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전공 노준혁 교수 연구팀, 복합 감정 인식 국제 경진대회 'BlEmoRe Challenge' 2위 수상 N
- 등록일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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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전공 노준혁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얼굴·제스처 인식 학술대회인 IEEE FG 2026(International Conference on Automatic Face and Gesture Recognition)에서 개최된 국제 경진대회 ‘BlEmoRe(Blended Emotion Recognition) Challenge’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노준혁 교수가 지도하고 석박사통합과정 이정현 연구원, 김현서 석사연구원, 학부 인턴 장한나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5월 말 일본 교토에서 열린 IEEE FG 2026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28개 팀이 겨룬 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BlEmoRe Challenge는 인간이 실제 상황에서 경험하는 복합 감정(Blended Emotion)을 인공지능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경진대회다. 기존 감정 인식 연구가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단일 감정 분류에 집중해 온 반면, BlEmoRe는 서로 다른 감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감정과 감정 간 상대적 강도(Salience)를 함께 예측하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어려운 문제를 다룬다.
이를 위해 58명의 배우가 표현한 3,000여 개 이상의 영상·음성 데이터를 구축하고, 단일 감정과 복합 감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서 표현을 평가 대상으로 활용했다. 연구팀은 얼굴 표정, 음성, 행동 정보 등 다양한 멀티모달 특징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특히 여러 사전학습 인코더가 생성한 특징 중 상황에 따라 가장 유용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Rank-Aware Selective Fusion 기법을 개발해, 복합 감정 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감정의 존재 여부(Presence)와 감정의 상대적 강도(Salience)를 분리하여 학습한 뒤 통합하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복합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현 석박통합과정생의 발표 모습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한 가지 감정을 분류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인간의 복합적이고 동적인 정서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 디지털 휴먼, 교육·상담 시스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이정현 연구원은 “실제 인간은 하나의 감정만 느끼기보다 여러 감정을 동시에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복합 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AI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정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엘포박스(L4BOX)의 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팀은 엘포박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가 사용자의 정서 상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복합 감정 인식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향후 정서 이해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AI 서비스 개발로 연구 성과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 및 우승팀 사진 (왼쪽 두 번째 이정현 석박통합과정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