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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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2학기 강의우수교원 선정

본교는 2013학년도 2학기 강의우수교원으로 한혜원(디지털미디어학), 이재혁(수학), 김영석(식품공학), 최유미(영상디자인), 김유리(특수교육), 김은갑(경영학), 우현애(약학) 등 7명을 선정하고 9월 6일(금) 오후 2시 30분에 본관에서 상패수여식을 개최했다. 강의 우수 교원은 최근 2년(4학기) 동안 학기마다 학부 과목 하나 이상을 담당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매학기 강의평가 점수와 담당 강좌 수, 수강인원, 과목별 특성 등을 고려해 ‘우수교원 포상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수여식에서 김선욱 총장은 수상교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우수 강의 교원 중에는 젊으신 신임교원 분들이 많아 반갑다”며 “강의를 열심히 잘해도 반드시 좋은 강의 평가가 따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 계신 교수님들은 학생들과의 호흡도 잘 맞으신 것 같고, 그만큼 강의의 특별함도 있으신 것 같다”며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좋은 교수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수상 교수진은 오히려 학교와 학생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리며, ‘강의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소통과 공감을 위한 노력이라는 공통의 키워드가 숨어있었다. 한혜원 교수는 “원래 없던 강의를 새롭게 요청한 것을 학교에서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학원 과정의 융합적 특성을 살려 학부과정에 ‘디지털스토리텔링의 이해’를 개설했는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있는 것만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나서 함께 배우는 수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혁 교수는 “그냥 강의를 열심히 한 것 뿐인데 수상하게 되어 의외”라며 “수학 전공이다보니 질문의 기회를 열어주려고 노력하고, 또 판서를 잘 못해서 밀티미디어를 많이 활용해 자료를 제공하거나 학생들의 노트 필기를 첨삭해 주는 등 약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석 교수는 "평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화학 이론을 설명할 때 기초 이론을 실생활과 연계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는데 처음에 조용하던 수업이 시간이 지나며 토론이 이루어지는 변화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좋은 강의를 위해 교수법을 바꾸는 실험을 감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경우도 있다. 최유미 교수는" 2년 전에 교수법을 바꿨는데 수업을 시작하면서 전 수업을 리뷰함으로써 그 날의 학습목표를 공유하고, 중간에 이제까지 배운 내용을 점검한 후 마지막에 한번 더 리뷰한 뒤 다음 시간의 계획을 알려준다”며 “한 학기를 지나고 나니 이론들이 저절로 외워진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교수는 “수업은 잘 가르치고 좋은 정보를 주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일정으로 피곤하고 지친 날 강단에 서면 학생들과 교감이 어렵고 지식전달에 그치는 것을 경험하는데 강의 전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의 반응에 감사하는 강의가 되도록 짧게라도 꼭 기도한다”는 비결을 전했다. 좋은 수업을 위해 게임을 개발한 사례도 있었다. 김은갑 교수는 “경영과학 분야는 필드 경험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주제가 많아서 게임을 활용한다”며 “강의실에서 가상시장을 만들기도 하고, 엑셀 등으로 수요예측 시뮬레이션 게임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게임에 참여하고 결과를 분석하며 자연스럽게 경영의 원리를 배우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강의 중간에 2분 쉬는 시간을 줘서 질의시간으로 활용하고, 수업의 집중도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애 교수는 “팀티칭 수업을 하며 함께 가르치신 다른 교수님이 ‘강의우수교원’ 수상자라 긴장도 하고 열심히 수업을 했던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학생들이 그간의 수고를 알아준 것 같아 기쁘다”며 “실습 수업의 특성상 실험을 보조하며 지도해준 대학원생 조교들이 있는데 조교 언니들의 성실함과 친절함의 덕을 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선욱 총장은 “대학은 연구와 교육이 함께 가야 하는 만큼 강의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오늘 수상하신 교수님들의 교수법 노하우를 자료화하고 우수한 강의를 버츄얼 이화를 통해 확산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화는 교육역량에 있어 다방면의 수월성을 갖추고 있지만, 특히 여자대학으로서 여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있어 특별한 성과와 성취를 거둔 학교”라며 “재학생들이 수업의 현장에서 더욱 격려받고, 도전받아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No.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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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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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세계와 만나다: 학생 교류 및 교수인솔 프로그램

세계는 이화의 캠퍼스, 이화의 캠퍼스는 세계다. 본교에는 다양한 글로벌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찾아오고, 많은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세계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 지난 8월 25일(일) 일본 타마미술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이화여대를 찾았다. 본교 조형예술대학과 타마미술대학 간 교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공동 워크샵 참여차 방문한 것이다. 워크샵은 양교의 교수진과 학생들dl 5개팀을 이루어 문화를 탐방하고, 공동 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결과물을 모아 2일(월)부터 이화아트센터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이에 앞서 조형예술대 학생들도 7월 4일(목)부터 3주간 타마대학을 방문해 수업을 함께 들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형예술대학 오숙환 학장(동양화전공)은 “이번 양교의 교류는 지난 4월 체결한 국제교류협정의 일환으로 성사됐다”며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워크샵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예술 세계의 역할을 이해하고 교류함으로써 예술성과 학술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국제화 시대에 맞는 다문화적 예술 감각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본교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세계를 캠퍼스 삼아 배우는 ‘교수인솔 해외 학습프로그램’도 지난 여름 성공리에 진행됐다. 총 9개 팀이 인문, 공학, 교육,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프랑스, 미국, 홍콩, 유럽, 중국에 다녀왔다. 먼저 예술분야 해외 교류가 다각도로 진행됐다. 동양화전공 이종목 교수팀은 ‘아트 인 차이나’를 주제로 중국 최고 명문 미술대학인 중앙미술학원을 중심으로 중국 지역을 탐방했다. 디자인학부 융합디자인 연계전공 조재경 교수는 벨기에, 브뤼셀을 돌며 융합디자인인턴십을 했으며, 서양화전공 조덕현 교수팀은 ‘아트 인 런던’을 주제로 영국에서 현대미술 및 디자인 현장실습의 기회를 가졌다.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현장을 찾았다. 컴퓨터공학전공 필립 무니르(Philippe Meunier) 교수팀은 프랑스 EPITA(IT 특화 대학원)을 찾아가 유럽형 컴퓨팅 환경에서의 웹 보안(Web Security)에 대한 현장 지식을 배우고, 건축학 전공 이윤희 교수팀은 홍콩 건축 스튜디오를 찾아가 교류했다. 중어중문학 전공 홍석표 교수와 펭 징(Peng Jing) 교수팀은 중국을, 불어불문전공 김도훈 교수팀은 프랑스를 찾아가 언어 및 문화연수를 진행했다. 유아교육과 이기숙·김순환 교수팀은 미국 뉴저지 교육기관을 찾아가 해외 교육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성악전공 박신화 교수팀은 미국 몬태나주에서 개최된 ‘국제합창페스티벌(International Choral Festival)’에 참가했다. 세계 12개국 15개 합창단이 모인 이번 축제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것으로, 이번 공연에는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화챔버콰이어’도 함께 참여해 6,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연주를 펼쳐 전원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종목 교수는 ‘교수인솔 해외 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이라는 좁은 공간만 생각하던 것을 벗어나서 더 크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강의실을 벗어나 역사와 미술, 문화와 환경을 융합하고 글로벌 소양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수와 학생들, 또 학생들 간에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윤유섭씨(정치외교학전공·12)는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해 보니 누구나 하는 해외여행이 아니었다”며 “그 나라의 언어로 강의를 듣고, 또 강의실을 나와 불어를 쓰는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며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교수인솔 해외 학습프로그램’은 전공 교수가 방학기간 동안 재학생을 인솔해 각국 대학 및 기관의 해외 석학들과 공동수업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단기 심화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매년 여름과 겨울에 진행해 이번이 11회째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113개팀, 1,500명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교육을 체험했다.
- No.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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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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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커리어 축제, 이화 JOB CONCERT 개최

9월 새학기의 문을 여는 취업 박람회 ‘이화 JOB CONCERT’가 9월 4일(수)~5일(목) 양일간 ECC(이화캠퍼스복합단지) 지하 4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 롯데, CJ, 3M 등 국내외 각 분야 90여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 상담을 진행하고, 산업은행, LG패션, 한국투자증권 등 9개 기업의 기업설명회가 ECC 이삼봉홀을 비롯 교내 곳곳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화 JOB CONCERT’는 단순한 취업 박람회를 넘어 커리어 축제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을 앞둔 4학년 뿐만 아니라 2-3학년 재학생들의 종합적인 커리어 컨설팅을 위해 직무별 진로컨설팅 코너를 마련해, 영업/마케팅, 금융, 경영지원, IT 및 R&D 등 다양한 분야별로 전문 컨설턴트가 취업전략 설계 및 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관심분야별 커리어 클럽을 모집하여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직무별 이력서 컨설팅을 비롯, 이력서용 사진 무료 촬영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본교 김선욱 총장이 직접 박람회장을 찾았다. 기업 면담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진로 계획을 묻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재학생을 격려하고, 기업 담당자들과 만나 인재상에 대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날 박람회에는 행사 첫날에만 3,500명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지영씨(영어영문학 전공)는 “채용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었는데 외부에 가지 않아도 교내에서 원하는 기업의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직무별 컨설팅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분야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진로 계획에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민고은씨(국어교육학과·12)는 “사회 진출과 관련해서 평소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각 기업 부스에 동문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취업 경험담도 들을 수 있었고, 질문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그 밖에 취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있어서 진로계획과 구직활동에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진로탐색를 위한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4일(수) 오후 4시 ECC 이삼봉홀에서는 카카오톡 김범수 의장(창업자)이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을 끝내지 않고’를 주제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경험담을 나누며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화 Job Concert’는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며, 경력개발센터는 이화인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관련기사 보기 (뉴시스 9월 4일자)
- No.1256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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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학평가, 환경공학·식품영양 최상위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본교는 환경공학·식품영양 최상위, 수학·영어영문학·사회학 상위 평가를 받으며 과학이화의 저력을 입증했 다. 수학·영어영문학·사회학 상위 본교 환경공학전공과 식품영양학과가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 이공계열 10개학과 평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최상위는 전국 138개 4년제 대학 중 해당 학과의 ▶교육환경 ▶교수역량 ▶재정지원 ▶교육효과 등 4개 부문 8개 지표 종합평가 점수가 상위 2.28%에 드는 대학을 말한다. 또한 영어영문학전공과 사회학전공, 수학전공이 상위 등급에 랭크됐다. 이번 대학 평가를 통해 본교는 과학 분야 이화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본교는 김선욱 총장 취임 이래 새로운 분야 개척의 이화 전통을 오늘에 재해석한 ‘과학이화’의 청사진을 그려왔다. 이를 위해 과학분야 투자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솔베이 특수화학 부문 글로벌 본부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정부 기초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단’ 유치, 창조적 뇌과학분야 선도 등의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이공계열 학과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환경공학전공은 이번 평가를 통해 3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특히 21세기 환경문제의 화두인 기후변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설립한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기후변화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매년 정부로부터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환경공학전공은 올해에는 2단계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 동물 등 생태계 변화를 예측하거나 생태 모델과 기후 모델을 접목시켜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환경공학전공주임교수인 박지형 교수는 “학과내 다양한 분야 교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기후, 에너지, 환경분야에서 융합·협동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진 점이 훌륭한 연구실적과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평가에서 환경공학전공은 전임교원 1인당 학진논문실적과 SCI급 논문실적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환경공학전공은 대형 과제도 연이어 수주하며 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2009년), 환경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지정(2009년), 교육인적자원부 2단계BK21육성사업(지표수 환경관리기술 인력양성팀) 선정(2006년)이 대표적이다. 박지형 교수는 연구분야의 우수성이 교육 분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본교는 대규모 연구·교육이 진행되는 장을 제공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장학금을 수여해 우수학생 유치를 할 수 있었다”며 평했다. 환경공학과는 실제로 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금액에 있어서 상위 48개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식품영양학과는 본교가 건강과학 분야의 융합적 교육·연구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전문지식과 연구 능력,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건강과학대학로 재편한 이후 첫 최상위 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선도적인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인정 받았다. 식품영양학과장 김유리 교수는 학과의 자랑으로 우수한 연구진을 꼽았다. 김유리 교수는 “전임 교수만 9명으로 SCI급 우수 논문을 많이 발표하고 있으며, 해외유학파 신임 교수들이 속속 유입되면서 미국, 독일 등 대학과의 해외 공동연구가 활성화 되는 등 연구역량이 탄탄하다”며 “석·박사 과정 재학생들도 연구 논문에 활발히 참여하며 해외 학회 발표 및 참가, 단기 연수 참가 등 글로벌 연구활동의 기회를 많이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영양학과는 특히 우수한 연구비 수혜실적이 주목 받았다. 전임교원 1인당 교내연구비수혜실적은 상위 58개 대학 중 4위, 교외연구비 수혜실적은 1위를 기록했다. BK21육성사업으로 진행된 맞춤바이오식품평가사업팀과 자체 연구소인 글로벌식품영양연구소와 인간생활연구소의 산학 협력 활동이 주효했다. 김유리 교수는 “식품영양학과는 식품학 분야 슬로푸드 전문가, 한식의 세계화 연구를 비롯 영양학 분야 맞춤영양학, 분자영양학 등의 연구를 통해 식품영양학계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No.1254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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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여성리더 산실' 이화여대: 김선욱 총장에게 듣는다

김선욱 총장은 동아일보를 통해 ‘여성리더의 산실’로서 이화의 전통과 역량, 여성교육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조하고,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로서 세계 지도자의 절반을 여성에게 돌려주는 이화의 소명과 비전을 밝혔다. - 관련기사보기(동아일보 2013년 9월 3일자) 자타공인 ‘여성리더 산실’ 이화여대 김선욱 총장에게 듣는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남녀공학에선 이룰 수 없는 특별한 리더십 양성”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대뜸 8월 말 열렸던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조찬 간담회 얘기부터 꺼냈다. 연사로 나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헤드테이블에 여성이 2명뿐인 것을 발견하고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어렵다’고 사례를 들어가며 길게 얘기했다고 했다. 헤드테이블에 앉은 여성은 반 사무총장의 부인과 김 총장 본인이었다. 반 사무총장은 유엔 사무차장 이상 28개 자리 중 13개의 주인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처음에는 한 자리에 후보를 3배수 추천할 때 여성이 아예 없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1명은 꼭 여성을 포함시키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임명된 여성들은 일을 너무 잘한다고 반 사무총장은 평가했다. 김 총장은 그날 ‘인구의 절반이 활용되지 않는 나라는 발전할 수 없다’는 반 사무총장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고 했다. 그동안 이화여대가 강조해온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같은 맥락의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여성 리더십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20세기가 경제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남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감성과 상상력이 중심인 여성의 시대다. 세계가 이성 중심의 차가운 남성적 리더십이 아닌 따뜻한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여성적 가치는 나눔의 가치, 상생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여성 리더십이 강한 사회는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고 이기면서 베풀 수 있다.” ―여성 리더를 키우는 이화여대만의 역할이 있다면…. “영국 가디언지가 전한 ‘차세대 여성리더를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면 대답이 될 듯하다. 이 신문은 ‘롤 모델을 최대한 많이 발굴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려면 참고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질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화여대는 여성인력이 필요한 산업분야를 긍정적으로 보도록 하고 창의적 리더가 되겠다는 꿈을 심어주는 조기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총장은 물론이고 교수의 절반이 여성인 우리 대학에서 학생들이 롤 모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화여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초 여성 리더’의 산실이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손병옥 푸르덴셜보험 사장, 손지애 전 CNN 서울지국장, 박혜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등이 해당 직위에서 ‘최초 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 총장 본인도 최초의 여성 법제처장을 지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여자대학이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여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1980년대 중반에만 해도 세계적으로 여대가 300여 곳 있었지만 현재 50여 곳으로 줄었다. 남녀평등 수준이 올라가고 여학생들 자신이 남녀공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화여대는 세계 유일의 여성 종합대학으로 남녀공학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 특별함이 있다고 자부한다. 남녀공학에서는 이룰 수 없는 학문적 인성적 성취가 가능하고 여성에게 적합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역량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강조한다고 들었다. “2009년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RUPP)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인 ‘이화-RUPP’를 만들었다. 알다시피 캄보디아는 사회복지학과는 물론이고 사회복지사조차 없을 정도로 ‘사회복지’ 미개척 지역이다. 지난해 이화-RUPP 첫 졸업생 14명을 배출했고 이 중 3명이 우리 학교가 현지에 설립한 ‘이화사회복지센터’에 사회복지사로 취업했다. 나머지 졸업생들도 캄보디아와 싱가포르의 대학교수나 비정부기구(NGO)의 관리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이화여대가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이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트라이앵글 시스템’도 자랑했다.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GPP)은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초청해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학위 과정으로 2006년 국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금까지 33개국 154명이 도움을 받았다. 이화-KOICA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07년부터 개발도상국 여성 공무원에게 4학기 전 과정 동안 전액 장학금과 함께 생활비를 지원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이화 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은 여성 인권과 공공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NGO 및 공익 부문 리더들을 초청해 2주간 함께하는 교육과정이다. 김 총장은 “이화여대는 세계를 향한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눔 못지않게 나라 밖에서 배울 것도 여전히 많은데…. “2001년 국내 대학 처음으로 국제학부를 세운 이래 69개국 893개 기관과 다자간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9개 외국 대학과는 복수•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계절학기 프로그램인 ‘이화국제하계대학’은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교수 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과 ‘이화 글로벌 이니셔티브 탐사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는 해외교류 활동이다. 2006년 시작한 ‘이화-하버드 섬머스쿨 프로그램’은 미국 하버드대와 맺은 국내 대학 최초이자 유일한 파트너십 바탕 위에서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책무를 다할 생각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일-가정 양립은 여전히 힘들다. “나는 ‘출산은 대신 못하지만 육아는 같이 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고위직 절반에 여성이 진출하면 일-가정 양립은 많이 개선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여성의 출산과 육아 등 생애주기를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5월 말에는 서울 오뚜기센터에서 대학 내 직장보육시설 건립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뚜기가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은 200∼300명의 어린이가 지낼 수 있는 직장보육시설을 대학 안에 새로 설치한다. 이 시설은 교직원 자녀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의 자녀도 다닐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사립대는 일-가정 양립에 사각지대였다. 보육시설이 들어서면 대학 구성원들에게 진정한 선택권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총장은 “개교 이후 127년간 이화여대는 여성이 밟지 못한 길, 가보지 못한 길에 최초의 여성, 소수의 여성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몫을 수행했다”고 돌아보고 “이제는 국내 대학에 절실한 자율성을 토대로 사회지도자의 반을 인구의 반인 여성의 몫으로 돌려주는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아일보 2013년 9월 3일자, 취재 및 작성 이진 기자, 사진 원대연 기자 교육+주거+자치+Fun… ‘호그와트 기숙사’ 이화RC 2015년 신입생 전원 한학기씩 생활 이화 레지덴셜칼리지(RC·Residential College)는 ‘이화형 미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화 RC는 1886년 설립된 이화학당에서 출발했다고 이화여대 측은 설명한다. 이화학당은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 함께 생활하는 학습공동체이자 가족공동체였다는 것이다. 이 학당이 한국 최초의 기숙학교였다고 자평하는 이유다. 이화 RC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에 있는 RC라는 점이다. 다른 대학들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 RC를 세웠거나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화 RC는 신촌캠퍼스에 연건평 6만여 m²의 전용 기숙사를 세운다. 18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간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생활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가장 이화다운 RC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1월 글로벌 기획단 50명이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 프린스턴대를 방문했다. 이들 대학이 오랜 기간 운영해온 RC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이화만의 RC 청사진을 그렸다.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이화 RC가 ‘호그와트 기숙사’로 불리며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화 RC에는 2015학년도 신입생 3200여 명 절반이 한 학기씩 나눠 생활한다. 이에 앞서 이번 2학기에는 150명을, 내년에는 1, 2학기에 300명을 각각 생활하게 해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거공간이자 교육공간으로 학생들이 인성교육과 사회교육, 글로벌리더십교육을 받는 틀을 갖추게 된다. 신경식 기획처장은 “케어앤드펀(Care & Fun) 개념을 바탕으로 학당장(RC Master)이 중심이 돼 교양교육을 연계하고 밀착형 멘토링 시스템을 갖추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화 RC를 단과대학별 커뮤니티와 병행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연 씨(기독교학과·13학번)는 “입학하기도 전인 1월에 기획단으로 참여해 작은 RC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영국에 가서 느끼고 고민해온 것들이 이화 RC의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o.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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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총장, '한ㆍ중 대학 총장 포럼' 기조연설 통해 한중 대학간 협력·교류의 중요성 강조

김선욱 총장은 8월 31일(토·오전 9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린 '한ㆍ중 대학 총장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중 양국 대학 간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중 양국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한·중 대학 총장 포럼은 8월 30일(금)~31일(토) 양일간 롯데호텔과 한국외대에서 국내 32개대 총장과 중국 25개대 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한·중 새 시대의 개막과 고등교육협력 활성화’라는 큰 주제 아래 ▲한국과 중국 대학 간 국제경쟁력 제고 경험 교류 ▲한국과 중국 대학 간 인적 학문적 교류 ▲아시아형 대학평가 모델 개발(세계 대학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션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총장들은 '서울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양국 학생교류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김선욱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무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교육의 산실로서 한국과 중국 대학들의 역량과 역할이 주시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대학들이 직면하고 있는 제반 문제와 협력 방안 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는 127년 전 한국에서 단 한명의 학생으로 근대적인 여성 교육을 시작해 세계 최대의 여자종합대학교로 성장했으며, 이제 한국여성 뿐만 아니라 세계 여성들을 위한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로서의 이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EGPP, EGEP, Ewha-KOICA 등 세계 여성 교육을 위해 이화가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대학들의 다양한 경험 교류와 공유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통한 글로벌 공동체라는 의식 아래 상생을 위한 협력모델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한ㆍ중 양국 대학 간의 활발한 교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화의 과학이화와 중국대학의 과교흥국(科敎興國)의 다양한 경험의 공유를 통해 양 국가의 대학들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중국 유학생 수는 2012년 현재 55,427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63.8%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매우 활발한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본교와 중국 대학 간 학생 교류도 지금까지 2,6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8월 29월(목)에는 상해교통대학(上海交通大学)과 협정조인식을 갖고, 대학 차원의 학생 및 연구·학술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해교통대학은 'QS 세계대학순위', '타임즈 고등교육세계대학 순위'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대학교 순위인 '세계 대학 학술 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를 매년 출간하고 있으며, 경제 및 경영 분야에서 중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AACSB, EQUIS, AMBA 세 곳으로부터 공인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상해교통대학 Huang Zhen 부총장은 한중대학총장포럼에 참석차 내한해 본교와 무기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기사보기] - 한국대학신문 , 이투데이 , 동아일보 , 한국경제신문 , 파이낸셜뉴스
- No.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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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본교는 8월 30일(금·오전 10시) 대강당에서 '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1,854명(학사 932명, 석사 827명, 박사 95명 등 총 1,8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선욱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오늘 수여받는 학위는 여러분이 하나의 성장 과정을 무사히 넘어 스스로 어떤 문제를 받아 해결할 수 있는 당당한 주체가 되었음을 보증하는 증명”이라며 “이제 담대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가능성과 많은 기회의 주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자녀의 힘겨운 학업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믿고 지지해준 학부모와 제자들의 학업 성취를 위해서 정성으로 지도하고 격려한 교수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총장은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세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저 10년 동안 매일 3시간씩 투자할 때에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1만 시간 법칙'을 예로 들며 "끈기와 뚝심을 가지고 자기가 시작한 일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책임 있는 전문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번째로 "자존심은 지금 자신이 가진 역량과 위치, 그리고 역할을 냉철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게 하는데 있다"며 "외부의 평가 그리고 비판에 쉽게 흔들리지 말고, 현재의 작은 실수나 실패에 민감하게 상처받지 말고, 여러분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존심을 가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긴 레이스에서 하나의 지표, 하나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정의로움’을 잃지 않아야 하며, 이것이 이화의 '진선미 정신'"이라고 강조하며 "'정의로움에 대한 깊은 물음과 성찰'을 유지하고, 마지막까지 우리의 행동과 판단을 지켜줄 ‘정의로움’의 지향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이화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경험과 경력을 쌓아나갈 때 이 이화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 낡은 질서에 안주하지 말고, 사회적인 편견에 당당히 맞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사회변화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이화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학위수여식사 전문보기 ▶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최우수 졸업생 조민수(경제학전공·10학번)씨, 만21세로 졸업하는 최연소 졸업생 박정민(환경공학전공·10학번)씨, 장애를 딛고 학사모를 쓴 김소정(섬유예 술전공·08학번)씨와 함께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총 10명의 외국 학생들이 학부 졸업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개편된 홈페이지의 이화라운지 및 유튜브 에듀 '이화여자대학교 브랜드사이트' 를 통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 및 이화 가족들에게 생중계됐다.
- No.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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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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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융합과학과 연구 성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게재

본교 연구진이 인간이 속한 포유류 중 장수 동물로 알려진 박쥐의 유전적 특성을 규명해 인간의 ‘건강한 장수’를 연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바이오융합과학과 바딤 N. 글라디셰프(Vadim N. Gladyshev) 석좌교수 연구팀이 초소형 박쥐과인 브랜츠 박쥐(Brandt's bat; Myotis brandtii)의 게놈 서열과 전사체 발현 경향을 분석한 논문이 세계 최고 과학전문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온라인판 8월 20일자에 게재됐다. 박쥐는 포유류과 동물의 기대 수명이 몸무게에 비례한다는 규칙에 반하여 4~8g의 적은 체중에도 불구하고 41년 이상 사는 장수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박쥐는 인간 장수 연구의 중요한 모델 동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박쥐의 게놈 서열과 RNA 발현 분석을 통해 박쥐가 포유류과 동물 중 특이적으로 장수하는 유전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박쥐의 장수에는 성장 호르몬과 인슐린의 생리학적 연계 조절이 주된 역할을 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인슐린 등의 호르몬이 장수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건강한 장수라는 의학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연구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과학계의 평가다. 연구 논문에는 교육부의 세계적 연구 중심대학 육성 사업인 WCU ‘바이오 레독스 시스템 융합연구 사업단(단장 정낙신)’의 글라디셰프 교수팀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의 잉게 사임(Inge Seim)과 이상구 박사가 주저자와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선행 연구인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게놈서열 분석을 통한 장수 및 생리적 특성(Nature, 2011)' 연구에 이어 WCU 프로그램의 국제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글라디셰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미국·중국·러시아 등의 여러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제적 연구자들의 공동 협력을 통한 연구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보기] - 전자신문 , 한국경제 , 뉴시스 , 뉴스1
- No.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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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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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김예본·신수아 씨, '제1회 UNAI 대학생 국제개발협력 논문 공모전' 수상

본교 재학생팀(지도교수 국제대학원 김은미 교수)이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 Academic Impact, 이하 UNAI) 한국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UNAI 대학생 국제개발협력 논문 공모전'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는 2001년 UN이 수립한 새천년개발계획(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이하 MDGs)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반기문 사무총장이 2008년 제안해 2010년 정식 출범된 UN 산하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한국협의회에서는 본교를 비롯해 서울대, 경희대 등 52개 대학이 가입해 있다. 8월 23일(금) 서울 63컨벤션센터 별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에 대한 평가 및 2015년 이후 전망'을 주제로 한국, 멕시코,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일본 등 12개팀이 참가해 논문을 발표했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직접 참가해 시상했다. 신지현(보건관리·09), 김예본·신수아(사회과학부·13) 씨는 '국제구호와 개발협력' 수업을 통해 만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 공모전에 참가했다. 본교팀은 UN MDGs의 세번째 목표인 '여성의 빈곤'에 중점을 둔 논문을 통해 여성의 빈곤 해결을 위해 성평등, 특히 교육에서의 성평등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통계 기법 중 상관관계 분석 기법을 통해 '여아의 초등교육 등록률/여아의 중등교육 등록률 & 성평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초등교육 등록률 향상보다는 중등교육 등록률을 높이는 것이 성평등을 높일 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본교팀은 여아의 초등교육 등록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MDGs를 향후로는 중등교육 등록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아 중등교육 등록률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제언했다. 신지현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4개월간 팀원들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더 행복하게 잘사는 세상을 만들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개발협력이라는 분야는 따뜻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한 것도 기쁘지만 열심히 준비한 저희의 노력과 세상을 향한 고민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것이 더욱 뿌듯하다"며 "이화에서 배운 것들이 단지 저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No.1244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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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과 이승진 교수팀, '2013년도 A3 Foresight Program' 신규과제 선정

약학과 이승진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도 A3 Foresight Program'의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A3 Foresight Program'은 한·중·일 공동연구를 통해 3국의 과학혁신 분야 협력 및 산업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연구재단(NRF)의 NRF 특별협력사업단 중 한중일 국제교류협력단, 중국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C) 및 일본학술진흥회(JSPS)가 선정·지원하며, 올해에는 'Biomaterial and Nano-bio Technology' 분야의 신규과제를 공모했다. 이승진 교수는 중국 텐진의과대학교 빅터 양(Victor C. Yang) 교수, 일본 동경여자의과대학교 마사유키 야마토(Masayuki Yamato)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연구과제 '나노생체재료 및 약물전달기술 기반의 난치성 질환 재생치료제 개발(Nanobiomaterials and Delivery Technologies in Regenerative Medicine for Intractable Diseases)'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재생의학은 인체의 세포와 조직을 인공적인 세포 배양으로 재구성해 손상된 생체 조직(심장, 간, 신경, 연골 조직 등)을 재생하는 치료법으로, 현재 의학적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본교 이승진 교수 연구팀은 세포와 유전자의 조직 전달을 위한 생체재료 기반 재생유도체 제작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빅터 양 교수팀은 단백질 및 유전자 등의 거대분자를 세포 내로 표적 전달하는 기술을 핵심적으로 연구해왔다. 또한 일본의 야마토 교수 연구팀은 생체 외에서의 세포 생리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세포 시트 기술 (cell-sheet technology)' 개발로 재생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은 연구팀이다. 3개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 각종 부위의 재생에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고 상호 유기적인 신개념 기관조직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국 연구책임자들이 2012년 12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재생의료 국제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공고한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3국의 우수한 연구팀을 결속하고 공고한 융합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일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재생의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국의 유망한 신진 연구자들이 활발한 연구 교류를 통해 미래 아시아 선도과학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No.1242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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