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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김옥길 기념강좌' 및 '김옥길 스승 추모예배' 개최

이화인문과학원(원장 전혜영)은 5월 17일(목) 오후 4시 ECC 삼성홀에서 ‘제17회 김옥길 기념강좌’를 개최했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제8대 총장 김옥길 선생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본교의 대표적 학술 강좌이다.

올해 강좌는 ‘공감과 동행의 공간’을 주제로 ECC 건축 10주년을 축하하고 이화의 공간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008년 국내 최대 지하 캠퍼스로 건립된 ECC는 연면적 2만평, 6층 규모의 공간을 지하공간에 넣고 중앙에 커다란 계곡을 만든 독특한 구조로 ‘세계 대학 캠퍼스의 지형도를 바꿨다’고 평가받는 본교의 랜드마크이다.

행사에는 ECC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교수가 특별 초청된 가운데 장명수 이사장, 김혜숙 총장, 신인령·김선욱 전 총장, 정문종 대외부총장, 주한프랑스문화원 Jean-Christophe Fleury 원장, Diane Josse 문정관, Julia Trouilloud 출판진흥 부담당관, Sarah Agouri 예술교류협력 부담당관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 개최를 후원한 정림건축 임진우 대표와 모터원 손혜경 부사장를 비롯해 ECC 설계에 참여한 제이파트너스 심재호 대표, 범건축종합 박형일 사장, 범도시건축 원형준 대표, 정림건축 지남규 본부장, 그리고 DPA(도미니크페로 건축사사무소)의 Gaelle Lauriot-Prevost, Richard Nguyen, Hyeseong Kim, Ludovic Dingreville 씨 등도 함께 했다.

이수안 이화인문과학원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1부는 전혜영 이화인문과학원장 개회사, 김혜숙 총장 환영인사, 내외 귀빈 소개, 김옥길 기념강좌 홍보영상 상영,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 교수의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공간은 우리의 삶을 명명하는 규범성을 가진다”며 “이화의 공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김옥길 선생님의 철학과 뜻을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내외 귀빈과 청중을 환영했다. 이어서 김애령 교수가 ‘꿈꾸는 장소: 실천적 행위로 완성되는 이화 공간의 역사’를 주제로 이화 캠퍼스의 공동체적 역사를 조망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화 캠퍼스는 ‘이화’라는 공동체적 정체성의 터전이자 여성들이 부당한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한 공격으로부터 보호받고 그것에 저항하는 힘과 능력을 기르는 요새로 기능했다”며 “이화 공동체의 비전과 역사를 담고 있는 캠퍼스, 특히 열려있는 형태의 공간인 ECC는 미래로 나아가는 이화 구성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강좌01

이어서 ECC 건축 프로젝트 실무책임자를 역임한 강미선 건축학전공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2부는 도미니크 페로 교수의 기조강연 및 질의응답, 김혜숙 총장 감사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도미니크 페로 교수는 ‘Topography–A Groundscape Story’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기존 ‘landscape(풍경)’에 지하(ground)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도시공법 ‘groundscape’을 제시하며 지하공간의 중요성과 ECC의 건축학적 의미를 조망했다. 페로 교수는 “그동안 지하공간은 어둡고 불편한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기존의 지상공간 주변에 지하공간을 마련해 그곳에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사람들의 삶과 행위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지상과 지하를 유기적으로 연결, 확장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존 프로젝트와 가상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ECC는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면서 공간을 리모델링한 사례”라며 “ECC는 기존 이화 캠퍼스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조망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외부로 열린 통로 역할을 하면서 고립된 건축물이 아니라 이화 공동체가 상호교류하며 생활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화 구성원들 덕분에 ECC가 살아있는 유기적 공간이자 이화여대의 역사적 장소가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ECC가 이화 역사의 일부가 된 것에 대한 소회 △을지로 지하상가와 같이 비활성화된 지하공간을 어떻게 지상과 관계 맺을 수 있는지 △지하공간의 공공성에 대한 공동체적 합의를 어떻게 도출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념강좌02

강연 후에는 박은영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ECC 건축 1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원영석 한국음악과 교수가 기획하고 음악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공연한 음악제 ‘Four Seasons for Ewha’에서는 △한국음악 모듬북 합주 ‘두드림’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꿈 속에 살고 싶어라’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 △이화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협연한 ‘이화환상곡’이 공연돼 청중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기념강좌03

ECC 다목적홀에서는 조덕현 서양화전공 교수가 기획한 영상제 ‘Four Screens for ECC’가 진행됐다. 김옥길 선생 추모 영상, ECC 건축 관련 영상, 음악공연 영상 등 다채로운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며 축제의 장을 마무리했다.

기념강좌05


한편, 기념강좌 전날인 5월 16일(수) 오후 1시 30분 중강당에서는 김옥길 선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기리는 ‘담대한 사랑, 김옥길 스승 추모예배’가 열렸다.

추모예배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혜숙 총장, 명예교수 및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화 동문(영어영문 76년졸)의 기도, 김옥길 선생 추모 영상 상영, 성경 봉독, 음악대학 배일환·김은희 교수와 김현지 씨의 특별연주, 장윤재 교목실장의 성경말씀, 김혜숙 총장의 인사말, 서광선 명예교수 및 신낙균 동문(기독교학 63년졸)의 추모사 순서로 진행됐다.

장윤재 교목실장은 ‘기억하라’를 주제로 성경말씀을 전하며 “김옥길 선생님의 삶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담대한 사랑을 기억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숙 총장은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김옥길 선생님을 계기로 모인 사랑의 공동체”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이화에 계셨던 훌륭한 스승과 그 분들의 삶을 알려줌으로써 이화 공동체가 미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예배01

김옥길 총장 재임 시절 교목실장으로 역임한 서광선 기독교학과 명예교수는 김옥길 선생이 노동운동을 하다 퇴학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구한 사연을 전하며 “선생님의 담대한 사랑의 원천은 이화의 학생들”이라고 강조했다. 전 문화관광부장관인 신낙균 동문은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약자들에게 관용을 베푼 김옥길 선생의 모습을 기억하며 “외경의 대상인 선생님을 본받고자 하면서 삶의 목표와 방향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추모예배02

이어서 ‘김옥길 선생님의 삶과 리더십’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장정은 교목의 사회로 차옥숭 동문(기독교·70), 김은혜 동문(사회복지·70), 이미경 동문(영어영문·69), 이혜성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이한빛 씨(대학원 기독교학·16) 등 5명이 패널리스트로 나서 김옥길 선생의 제자사랑과 교육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73년 이화여대 시위행렬의 선두에 서서 학생들을 보호하는 등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도 운동권 학생들을 지킨 김옥길 선생의 담대한 사랑을 회고했다. 또한 전문인과 더불어 참된 지식인을 기르고자 하는 교육철학,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용과 사랑, 탈위계적인 삶의 태도 등 인생의 멘토로서 선생의 리더십을 기억하고 이화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예배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