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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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김선욱 총장 인터뷰

본교 김선욱 총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화RC를 통한 이화형 미래인재 양성과 세계적인 연구 중심대학으로의 도약 등 본교의 비전과 내일을 소개했다. - 관련기사보기( 서울신문 2013년 11월 26일자 ) “2015년부터 신입생 기숙생활 인성 교육… 산학협력관 새달 준공” [총장에게 대학의 미래를 듣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이화여자대학교 신입생들은 2015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캠퍼스 안에 있는 ‘이화 레지덴셜칼리지’(RC·기숙학교)에서 전원 함께 생활하며 인성을 기른다. 여기에는 RC를 통해 학생들을 진정한 ‘이화인’으로 키우겠다는 김선욱 총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이화여대는 교수들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우수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집중 지원한다. 지난 3년 동안 모두 100억원을 투자한 ‘이화 글로벌 탑 5 프로젝트’(Ewha Global Top 5 Project)에 따른 것이다. 김 총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발전계획의 성과를 밝히고, 이화여대의 미래를 설명했다. →서울 주요대학들이 최근 기숙형 교육시설을 짓고 있는데. 연세대가 인천 송도에 RC를 연 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서울대가 경기 시흥 국제캠퍼스에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강의동을 짓는다고 한다. 이화 RC는 캠퍼스 안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준비도 많이 했다. 이화여대 글로벌 기획단 50여명이 지난 1월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 프린스턴대를 방문했다. 이 대학들이 오랜 기간 운영해 온 RC를 직접 보고 체험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만든 게 우리 RC다. 이번 2학기에 150명, 내년 1·2학기에는 각각 300명이 생활하고 문제를 보완해 2015년부터 1800명이 한 학기씩 나눠서 신입생 3600명 전원이 RC를 경험하게 된다. →이화 RC에서는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나. 이화 RC는 127년 전 한국의 최초 기숙학교였던 ‘이화학당’의 전통을 계승한다. RC는 주거공간이자 교육공간이면서 인성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생활공동체가 학습공동체로 거듭나고, 신입생들이 풍성한 1학년을 지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올해 신입생부터 ‘나눔리더십’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또 ‘고전 읽기와 글쓰기’를 교양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과목들을 기숙 생활 중에 배운다. 이를 통해 이화인으로서의 덕목을 갖추도록 하고 싶다. →여대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있는데. 여대의 위상이 하락한 게 아니다. 정부의 대학평가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여대의 특수함이 전혀 고려되지 않다 보니 다른 대학과의 평가에서 불리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취업률 같은 것인데, 우리 사회에는 여성의 진출을 막는 ‘유리천장’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여대생 숫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유리천장도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여대의 위상이 하락했다기보다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화여대의 강점은 분명하다. ‘여자로서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싶으면 이화여대로 오라’고 총장으로서, 졸업생으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최초의 여성 법제처장을 지냈는데, 여성으로서 어려웠던 점은. 여성 문제는 사회 전체가 변해야 해결된다. 형식적인 차별은 많이 완화됐지만 실제 삶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참으로 어렵다. 출산을 한 뒤 복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출산이 사회 문제라고 하는데 출산과 육아 문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공동 과제로 생각해야 해결할 수 있다. 여성 교육이 중요한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여성 한 명 한 명이 더 든든하게 자기 몫을 해줄 때 우리 사회에도 변화가 온다. 여성 지도자가 많아지면 유리천장도 어느 순간 깨지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여성 리더십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리마 보위는 ‘영향력을 손에 쥔 여성이 많아지면 고통받는 여성이 줄어든다’고 했다.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여성을 어떻게 도와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여성 리더십은 이처럼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화여대가 주장하는 여성 리더십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단순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지 않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러한 리더십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뻗어나가야 한다. 해외 출장을 다닐 때마다 다른 나라의 여성 리더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그러면서 요즘 우리 여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글로벌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화여대의 비전이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인데, 이것이야말로 이화인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여성이 지향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세계와 어깨를 견주려면 연구 역량도 중요한데. 3년간 연구비 100억원을 투자하는 이화 글로벌 탑5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5개 연구 분야를 세계 수준의 선도 연구 집단으로 육성해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선택과 집중의 기조를 통해 선도 분야에 투자하자는 거다. ‘글로벌 선도 분야’와 ‘미래 유망 분야’ 2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2011년 8월 13개 사업단을 선정했고 2012년 8개 사업단이 선정돼 지난해 9월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통섭’으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를 비롯해 뛰어난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지 등에서 눈에 띄는 연구성과도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 초 2단계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2월에 글로벌에서 3개 분야, 미래유망에서 5개 분야로 모두 8개 사업단을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여대는 이공계가 약하다고들 하는데. 이화여대는 벨기에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와 2011년 산학협력을 맺은 최초의 대학 파트너다. 솔베이는 연 1회 열리는 글로벌 과학 포럼 ‘솔베이포럼’으로도 유명하다. 1927년 5차 솔베이회의 참석자 29명 가운데 17명이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솔베이가 260억여원을 들여 이화여대에 짓고 있는 산학협력관이 다음 달 준공된다. 이곳에는 솔베이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서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 서부센터, 창업보육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이화여대와 솔베이의 산학협력을 계기로 이공계 분야를 강화해 ‘제2의 퀴리’를 배출해 내는 꿈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의 아시아 대학 평가 20위권, 세계 대학평가 10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창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7년 동안 우수 석·박사 여성연구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교내에 뇌융합과학연구원과 뇌영상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제2 부속병원을 짓는데. 내년까지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서 2017년 하반기 마곡지구에 이화여대 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총면적 19만 9348㎡ 규모로 1000여개의 병상이 들어선다. 전 병실을 상급병실료 없는 1인실로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5~6인실 위주의 국내 의료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인지.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라는 비전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기반 시스템의 확보, 여성적 관점에서의 가치탐색·패러다임 전환, 기독교적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생, 도전과 모험을 통한 변화 등 4개의 목표를 정했다. 이어 6대 전략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내년 7월 임기까지 기초를 더 튼튼히 해서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 - 김기중 기자, 이범수 기자
- No.1310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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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김옥길 기념강좌 ‘시장사회를 넘어: 공동체 경제와 젠더’ 개최

본교는 11월 22일(금) 오전 10시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제13회 김옥길 기념강좌 ‘시장사회를 넘어: 공동체 경제와 젠더’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김옥길 기념강좌가 본교 한국여성연구원(원장 김은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시장 사회를 넘어: 공동체 경제와 젠더’의 주제 아래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으로서의 다양한 공동체 경제를 살펴보고, 향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격려사를 전한 김선욱 총장은 “김옥길 기념강좌는 이화의 영원한 스승이며 한국여성교육의 훌륭한 리더이신 김옥길 선생님의 삶과 뜻을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열리는 이화의 큰 학술 행사”라며 “성평등한 사회를 지향하면서 우리 사회 젠더 불평등의 문제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해결하려는 김옥길 선생님의 진취적인 시대적 정신은 오늘의 이화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실천하는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의 비전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의 테마는 경쟁적 시장사회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 경제들이 어떻게 가능한지, 어떤 주체들이 대안을 실험하고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사유하고 있는지, 또한 공동체 경제를 어떻게 젠더관점에서 생각해봐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모색하는 시간”이라며 “이 포럼이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 공동체를 생각하고 대안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오늘의 주제에 대해 김옥길 선생님도 흐뭇해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번 김옥길기념강좌에서는 경제에 대한 새로운 담론과 다양한 경제적 실험을 발전시켜온 실천적 학자인 캐서린 깁슨이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경제를 반환하라: 공동체 경제 구성을 위한 윤리와 방법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개인의 이윤과 이득만을 위해 행동하는 경제주체로서의 인간이 만들어가는 자본주의가 아닌 타자를 고려하는 윤리적인 선택을 하는 개인의 윤리적 결정이 재현하는 새로운 ‘공동체 경제’의 개념을 소개했다. 깁슨 교수는 “경제 영역에서 우리 모두는 신자유주의적인 자본주의 생체 권력의 통치를 받고 있다”며, “경제라는 ‘기계’ 속에 우리의 사회적 역할이 협소한 동기와 제한된 역할에 갇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방식을 추구할 때 경제는 윤리적인 의사 결정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일들이 가능해진다”며 “새로운 사유방식, 곧 사유의 새판짜기를 통해 자본주의라는 경제 정체성에 도전하고 경제를 인간과 지구에 돌려주어야 하며, 이는 곧 경제를 반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경제를 반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지구와 사람들을 위한 경제를 재주장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다양성에 민감해지기 ▶윤리적 상호의존성에 민감해지기 ▶미래세대, 지구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탐구하기 ▶윤리적 결정을 위한 장소를 염두에 두고 행동을 결심하기 등을 통해 가치를 만들고 잉여를 배분하는 공동체 경제의 관점에서 경제를 재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별강연 이후에는 공동체 경제 실현을 위한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새로운 공동체 경제의 실험들’이라는 주제의 패널 시간을 통해 윤정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언니네텃밭 사무장, 최순옥 열린사회 시민연합 은평시민회 공동대표, 박현숙 지역품앗이 한밭레츠 사무국장,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섰다.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사회로 각 발표자들은 소속된 공동체의 현황을 소개하고, 미래 가능성을 전망했다. 언니네텃밭은 여성 농민의 협업을 통해 생산자의 권리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믿을만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식량주권을 실현해 가는 여성농민생산자 공동체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며 성공적인 공동체 경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열린사회 시민연합 은평시민회는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시행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모범 사례로 활발한 네트워트 활동을 통해 공동 마을 축제 개최, 협동조합 운영, 도시농업으로서의 ‘공동체 텃밭 가꾸기’, 교육 네트워크 구성 등의 상생 경제를 실천해 가고 있다. 한밭레츠는 이웃 간의 서로 돕고사는 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웃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적 경제운동을 붇돋우는 토대로 성장한 경우다. 품앗이를 지역화폐로 교환하는 개념을 도입, 지역화폐로 소비가 가능한 의료 생협, 학습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풀뿌리연구소는 한국형 공동체 경제를 정의하고, 2011년과 2012년의 국내 공동체 경제 운동의 현황을 다양한 통계자료를 활용해 소개했다. 풀뿌리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공동체 경제로는 협동조합운동, 직거래운동 및 로컬푸드운동, 마을기업·마을공동체기업, 사회적 기업, 지역화폐운동 등을 들 수 있다. 패널 발표 후에는 대화의 시간이 열렸다. 장필화 본교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과 김은실 한국여성연구원원장, 그리고 특별강연자인 캐서린 깁슨 교수 포럼의 주제 발표를 토대로 한국 및 글로벌 경제의 대안으로 공동체 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공동체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사유 방법인 새판짜기의 모티브가 페미니즘 운동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여성의 존재 가치와 역할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제시한 페미니즘이 역사를 바꾸었던 것처럼 경제를 공동체의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곧 세계 자본주의를 변화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공동체의 범위를 인간공동체를 넘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공동체를 포함하는 공동체로 확장하는 것에 대한 공감을 확인하고, 인간중심적이고 공동체 중심적인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본교 8대 총장(1961~1979)으로서 평생을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김옥길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옥길 선생님은 이화여대 총장, 문교부 장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 여성교육과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 No.1308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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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고시에서 이화 여풍(女風) 이어간다

본교가 올해에도 국가고시의 여풍을 이어갔다. 사법고시 수석합격자를 비롯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지난 11월 12일(화)과 19일(화)에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구 외무고시)과 2013년도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에서 총 8명의 이화인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일반외교분야와 중남미분야에서 각각 선발된 곽한솔씨(정치외교·4학년)와 방지희씨(영어영문·10년졸)로 곽한솔씨는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곽한솔씨는 “1학년 세미나 때 남궁곤 교수님께서 고시 준비에 앞서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할 것을 조언해 주셔서 학교 생활에 무엇보다 충실히 임했다”면서 “우리 학교에는 외교관 출신 교수님들도 많이 계셔서 수업을 통해 이론적 준비 외에도 외교관으로서의 현업과 자세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재학생홍보대사인 이화캠퍼스리더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학교 방문객을 만나고, 국빈 의전에도 참여하면서 외교관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교는 지난 6월 마지막으로 치뤄진 5등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재학생 2명과 졸업생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도 연이어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에서는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의 주인공은 국제통상 부문 문지영(기악학부·08년졸), 송은민(중어중문·09년졸)씨와 일반행정 부문 박세은(행정학·4학년), 박혜강(행정학·08년졸)씨, 법무행정 부문 손승남(법학·12년졸)씨, 재경 부문 진선영(경제학·4학년)씨로 이 중 박세은씨와 진선영씨는 재학생 신분으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세은씨는 "학교 전공 수업을 많이 들었던 것이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도 최대한 학교 수업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좋은 행정인으로서 이화의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진선영씨는 재학생으로 학업과 고시 준비를 함께하면서 국가고시반에서 공부했다. 진씨는 “최근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과 혜택도 더욱 많아지고, 스터디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관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행정고시에는 2273명이 응시해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46%를 차지했다. 올해 6명의 합격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화 출신 행정고시 합격자는 총 210명으로 늘어났다. 본교는 ‘파워 엘리트’의 등용문인 3대 고시(사시·행시·외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실상부한 여성 인재의 산실로서 고시 여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한 학교차원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지도 강화되고 있다. 공직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을 위한 국가고시반은 전용 열람심을 제공함은 물론 PSAT 과목별 입문 및 심화특강 및 전국모의고사 실시, 논술시험 대비 교수출제 모의고사, 면접 대비 교수모의면접 및 면접클리닉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험 공부에 필요한 다양한 강의 자료 및 스터디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합격선배 멘토링, 우수실원 장학금 지원, 각종 공직진출특강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독려하며, 공직 분야에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력개발센터는 지난 3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가고시설명회'를 개최, 5급공채(행정)시험 및 외무고시 폐지에 따른 국립외교원 제도 안내 및 국가고시준비반 지원 내용을 소개하고, 선배와의 만남 시간도 진행되는 등 공직 분야 진출을 원하는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No.1306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22
- 조회수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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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티브 스웨덴- 젠더 포럼, 영화제 열려

젠더평등, 복지국가, 그리고 사회혁신: 20일(수) 본교는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젠더 포럼: 젠더평등, 복지국가, 그리고 사회혁신’을 11월 20일(수) 본교 LG컨벤셜홀에서 개최했다.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행사의 일환으로 본교 한국여성연구원과 주한 스웨덴 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성정과 발전의 가치로서 복지, 양성평등, 경제의 의미를 살피고자 마련된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관련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과 한국의 복지체계, 양성평등 정책, 혁신경제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의 자원인 양성평등과 복지 관점의 중요성, 그리고 혁신과 창조성에 기반한 신경제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은실 한국여성연구원 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에는 김선욱 총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에바 비욜링 스웨덴통상장관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선욱 총장은 “이번에 본교에서 진행되는 이노베이티브 스웨덴을 통해 스웨덴의 창조 혁신 경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동력이 여성의 사회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성평등에 대한 제도적 기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오늘 세미나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평등 정책을 중심으로 복지국가를 이끌어가는 힘으로써 창조 경제의 실천, 여성주의 쟁점을 다루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정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나라 중 하나인 스웨덴이 127년 동안 여성 교육을 담당해오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최초의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고, 오늘날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로서의 비전을 실천하는 이화에서 개최하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에바 비욜링 스웨덴통상장관은 “오늘의 자리를 가능하게 해주신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특히 이화여자대학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창조 경제를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모두 필요함을 고려할 때 이화와 같은 여성 교육 기관이 한국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의 세미나가 한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의 세미나는 여성의 사회참여와 여성 정책, 양성평등의 측면에서 스웨덴의 혁신에 대해 살펴보는 좋은 기회”라며 “창조 경제를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 이화여대는 최적의 장소이며, 스웨덴은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 혁신의 중요한 조건으로 “여성이 삶과 일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 여성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그리고 여성이 공정하고 동일한 경쟁 속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등을 꼽았다. 포럼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각 패널이 진행됐다. 첫번째 패널 ‘복지국가와 양성평등모델’은 김은미 국제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아니타 니베리 스톡홀롬대학교 여성연구소 교수가 ‘스웨덴의 일과 가족의 조화: 노동시간을 중심으로’를,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 복지국가의 특성과 성평등’을 각각 발표해 한국과 스웨덴 양국의 양성평등 현실을 여성의 노동환경과 복지 상황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본교 이주희 교수가 토론을 진행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두번째 패널 ‘혁신적 여성 기업가 정신: 정책과 문화 예술의 역할’은 오진경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헬레나 틸보리 스웨덴성장정책성 아시아 대표의 ‘여성 기업가에 대한 지원: 스웨덴의 경험’을 발표한데 이어 피아 아레블라드 TILLT 설립자가 ‘스웨덴 창조경제 영역에서의 여성 기업가 정신: ITLLT 사례를 중심으로’를, 본교 문효은 이화리더십개발원 특임교수가 ‘IT 트랜드 변화와 여성 기업가 정신: 한국의 사례’를 발표하며 주제 분야에 대한 양국의 경향과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본교 김경민 경영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해 경제영역에서의 젠더 관심과 여성기업가 정신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본교에서 3주간 이어지는 ‘이노베이티브 스웨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노베이티브 스웨덴’은 스웨덴의 20개 신생 기업과 이들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순회전 형태로 한국에서는 본교에서 최초로 진행되며, 본교와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스웨덴성장정책청, 스웨덴혁신청이 참여한 가운데 11월 30일(토)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스웨덴 영화제: 21일(목)~27일(수)까지 최신 스웨덴 영화 7편을 통해 다양한 스웨덴 사회의 면면을 엿볼 수 있는 스웨덴영화제도 열렸다. 본교와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 (주)영화사 백두대간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21일(목) ECC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수)까지 ECC내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이어진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김선욱 총장은 “이번 영화제는 스웨덴이 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문화 예술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러한 행사가 127년 역사를 통해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여성 인재를 양성해 온 이화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며 “앞으로 한국과 스웨덴, 이화와 스웨덴의 문화 교류가 깊어지고, 새로운 협력의 장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전한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는 “스웨덴에서 창조 산업과 예술 산업은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영화제를 위해 엄선한 7편의 스웨덴 최신 영화를 영화선진국인 한국에서 특히 이화여대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스웨덴대사관 주요 인사를 비롯해 마티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 또르욘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 칼린 파비안 주한 루마니아 대사 내외와 힐튼 앤써니 데니스 주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 등 주요 외빈들이 함께 참석했다. 스웨덴영화제는 2011년부터 3년째 본교에서 개최되어 매회 전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주제와 스타일면에서 기존과 다른 영화들이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상영작은 개막작으로 선정된 ‘스톡홀름 이스트’를 비롯해 암살당한 스웨덴 정치인인 올로프 팔매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올로프 팔매’, 인간의 사랑과 갈등을 주제로 한 ‘소중한 유산’, ‘해피 엔드’, 가족애와 자아에 대한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등이 있다. 이외에도 처음 선보이는 코미디 장르인 ‘파일럿’과 ‘포 모어 이어즈:어느 총리 후보의 조금 특별한 선거전략(Four More Years)’도 상영된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스톡홀롬 이스트’의 시몬 카이세르 감독과 ‘올로프 팔메’의 크리스티나 린드스트룀 감독이 각각 21일(목)과 22일(금)에 한국 관객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포 모어 이어즈’를 연출한 감독이자 배우인 투바 마그누손 감독도 본교를 방문했다. 영화제는 전석 무료 관람으로 매일 오전 10시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선착순 현장 배포되어 누구나 영화를 통해 스웨덴을 만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ECC 다목적홀에서는 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 청정기술, 게임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웨덴 창업기업들의 구체적 사례를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된다. ECC 극장에서는 홈퍼니싱기업 이케아(IKEA)의 제품 전시회(11일~30일)가, ECC 다목적홀에서는 스웨덴의 혁신 제도와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사진전(11일~30일)이 열린다.
- No.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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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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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상소식-유진희·김지원씨, 이수정씨, 컴퓨터공학과 재학생팀

공과대학 유진희씨, 김지원씨, ‘2013 대학창의발명대회’ 최고상 수상 본교 공과대학 유진희씨(컴퓨터공학과), 김지원씨(전자공학과)가 ‘2013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학창의발명대회는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 공동주최하는 경진대회로 전국 94개 대학에서 3,442건의 발명이 출품되어 경합을 벌이는 규모와 명성이 있는 대회다. 유진희씨, 김지원씨는 한양대학교 윤영미씨와 한팀을 이루어 본교 이형준(컴퓨터공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시각장애인이 손쉽게 한 손으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점자 키보드 앱’을 출품했다. 해당작은 최고의 발명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존에 고가의 입력장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실용성은 물론 창의성과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상 수상팀을 지도한 이화여자대학교의 이형준 교수는 지도교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내년 국제발명대회에 출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상 작품에 대한 전시회 및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대기과학공학과 이수정씨,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대기과학공학과 이수정씨(석사과정 2학기)가 10월 17일(목)~19(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상학회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학회로 기상청과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약 2,000명의 과학기술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상예보의 정확도 향상과 기후변화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술단체이다. 이번 가을 학술대회는 대기역학·대기물리·기후· 환경 및 응용기상·기상기술의 5개 학술분과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이수정씨는 ‘정지궤도위성에서 대기불안정도 직접 산출을 위한 신경망모형 적용’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수논문발표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정기 학술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다는 이 씨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역량 있는 기상학자가 되어야겠다는 자극도 함께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퓨터공학과 재학생팀, ‘제1회 K-해커톤 경진대회’ 여성부장관상 수상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12학번 황선주씨, 김민경씨, 이정연씨, 정혜윤씨, 최리나씨가 10월 2일(수)에 실시된 ‘제1회 K-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여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K-해커톤’은 대학생 앱 개발 챌린지 대회로 대학생 앱 개발자 육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여성가족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앱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전국 68개 대학, 135개 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의 대학생 앱 개발 축제이다. 6월부터 전국 5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끝에 진행된 최종 결선에서 본교 컴퓨터공학과 재학생팀은 현모양처 팀명으로 출전해 워킹맘을 위한 육아도움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는 여성의 취업 및 창업 활성화, 여성·아동의 안전 등 여성의 문제와 요구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앱) 분야에서 아동, 여성 및 가족 삶의 향상을 위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어 특별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No.1302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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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아프리카 여아(女兒) 학교 보내기에 나선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School Me(나도 학교가자!)” 캠페인 2016년까지 아프리카 4개국 아동 6만여명 교육 지원 활동 본교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손을 잡고 가사노동과 조혼 등을 이유로 교육의 기회에서 배제된 아프리카 여성 아동의 학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본교는 오는 11월 15일(금) 오후 2시 30분 본관과 ECC 밸리에서 ‘스쿨미(School Me)’ 캠페인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과 캠페인 선포 행사를 갖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 캠페인은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여자 아동 3만 5,000여명을 비롯한 6만여명의 아프리카 아동 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세상 모든 여아들이 학교에서 꿈을 키우고 당당한 미래를 그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가사노동, 조혼, 성폭력, 빈곤 등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프리카 4개국(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여자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등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교사 교육 등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벌인다. 이날 행사는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과 김미셸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이 본관 접견실에서 캠페인을 위한 협약을 맺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교는 학생 참여, 산학 연구, 현장 교류, 홍보 활동(캠페인 활동 참여, 여아교육 공론화, 인식개선 캠페인) 분야에서 협력한다. 김선욱 총장은 협약식에서 “이화는 127년 전 대한민국에서 여성에게 교육을 시킨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운 시절에 한 여자아이를 교육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오늘의 성장을 이루었다”며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세계 사회를 향해서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로서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이화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노력하는 세이브더칠드런과 만나 같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사업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ECC 밸리에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이화의 종’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이화의 종은 1920년대 이화여대가 종합대학으로의 성장을 꿈꾸며 서울 정동에 있던 캠퍼스를 지금의 신촌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며 당시 24세였던 김활란 전 총장이 북미 지역을 방문, 종을 울렸던 데에서 기인한다. 한국 여성교육의 중요성과 신촌 캠퍼스 이전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간절한 외침을 전달했던 이화의 종처럼 다시 한번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이 필요함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이화의 종'을 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레모니에서 준비된 종은 총 32개로, 이는 캠페인 대상 국가인 아프리카 4개국의 32개 학교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본교 김선욱 총장을 비롯해 등 참가자들은 아프리카 여아 교육의 중요성을 온 세상에 외치고 이들이 학교에서 꿈을 키우고 당당하게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캠페인 슬로건인 “나도 학교 가자”를 외친 후 이화의 종을 울렸다. 이 날 행사장인 ECC 밸리에는 봉사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7m 높이의 대형 애드벌룬과 배움의 기회를 호소하는 아프리카 여자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3m 높이의 포스터, 그리고 교문 형태의 설치물 등이 전시됐다. 또한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코너가 마련됐다. ‘이화의 하루가 뿌듯해지는 school me action 1,2,3,4’를 주제로 진행된 부스는 많은 이화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의미와 응원을 전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액션1(action 1)은 학생들이 포스터 뒷면에 마련된 칠판에 ‘여아들에게 학교란..’을 주제로 글을 남기며 학교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액션 2(action 2)는 여아들에게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코너로 학생들이 여아들에게 전달될 school me 노트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으며 캠페인의 의의를 되새겼다. 액션3(action 3)은 이대생들이 교육을 상징하는 연필 수천 자루를 대형 아트월에 꽂아 글자를 완성하는 코너로 진행되었다. 아트월에 사용된 연필은 응원 메시지가 적힌 노트와 함께 아프리카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액션 4(action 4)는 행사장을 방문한 누구나 캠페인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날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본교와 세이브더칠드런은 협약식과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국내 인식개선 활동, 연구와 옹호 활동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27년간 한국 여성 교육의 산실로서 한국 사회 발전과 여성의 인간화 성과를 이끌어낸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실질적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술연구, 정책제언 등 국제사회에서 여아교육 이슈를 공론화하고 지지 확산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을 시작한 이화여대와 94년 전 세계 최초로 아동의 권리를 주창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협력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여아 교육의 힘’이 대중의 공감을 얻고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교는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로서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 집중 육성 프로젝트인 EGPP(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 여성 공무원을 위한 이화-KOICA 석사과정,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를 집중 교육하는 EGEP(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 등으로 이를 통해 여성 교육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함은 물론 이화의 여성 교육 역량을 세계에 환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국민일보, 세이브더칠드런-이화여대, 아프리카 아동 돕기 ‘스쿨미’ 캠페인 협약 국민일보, ‘스쿨미’ 캠페인… 아프리카 아동 6만명 교육 지원 연합뉴스, 이화여대-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School Me) 캠페인 실시 세계일보, [포토] 이화여대 스쿨미(School Me) 캠페인 동아일보,“아프리카 4개국에 학교를 선물합니다” 뉴시스,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이투데이, 이화여대, 아프리카 여성아동 학업지원 나선다 한국일보, [포토에세이] "아프리카 여자 어린이 학교 가도록" 뉴시스, 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나도 학교 가자 뉴시스, 아프리카 여아들도 학교에 가자 뉴시스, 아프리카 여아들을 위한 나도 학교가자 캠페인 뉴시스, 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캠페인 연합뉴스, 나도 학교가자 연합뉴스,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앞장선 이화여대
- No.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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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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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사법시험 본교 재학생 신지원씨, 수석 영예

11월 14일(목) 법무부가 발표한 제55회 사법시험 결과에서 본교 신지원씨(법학과 4학년)가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신씨는 재학생의 신분으로 합격한 것과 더불어 수석의 영예까지 안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본교는 총 15명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국가고시 여풍을 주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신씨는 시험 준비를 하며 학교 측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형사소송법 수업을 통해 범죄자피해보호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한 후 사법고시에 도전하게 되었으며, 헌법사례연구 수업을 통해 헌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1차와 2차 시험 합격 이후 3차 면접을 준비하면서는 교내 경력개발센터가 진행하는 모의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씨는 “경력개발센터에서 모의 면접을 하면 임하는 자세부터 모든 것을 실제와 똑같이 준비하게 되는데 그 때 긴장했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며 “오히려 실전에서는 분위기가 익숙해서 수월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공 교수님들로부터 기초지식을 탄탄히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시험을 같이 준비했던 본교 동문 선배들이 서로 격려해주는 학교 분위기로 인해 커다란 의지가 되었음에 감사했다. 신씨는 수석을 차지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신다”며, “얼떨떨하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수석이란 사실이 널리 알려져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범죄 피해자를 위한 지원이 제도적, 재정적으로 정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피해자 지원을 맡고 있는 검찰 분야에서 일하면서 그 분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사법시험에서도 여풍은 여전했다는 평가다. 총 합격자 중 40.2%인 123명이 여성으로 여성 합격자가 40%를 넘긴 것은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본교는 여성합격자 숫자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이번에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사법고시 여풍의 주역으로서 여성법조인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본교는 1950년 법학과를 설립한 이래 1996년 세계 최초의 유일한 여자법과대학을 창설하고, 이후 2008년 국내 유일의 여성 법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며 법률가·법학자·행정가 등 여성지도자를 배출해왔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가사과·1936년졸) 동문을 비롯하여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 윤후정 명예총장(법학과·1955년졸), 최초의 헌법재판소 여성 재판관 전효숙 법학전문대학원장(법학과·1973년졸), 한국 최초의 여성 법제처장 김선욱 총장(법학과·1975년졸) 등을 배출한 법조계 여성 리더의 산실로, 올해 합격자를 포함해 총 636명의 사법시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제55회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 강민정(법·03) 경진영(정보통신·00) 김보라(법·07) 김서형(정치외교·00) 김희란(법·05) 서경화(철학·04) 신나연(법·07) 신윤기(법·03) 신지원(법·07) 유소영(법·00) 이슬이(영여엉문·06) 이은규(법·02) 이지행(법·02) 허경아(법·03) 최선희(법·07)
- No.1298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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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총장, '제3회 한러대화 KRD포럼 : 한러 대학총장 포럼' 참가

김선욱 총장은 11월 13일(수) 개최된 '제3회 한러대화 KRD포럼'에 교육·과학 분과 패널로 참석해 대학 교육의 국제화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고,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의 비전 하에 변화하고 있는 이화의 모습과 성과를 소개했다. 민관합동운영기관인 '한러대화(Korea-Russia Dialogue, 이하 KRD)'는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을 시작으로 '한러대화 KRD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한-러 협력'을 주제로 △정치·국제관계 △경제·통상 △문화·예술 △교육·과학 △언론·사회 △차세대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울 힐튼호텔에서 12일(화), 13일(수)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정치·경제·문화·언론·학술계 주요인사 약 300여명 참석했으며, '한러 대학총장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 교육·과학 분과에는 김선욱 총장을 비롯해 서거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성균관대 김준영 총장, 모스크바국립대 사도브니치 총장,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크로파체프 총장,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 토르쿠노프 총장, 고등경제대 쿠즈미노프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욱 총장은 '대학 교육의 국제화: 한-러 양국 대학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교육·과학 분과 토론에서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연구와 교육의 창의성을 향상시키며,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폭넓게 실천할 수 있다"고 발표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다양성, 창의성, 책임성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필수요건이며, 국제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대학이 '우리만의 것이 아닌 사회 모두를 위한 더 나아가 글로벌 공동체라는 의식 아래 상생을 위한 국제협력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표해 '글로벌 공동체를 지향하는 국제화'를 강조했다. 또한 2010년 11월 모스크바국립대학 사도브니치 총장의 방문을 계기로 2011년 모스크바국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학생 교류를 추진해 패션디자인, 경영학, 국문학, 국제경영, 한국문화 등 유학생이 본교에서 수학 중이며 다수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4월에는 이화의료원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강연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나누는 등 이화-러시아 간 교류 확대 모색을 위한 움직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총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러시아 주요 대학들의 세계적인 기초 원천 기술 연구 역량과 '과학 이화'의 우수한 역량 및 성과와 연결될 때 국제협력의 결과물들이 가시화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고, 세계무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교육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6개 분과별로 진행된 토론과 합의된 사안은 양국 정부에 정책자료집으로 활용된다. 이어진 폐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 No.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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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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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처 사회봉사팀 ‘2013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개최

학생처 사회봉사팀은 11월 13일(수) 이웃 사랑의 이화 정신을 실천하는 '2013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은 매년 열리는 이화 구성원의 봉사 축제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김장을 담궈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이화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선욱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쌀쌀한 날씨에도 지역사회를 위해서 사랑을 나누는 행사에 참가해준 학생들과 교직원, 서대문지역 봉사자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고 환영하고 "서대문 지역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3500kg의 김장을 담그며 사랑의 마음도 키우고, 오늘 이 테이블 위에 놓인 배추와 양념들이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수고해주신 농민들의 손길과 정성, 삶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인적으로 행사 참여를 신청한 재학생 자원봉사자 150여명을 비롯하여 교직원, 서대문구 지역 자원 봉사자 등이 참가했으며, 김선욱 총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조종남 총동창회장 등도 김장담그기에 앞장서며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화인과 지역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렇게 마련된 김장은 서대문구의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350 가구에 10kg씩 제공되어 우리의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예진(체육·11)씨는 "작년에 김장을 담그며 몸은 힘들지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기억을 후배들과 함께하려고 올해 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작은 힘이나마 이웃을 위해 보탤 수 있어 보람차고, 이 김치를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화봉사단을 통해 해외교육봉사에 참가했던 경험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게 됐다는 김나래(경제·10)씨는 "서대문구의 이웃분들이 이화인이 만든 김치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10월 28일(월)~11월 5일(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서대문구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No.1294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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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스웨덴 공동 ‘창조경제와 대학’ 세미나 개최

본교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창조경제와 대학’ 세미나가 11월 12일(화) 오후 1시 30분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스웨덴의 혁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기 위해 한국 최초로 마련된 ‘이노베이티브 스웨덴(Innovative Sweden)’ 행사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사회를 성취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학 교육을 창조경제의 측면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정제영 기획처부처장(평가)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선욱 총장이 환영사를,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가 축사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선욱 총장은 “기업과 사회에서는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인 창의적 인재의 발굴 및 양성, 전문성 개발 등의 요구가 커지고 있고, 스웨덴의 혁신경험에서 보여주듯이 창의적 경제와 국가발전의 핵심동력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성평등의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며 “창의적인 글로벌 여성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이화가 스웨덴과 공동으로 ‘창조경제와 대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오늘의 세미나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본교가 창의적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나눔의 리더십’ 교육을 비롯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연구역량 강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이화형 인재양성, 나눔과 이화가치의 확산을 통한 사회적 책무강화, 지식정보화와 이화네트워킹 강화, 기반시스템 선진화, 국제화 등의 노력을 소개했다.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는 “오늘 행사는 3주간의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행사 중 중요한 자리의 하나로 지식경제 사회에서 창조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지난해 스웨덴 대학 총장단의 한국 방문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스웨덴 대학의 1/4에 해당하는 수의 대학 총장님들이 일주일 간 한국 방문했던 당시 이화여대 방문을 가장 인상적인 경험으로 꼽았을 만큼 이화는 여성 교육에 있어 특별한 사명을 가진 명문대학”이라며 “오늘 이화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를 통해 스웨덴과 한국이 창조경제에 있어 대학의 역할에 대한 경험과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주제발표 시간이 마련됐다. 본교와 미래창조과학부, 스톡홀름 대학교, 웁살라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가 창조경제와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있어 대학의 역할과 정부의 지원, 다양한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스톡홀름 대학교 카린 베리마르크 부총장은 ‘세계 최고의 창조 도시 스톡홀름 학생들의 혁신과 창조성 지원을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대학이 스웨덴 최대규모의 대학으로서 사회가 필요로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구 기반교육,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연구, 사회와의 공동연구, 무역 및 산학협력, 창업 지원 및 사회적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사례로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노경원 창조경제 기획관은 ‘창조경제에서 대학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형 창조경제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을 포함 교육 전반에 걸쳐 창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지원과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청년층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함께 소개했다. 웁살라 대학교의 안더스 말름베리 부총장은 ‘국제적 연구대학의 지식기반 경제 성장을 위한 창조적 역할과 동인’을 주제로 북유럽 최초의 대학으로 1477년 설립된 웁살라 대학교가 전통을 넘어 현대적인 종합대학으로 변화하며 지식 사회를 선도해온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공동연구와 혁신을 통해 과학 및 기술, 의학 및 약학 분야에 적극 도전하며,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범학문적 연구와 교육이 대학이 사회에 기여하는 주요 수단임을 강조했다. 본교 스크랜튼 대학의 이인표 학장은 ‘창조경제에서의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펼쳐나갈 대학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대학의 발전방향으로 ‘기초 소양교육 강화’,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학제’, ‘유비쿼터스 대학’, ‘대학 모델의 다양화’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가는 사례로 본교의 6대 발전전략 및 핵심사업인 ‘학부교육 혁신’, ‘연구산학역량 강화’, ‘국제화’, ‘사회적책무 강화’, ‘기반시스템 선진화’, ‘지식정보화 네트워킹’을 소개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이화의 교육 모델과 성과를 강조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의 라몬 위스 국제교류처장은 ‘교육을 통한 혁신- 지식 트라이앵글 통합에 대한 실천’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은 1827년 설립된 유서 깊은 대학으로 유럽 10대 공과대학 중 하나로, 교육과 혁신, 연구·기술의 지식 트라이앵글을 통합적으로 연계해서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 날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C 기술을 기반으로 한 'C-캠퍼스(Cloud Campus)'라는 미래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러한 교육 환경의 변화에 맞춰 혁신주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패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주제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본교 최진호 대외부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는 발표자 5명을 포함하여 이영찬 교육부 기획담당관실 과장, 밀다 뢴 스톡홀름 산학협력기업(Praxikon, Humsamverkan) 대표, 김윤경 본교 교수(경제학 전공)이 자리했다. 이들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향후 대학이 추구해야하는 교육과 연구,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 분야별 역할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노베이트 스웨덴’은 지난 11일(월) 개막 이래 3주간 진행되는 행사로 본교와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스웨덴성장정책청, 스웨덴혁신청이 참여한다. 스웨덴의 20개 신생 기업과 이들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순회전 형태로 한국에서는 본교에서 최초로 진행되며, 파트너 기관 중 대학으로는 본교가 유일하다. ‘창조경제와 대학’ 세미나 외에도 기간 내내 ECC 다목적홀에서는 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 청정기술, 게임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웨덴 창업기업들의 구체적 사례를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된다. ECC 극장에서는 홈퍼니싱기업 이케아(IKEA)의 제품 전시회(11일~30일)가, ECC 다목적홀에서는 스웨덴의 혁신 제도와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사진전(11일~30일)이,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스웨덴 영화제(21일~27일)가 각각 열린다.
- No.1292
- 작성자홍보실
- 등록일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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