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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곽소나 교수, 최정주씨 '제8회 ACM/IEEE HRI 2013'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 수상

  • 작성처
  • 등록일2013.03.11
  • 18264

조형예술대학 산업디자인전공 곽소나 교수와 최정주씨(석사과정)가 3월 3일(일)~6일(수) 도쿄에서 개최된 '제8회 ACM/IEEE 국제 인간-로봇 상호작용 학술대회 2013(HRI2013)'에서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ACM/IEEE 국제 인간-로봇 상호작용 학술대회 2013(HRI 2013)'는 로보틱스, 사회심리학, 인지과학, HCI, 인간공학, 인공지능, 디자인, 공학을 비롯한 다수의 학제간 연구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다.

컴퓨터 분야의 학술과 교육 분야 학회 연합체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과 세계 최대 전기·전자·전기통신·컴퓨터 분야 전문가 단체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주관하는 본 대회에는 MIT공대, 스탠포드대, 카네기 멜론대, 조지아공대 등 유수 미국대학과 일본의 동경대, 혼다연구소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온 연구자들이 총 93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곽소나 교수팀의 발표내용은 '로봇의 시선회피 행동'과 관련된 연구이다.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시선회피는 일반 대화 상황에서는 무례한 행동으로 인식되나,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는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사회적 행동으로 인식된다. 본교팀은 먼저 로봇의 시선회피 행동을 디자인하고, 실험을 통해 ▲로봇의 시선회피 행동이 인간에게 특정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되는지 ▲로봇의 시선회피 행동이 사람이 인식하는 로봇의 사회성과 지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이를 위해 본교팀은 사용자가 로봇에게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 질문 유형(일반 질문과 당황스러운 질문)과 시선처리 방법(응시와 회피)에 따른 사용자의 로봇 인상평가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예를 들어 피험자들에게 '거짓말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로봇에게 던지게 할 경우 이를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인지한 로봇이 시선을 회피하는 식이다. 분석 결과, 피험자들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는 시선을 회피하는 로봇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시선을 응시하는 로봇을 더 사회적이고 지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선과 관련하여 기존에는 '응시' 위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시선 회피가 긍정적으로 쓰인 연구는 미흡했다. 본교팀은 복잡한 시스템이 아니라 '시선 회피' 라는 간단한 사회적 단서를 통해 로봇의 긍정적인 인상 형성에 효과를 줄 수 있음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