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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바이오융합과학과 연구 성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3.08.29
  • 24075

글라디셰프교수 본교 연구진이 인간이 속한 포유류 중 장수 동물로 알려진 박쥐의 유전적 특성을 규명해 인간의 ‘건강한 장수’를 연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바이오융합과학과 바딤 N. 글라디셰프(Vadim N. Gladyshev) 석좌교수 연구팀이 초소형 박쥐과인 브랜츠 박쥐(Brandt's bat; Myotis brandtii)의 게놈 서열과 전사체 발현 경향을 분석한 논문이 세계 최고 과학전문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온라인판 8월 20일자에 게재됐다.

박쥐는 포유류과 동물의 기대 수명이 몸무게에 비례한다는 규칙에 반하여 4~8g의 적은 체중에도 불구하고 41년 이상 사는 장수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박쥐는 인간 장수 연구의 중요한 모델 동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박쥐의 게놈 서열과 RNA 발현 분석을 통해 박쥐가 포유류과 동물 중 특이적으로 장수하는 유전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박쥐의 장수에는 성장 호르몬과 인슐린의 생리학적 연계 조절이 주된 역할을 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인슐린 등의 호르몬이 장수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건강한 장수라는 의학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연구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과학계의 평가다.

연구 논문에는 교육부의 세계적 연구 중심대학 육성 사업인 WCU ‘바이오 레독스 시스템 융합연구 사업단(단장 정낙신)’의 글라디셰프 교수팀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의 잉게 사임(Inge Seim)과 이상구 박사가 주저자와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선행 연구인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게놈서열 분석을 통한 장수 및 생리적 특성(Nature, 2011)' 연구에 이어 WCU 프로그램의 국제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글라디셰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미국·중국·러시아 등의 여러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제적 연구자들의 공동 협력을 통한 연구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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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 한국경제 , 뉴시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