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SK커뮤니케이션즈 입사 이동민(경제·11년 졸)
- 등록일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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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 입사/SK커뮤니케이션즈 채용
간단하게 자기를 소개한다면?
경제학과 07학번입니다. 2011년 2월에 졸업하였고, 서류상 입사일은 2011년 1월 1일이지만 12월 말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자사연수, SK그룹연수 등으로 약 2개월 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 소속부서는 C로그 사업팀이며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했습니다.
C로그 사업팀은 어떤 곳이고 본인은 무슨 일을 하나?
C로그 사업팀은 B2B를 기반으로 뉴 비즈니즈 플랫폼 구상, 서비스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현재 ‘싸이월드 공감’ 이라는 소셜 플러그인 서비스를 확산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지난 몇 달간 ‘싸이 공감 이벤트’를 기획하고 준비해서 최근 오픈했습니다. 총 4회에 걸쳐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인데 싸이월드 메인 배너, 네이트 검색 등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학교 다닐 때 온라인 마케팅 관련 경험을 했었는지?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인 3학년 2학기 때 호기심 반 도전의식 반으로 MS 공채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평소 외국계 회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해보고 싶었고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던 만큼, 마케팅 관련 스펙이 부족했던 3학년이었지만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최종 선발이 되어 MS의 B2C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2개월 동안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배우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최고의 2개월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시의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 국내 SNS 시장의 대표주자라고 여겼던 SK컴즈에도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동안 겪은 자신만의 특이한 경험은?
남달리 특이한 경험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이화에서 EGI(Ewha Global Initiative) 1기로 선발되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양한 학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유럽을 탐방하고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스터디, 탐방 후의 리포트 작성 등을 통해 팀워크를 배웠고, 처음 만났던 이화인들과 2주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EGI 멤버들과의 인연은 끈끈하답니다. ^^
입사 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구체적인 팁을 소개한다면?
SK, 그 중에서도 특히 컴즈는 사람, 그리고 다양성을 중요시 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재미있어 보이거나 흥미로운 일들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이 쌓여 현재 제 모습을 만들어온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 앞서 그 결과를 미리 두려워하기 보다는, 시도 자체를 또 하나의 경험으로 생각했고 열정적으로 대학생활을 즐겼습니다.
실제 컴즈에서 함께하고 있는 동기들을 봐도 평소 밝고 긍정적입니다. 단순히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과 강점이 무엇인지, 평소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자세로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는지에 관해 솔직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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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었던 면접 질문은? 어떻게 대답했나? 제가 경제학과이고 MS에서의 인턴 이전에는 금융이나 컨설팅 쪽으로만 생각을 했었던 만큼 딱히 마케팅에 관련된 스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정확히 이 부분을 질문으로 받았습니다. 저는 마케팅에 대한 스펙이 남달리 많거나 전공 차원에서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런 성향과 연결해서 마케팅 분야, 그 중에서도 온라인 시장에서의 마케팅에 끌리게 된 계기와 기대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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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서 2개월 동안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예를 들며 답변하다보니 솔직하면서도 분명하게 제 자신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앞둔 이화인 여러분도 면접 전에 자기의 취약점에 주눅 들기보다는 그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신의 장점과 의지를 진솔하게 면접관들에게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실 거예요. |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세 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열정, 자신감, 긍정적인 태도!
열정이 없다면 아무리 기회가 많더라도 그 기회를 알아차리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할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열정적이더라도 자신을 믿고 도전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없다면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겪게 되는 힘든 시간들을 버텨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그 자체를 또 하나의 경험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또 다른 기회를 향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화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들이 취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1학년 때부터 호기심으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 및 수업들을 하나 둘 씩 참여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교수님들로부터 느꼈던 다양한 동기부여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사회봉사Ⅰ, Ⅱ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 시작했던 사회봉사였지만 한 학기 동안 매 주 아이들과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하면서 정이 들었고,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한 학기 동안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단순히 대학생,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친한 누나, 언니로서 동생들과 재밌고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 년 동안 사람을 진실로 대하는 태도, 아이들을 통해 얻은 해피 바이러스 등이 저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었고 평소 이러한 모습들이 면접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에 나가서 만난 이화인들은 어떤 모습인가?
실제 사회에서 본 이화인들의 모습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평소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화인에 대한 선입견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정말 사회인으로서 이화인들의 다양한 장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으로서의 이화인보다 실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과 일을 대하는 태도야 말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화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포털·IT업계 입사를 꿈꾸는 예비 사회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 또한 아직 입사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배울 것도 많고, 아직 경험할 일도 많지만 IT분야가 여전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더욱 기대가 되고 설렙니다. 물론 처음부터 IT만을 바라보고 준비하거나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SK컴즈는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잡스와 애플, 구글, 페이스 북 등 적지 않은 글로벌 선두주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항상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고 단순히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국내 SNS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펼쳐낼 무궁무진한 기회 또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일을 통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
제 좌우명은 no pain, no gain입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당연한 말이지만 어렵다고 피하면서, 힘든 시기가 저절로 지나가길 바라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마케팅에 대한 막연한 설렘과 호기심으로 MS에 도전하였고, 이를 계기로 SK컴즈인이 되었지만 이곳에 오기까지 겉으로 보이는 신나는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회생활의 첫 걸음을 원하는 분야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어나가며 즐겁게 시작하게 된 것은 큰 행운입니다.
그리고 이제 또다시 앞으로 나아갈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 SNS 시장을 매료시킬 수 있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SK컴즈에서 차근차근 배우고 성장하여, 다양한 색깔을 지닌 글로벌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편집 이화여대 홍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