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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프론티어 장학생 체험기

본교가 창립 120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이화 프론티어' 장학금을 받은 민소라(국제학부 03학번), 김효정(국제학부 03학번) 씨의 탄자니아 체험기가 연합뉴스에 소개되었다.

다음은 연합뉴스(3월 6일자)의 기사내용.


탄자니아서 땀흘린 여대생들

민소라ㆍ김효정씨 20여일 자원봉사…"모든 편견 사라져"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더니… 아프리카에서 제대로 고생하고 돌아왔어요"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민소라(22)씨와 김효정(22)씨는 학교에서 이화프런티어 장학금을 받아 1월11일∼2월1일 탄자니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민씨 등은 "한국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신비로운 곳에 가고 싶어 탄자니아를 선택했다. 개척자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부딪쳤더니 돌아올 때는 현지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까맣게 탄 얼굴로 활짝 웃어 보였다.

이들은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에 인천공항을 출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와 케냐의 나이로비를 거쳐 탄자니아까지 가는 데 무려 20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냈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25㎞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민씨는 "탄자니아의 유비키우타라는 민간단체가 수도 근처에 난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마을을 건설하고 있다. 나와 효정이가 맡은 임무는 새로 짓는 마을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잔디를 정리하고 길을 매끄럽게 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벨기에인 1명, 현지 자원봉사자 16명과 함께 20일 동안 매일 4∼5시간 동안 영상 40도까지 올라가는 불볕 더위 속에서 도로 닦는 일을 했다.

김씨는 "탄자니아 사람들이 워낙 검어서 처음에는 나와 소라가 백인처럼 보였다. 하지만 햇빛이 워낙 강렬해 선 블록 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써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비록 피부는 검게 타고 몸은 힘들었지만 노동의 신성함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민씨도 "일사병 증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아프리카를 온몸으로 느꼈다. 전에는 아프리카를 다소 미개한 곳으로 생각하고 흑인에게 거리감을 느꼈는데 이제는 모든 편견이 사라졌다"고 맞장구쳤다.

김씨는 "탄자니아는 개발이 많이 필요한 나라지만 국민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여성의 지위는 남성과 대등해 장관의 절반이 여성"이라며 "어느 나라를 가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가 되면 자원봉사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 그늘에서 세계화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정치, 경제 문제에 대해 토론했던 일, 샤워를 할 때마다 물을 길어야 했던 일, 안경을 벗어 두었더니 원숭이가 훔쳐갔던 일 등을 잊어버릴 수 없는 추억으로 꼽았다.

민씨와 김씨는 이구동성으로 "자연과 생명의 힘이 꿈틀대는 아프리카를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자원봉사 경험과 전공을 살려 유엔이나 유엔개발계획(UNDP)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꿈"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2006년 3월 6일 연합뉴스 성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