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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CJ푸드빌 입사 박상희(교육·11년 졸)

  • 등록일2015.03.18
  • 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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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자기를 소개한다면?

 

이화여대 교육학과 07학번(경영학 부전공)으로, 2011년 1월 CJ푸드빌 인사(교육) 직무로 입사했습니다. 2010년 상반기 CJ그룹 인턴사원으로 선발되어 7~8월 2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쳐 CJ에 입사하였습니다. 현재는 CJ주식회사 e-project TF팀으로 발령(2011.10)을 받아 사업 기획 및 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동안 겪은 자신만의 특이한 경험은?

 

개인적으로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인턴으로 일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업관련 행사 지원업무를 맡았는데 덕분에 다른 친구들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학교의 다양한 자기계발 인프라를 자세히 알고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으로서 참가할 수 있는 외부 활동을 활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속에서 저를 발견하고 키워가려고 노력했습니다. G20정상회의 성공기원 대외무상원조홍보단 출범식 VIP 의전활동, 서울시 '동행' 프로젝트로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간 교육봉사, '아름다운가게' 압구정점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고, 한국경제교육협회 주관 '1인 창조기업 멘토링 경영컨설팅과정' 수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동·서부로 2주간 다녀온 EGI 해외탐방 4기 경험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미국의 기업, 행정/정부 기관, 박물관 등을 함께 간 친구들과 공부하고 연구하며 탐방했던 것이 견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들 중에서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됐나?

 

저는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에서 할 수 있는 한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경력개발센터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좋은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저는 삼성SDS직장체험(인턴)프로그램, 취업멘토링 수업, 진로탐색 워크샵, 커리어 워크샵, Job Master Academy, 커뮤니케이션 스킬업 워크샵, MBTI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커리어르네상스 인증도 받았습니다. 당연히 경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하는 각 회사의 설명회도 2, 3학년 때부터 챙겨들으며 회사에 대한 시각을 넓혀 나갔습니다. 추가적으로 경력개발센터 인턴도 일부러 신청하여 일거양득으로 용돈도 벌고, 다양한 회사정보에 대한 눈을 키워나갔습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수많은 회사의 채용, 인턴, 아르바이트 자리를 입력하며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가장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삼성SDS직장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사범대 출신이었고, 경영학 부전공은 막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외부 인턴 프로그램은 높은 장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이화여대와 연계된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 경험은 회사에 다니며 일하는 것이 제게 잘 맞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주었고, 후에 CJ인턴을 지원하여 면접을 볼 때에도 중요하게 이야기할 만한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면접관들도 회사원이기에 다른 경험보다도 실제 기업에서 한 경험에 더 많이 질문하셨었습니다. 모든 기회를 만들어준 경력개발센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회사인 CJ 그룹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
 
CJ인재원을 기반으로 한 CJ만의 기업교육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심형 연수원에 대한 발상,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인재육성제도와 학습체계를 접하고 CJ가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제가 관심 있었던 인사(교육), 즉 HRD직무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회사의 비전이 제 가치관과 일치할 수 있는 지도 고려했습니다.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라는 비전아래 CJ Way를 세워 가치경영을 실행하는 CJ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업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다면 회사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입사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구체적인 팁을 공개한다면?

 

자기소개서에서는 회사가 지원자에게 던지는 질문의 핵심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구체적인 내용에는 진심을 담아야 합니다. 거짓으로 지어내지 않고 자신의 실제 경험을 잘 스토리텔링 해야 합니다.

 

직무와 회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필수적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의 내용뿐 아니라 최근 신문기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 경영 잡지 등을 활용해 회사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한 후 각 답변에 연계 방안을 생각하고 녹여내야 합니다. 직무에 대해 정보는 취업정보 사이트의 직무사전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결국 자기소개서 질문의 모든 답변은 “전 어떤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와 해당 직무에 잘 맞습니다.”를 납득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인·적성 검사의 경우 시중에 파는 책이나 취업 사이트 등을 통해 해당 회사의 인·적성 검사 정보를 많이 모으고 문제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문제 유형이 조금은 다를 순 있지만, 결국 평가영역은 비슷하고 문제들을 푸는 연습을 통해 사고가 유연해 질 수도 있습니다.

또 입사하기 6개월 전쯤에는 미리 취업 스터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면접 유형들에 익숙해지면 좋습니다. 특히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을 추천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면접 질문은? 어떻게 대답했나?

 

많은 지원자들처럼 저 역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런 질문이 저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미리 하고 싶은 말을 준비했었습니다.

 

먼저 가장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회사의 비전 선포를 언급하며 회사에 대한 저의 큰 관심과 로열티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인사 정책이나 인재 육성 부문에서도 이 도약 선포를 이행하기 위해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냐는 질문을 면접관들에게 던졌었습니다.

 

면접관께서 제 질문에 “나중에 회사에 들어와 보면 더 자세히 알려주겠다”는 대답을 들려주셨습니다. 면접 역시 면접관과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인 만큼 회사에 대한 자신의 호기심과 열정을 보여주고 대화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좋을 것입니다. 

 

 

사회에 나가서 만난 이화인들의 모습은 어떤가?

 

CJ엔 특히 이화인들이 많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주요 행사에 참가해 만나게 되는 여자 사원들 반 이상이 이화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화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이화인들은 항상 열정이 넘치고 야무집니다. 회사에서 인정도 많이 받고 있고요.

 

 

앞으로의 꿈, 그리고 이화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세상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CJ는 충분히 탐내도 좋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CJ 역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사람을 원하고 특히 CJ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열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CJ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화인 특유의 열정을 마음껏 발휘해 꼭 회사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며, 무엇이든 즐겼으면 합니다.  

 

 

│편집 이화여대 홍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