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 [한국여성연구원] 2025 제6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수상작 북토크 2차: 페북스타가 된 소녀들
- 연구관 한국여성연구원 1층 회의실
- 2025.12.11 ~ 2025.12.11 13:00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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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구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수상작 북토크(2차)를 개최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본 학술행사는 현장참여만 가능하며, 등록절차는 따로 없습니다.
<2025 제6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수상작 북토크 2차>
'페북 스타가 된 소녀들', 주목경제의 젠더화된 디지털 노동
- 일시: 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1시
- 장소: 한국여성연구원 1층 회의실
- 사회: 김선미(한국여성연구원 연구위원)
- 발표: 김애라(『페북스타가 된 소녀들』 저자)
*주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 문의: 02.3277.3228, kwiewha@ewha.ac.kr
『페북스타가 된 소녀들』은 2010년대 초중반, 페이스북 전성기의 1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주목경제와 성별화된 디지털 노동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좋아요’와 ‘댓글’이 사회적 자본이 되고, 그 자본이 팔로워 수와 노출, 더 나아가 경제적 가능성으로 환산되는 세계에서 ‘소녀성’은 십대여성에게 요구되는 특정한 감정, 태도, 이미지의 체계다. SNS 속 소녀들은 ‘예쁨’, ‘감성’, ‘자기관리’ 같은 규범을 스스로 수행하며, ‘좋아요’와 ‘팔로워’라는 인정의 언어로 평가받는다. 플랫폼은 이들의 감정과 이미지를 데이터로 전환해 수익을 얻고, 소녀들은 그 안에서 자기 상품화를 지속하면서 유명해질 수 있다. 북토크에서는 젠더·자본·감정의 교차점에서 이러한 '보이는 노동'이 자본주의적 생산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는 과정과, 그 속에서 소녀들이 주체성을 구성하거나 균열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