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Language ▼

이화여자대학교

뉴스센터

새롭고 다양한 이화의 소식

  • 이화뉴스
    • 전체
    • 기획
    • 인물
    • 연구
    • 행사
  • 공지사항
    • 전체
    • 일반
    • 학사
    • 장학
    • 경력
    • 경력
    • 등록금
    • 입찰
  • 행사안내
  • 언론에 비친 이화
  • 이화DNA
    • history
    • people
  • 이화 포토
    • 전체
    • 행사
    • 스케치
    • 광고
  • 이화 채널
    • 이화소식
    • Ewha SPOTLIGHT
    • 이화투데이
    • 이화 on instragram
    • 이화 in Twitter
    • 이화 in Facebook
    • 이화 in Youtube
    • 이화 in I-Tunes
    • 이화 미디어센터

이화뉴스

  • 전체
  • 기획
  • 인물
  • 연구
  • 행사

EGPP 첫 장학생, 본교 입학

본교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한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의 첫 장학생이 24일 입학했다.

다음은 이를 소개한 중앙일보(2월 24일자) 기사내용이다.


개도국 유학생 24명 우리는 이대 06학번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뽑힌 첫 외국인 장학생들이 입학식 하루 전인 23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 모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 130여 명이 지원해 24명이 선발됐다.

우티 나디아(18.여)는 1인당 국민소득 210달러(2003년 기준)인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출신이다.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 연골이 없는 장애인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가 한국을 찾았다. 다음달 이화여대 건축학과 06학번이 되기 때문이다.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뽑힌 첫 외국
인 장학생들이 입학식 하루 전인 23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 모였다. 이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 130여 명이 지원해 24명이
선발됐다.

나디아는 이화여대가 개발도상국 여학생을 불러 장학금을 주고 교육하는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GPP)'에 선발됐다. 그는 23일 모잠비크에서는 여성의 지위가 낮기 때문에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한국에서 모잠비크 출신 첫 유학생이 된 것은 하늘이 내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했다.

건축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건축학을 배워 고국에도 집다운 집, 건물다운 건물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마푸토(모잠비크 수도)에서 살았지만 서울에 도착하는 순간 높은 건물을 보고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고 한국의 첫 인상을 말했다.

나디아 외에 아프가니스탄.케냐.파라과이.네팔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선발된 24명의 EGPP 장학생이 24일 이대에 입학한다.

학부에 13명, 대학원에 11명(석사 8명, 박사 3명)이 다니게 된다. 이들은 4년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등록금.생활비.어학연수비 등을 전액 지원받는다. 학부과정에 입학하는 13명에겐 1 대 1 재학생 멘토가 붙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립 120주년 행사로 마련됐다. 개도국 여성 리더를 기르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대는 지난해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의 교육부.대사관.대학 등을 통해 31개국에서 130명의 지원 신청을 받은 뒤 24명을 뽑았다. 선발전형에 합격한 지원자 가운데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등 2명은 부모의 반대로 이번에 한국에 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는 앞으로 3년간 매년 30여 명의 외국 장학생을 추가로 선발해 120명을 채울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에선 개별적으로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왔지만 대규모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을 받기는 이대의 EGPP가 처음이다.

신인령 이대 총장은 120년 전 조선에서 여성 교육을 시작한 스크랜튼 여사의 뜻을 기려 가난한 외국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와 상반신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가리개)을 두른 라솔리 자하라(22.사회과학부)는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자가 대학에 가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학을 배워 여성인권문제 개선에 힘쓰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당당하게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한류를 타고 한국에 온 이들도 있다. 언론홍보영상학부에 입학하는 필리핀의 마리아 레지나 알퀴자(22.여)와 베트남인 응우옌 탄 감(19.여)이 그들이다. 알퀴자는 한국 드라마를 자주 접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있었다며 문화 선진국인 한국에서 여러 메커니즘을 배워 조국의 문화사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온 마드비 바타(31)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고려인 3세인 소이 라리사(22.카자흐스탄)와 김 올가(25.우즈베키스탄)는 의상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대에 왔다고 밝혔다.

- 2005년 2월 24일 중앙일보 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