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기관/학과 소식

이화인문과학원, 제7회 이화-예일 학술대회 개최

  • 등록일2023.06.01
  • 7680

이화인문과학원(원장 김진희)은 5월 26일(금) 본교 박물관에서 ‘제7회 이화-예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화-예일 학술대회’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이화인문과학원과 예일대학교 동아시아학위원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다. 이화인문과학원은 2014년부터 예일대학교와 함께 동북아시아의 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협약을 통해 매년 본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고 있다.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진희 이화인문과학원장, 예일대 동아시아학위원회 김환수 소장, 한세-예스24재단 조영수 이사장 및 관계자와 본교 장남원 박물관장, 김홍남 명예교수(전 박물관장) 등 90여 명이 참가했다. 

김진희 이화인문과학원장은 “이화-예일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의 문화·젠더·환경·생태·생명 등을 주제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산출해왔으며, 올해 학술대회에는 본교 박물관, 사학과 지역사·세계사 교육연구팀, 한국문화연구원의 물질문화연구팀 등 많은 기관과 협력해 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환수 소장은 “2014년부터 이화인문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본 학술대회는 예일대학교가 가장 의미 있게 장기적으로 유지해온 학술적 협력관계”라고 강조하며 “이번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연구 주제들이 앞으로 아시아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더 많은 후속 연구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와 그 너머로 연결된 사물들: 새로운 생태기술을 위한 사물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콜롬비아대학 로렐 켄달(Laurel Kendall)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Added Layers and Hues △Shifting and Reshaping Boundaries △Knowledgeable Things, Multispecies Realities 3개 세션에 총 9개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콜롬비아대학 교수이자 미국자연사박물관의 상임학예관인 로렐 켄달 박사는 1970년대부터 한국 민속신앙을 연구하며 『Shamans, Housewives, and Other Restless Spirits』 등 한국 종교와 민속 미술에 대한 여러 저서를 집필해온 저명 학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 Balinese Temple Mask—Connecting and Mixing Up’을 주제로 인도네시아 국제대학원장 니 와얀 파섹 아리아티(Ni Wayan Pasek Ariati) 박사와 공동 연구한 발리 사원의 가면과 종교 의례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이어진 세션 발표에서는 예일 동남아시아학위원회 소장인 에릭 함즈(Erik Harms) 교수를 비롯한 예일대학교 소속 세 명의 발표자, 본교 이화인문과학원과 한국문화연구원 물질문화연구팀, 지구사연구소 소속 다섯 명의 발표자와 대만국립대의 훙광치(Hung Kuangchi) 교수 등 미술사· 과학사·인류학·역사학 전공 학자들이 동아시아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물의 흥미로운 여정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세션별로 한국외대 이정은 교수, 서강대 김종호 교수,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의 성한아 박사가 토론을 진행하며 풍성한 학술적 교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