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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최진호 석좌교수 연구성과 고분자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PPS' 게재

  • 작성처
  • 등록일2013.06.05
  • 23460

최진호 석좌교수(화학·나노과학과/바이오융합과학과)의 'DNA@나노 하이브리드 신소재'와 NBIC(NT·BT·IT·CT) 융합시스템 개발에 관한 논문이 5월 13일(월) 고분자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Progress in Polymer Science(IF 24.100)' 온라인에 게재됐다.

최진호 석좌교수는 30여년간 격자조작법으로 2차원 층상구조의 다양한 고체화합물로부터 지능형 바이오-무기, 유기-무기 및 무기-무기 하이브리드 나노신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기존 소재에서 실현할 수 없었던 물리화학적, 전자기적, 분광학적, 생리활성 기능을 부여하여 레드 나노하이브리드(나노의학 헬스케어 분야), 화이트 나노하이브리드(에너지 환경 분야), 그린 나노하이브리드(농화학 식품 분야), 블루 나노하이브리드(수자원 해양 분야)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시했다. 최근에는 인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실현하여 NT-BT-IT-CT(NBIC) 융합과학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가 코딩되어 있는 광학 DNA 분자를 나노스케일의 무기소재로 융합(hybrid)시켜 'DNA코어@나노쉘'(DNA core@Nano shell) 구조를 갖는 '바이오@무기 신소재'를 합성했다. 이 소재는 특정 외부 화학환경에 노출되면 코딩 DNA가 방출되도록 조절해 DNA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시스템에 접목할 수 있다. 특히 DNA칩 센서기술을 접목해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과정에서 DNA정보의 유출 및 복제 등 보안 문제를 보완할 수 있도록 표식(item level tagging)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Nano-forensics'이라는 신학문 분야를 개척했다. 최진호 석좌교수는 10여년 전부터 나노 DNA 융합 시스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연구 결과를 화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 Am. Chem. Soc. 2010)와 영국 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총설지(Chem. Soc. Rev. 2011)에 게재해오고 있다.

또한 모바일 스마트폰을 도입한 바이오 ICT 융합기술을 연구해 '나노-바이오-정보-인지기술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앞으로도 미래창조경제 과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여는 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호 석좌교수는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97년 대한화학회 학술상, 2000년 한국과학상(화학), 2004년 프랑스 아카데미 기사장(공로훈장), 2006년 과학기술훈장(1등급 창조장), 2007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2010년 서울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2007년 닮고싶고 되고싶은 과학기술인 10인에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펠로우(석학회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