학관의 리모델링 및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새로운 학관을 위한 기금 모금에 1,400여 명의 동창 및 기부자가 참여했다. 특히, 기부자 중 35세 이하 동문이 75%에 달할 만큼 젊은 동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본교는 이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 후원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아름다운 조형물로 디자인된 기념판을 마련, 300만 원 이상 후원자의 이름을 일일이 수록했다.
(왼쪽사진, 왼쪽부터) 정혜중 인문과학대학장, 이정화 전 인문과학대학동창회장, 김혜숙 전 총장, 장보경 이화비즈 사무총장, 정무경 고려아연(주) ESG위원장,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정소영 흥한재단 이사장, 안윤정 앙스모드 대표, 장상 전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이경숙 총동창회 고문, 안선희 교목실장
본교는 학관 리모델링 및 신축을 비롯해 다가올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이화 최초의 도서관이었던 헬렌관을 이화첨단도서관으로, 생활환경관을 서쪽 캠퍼스 영역과 함께 4개의 단과대학과 융합·연구 및 산학·창업 공간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미래 교육환경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앞장서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