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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특강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4.05.28
  • 11545

본교 국제대학원(원장 Brendan Howe)은 5월 27일(월) 오후 4시 ECC 이삼봉홀에서 로버트 갈루치(Robert L. Gallucci) 석좌교수를 초청해 ‘한반도 억제이론과 실천(Deterrence Theory and Practice on the Korean Peninsula)’을 주제로 ‘‘윌리엄 페리(William J. Perry) 렉처’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특강 개최

미국 전 국무부 북핵 특사이자 조지타운대학교 석좌교수인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20년 이상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자 협상가로 활동하면서 세계 평화와 안보 증진에 기여했다. 1974년부터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면서 1992년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로 임명되었고, 이후 미국 국무부 대사 겸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협 담당 특사를 지냈다. 특히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를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조지타운대학 월시외교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으며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장, 맥아더재단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행사는 강연은 손지애 국제학과 초빙교수의 사회로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와 박인휘 스크랜튼대학장의 연사 소개로 문을 열었다. 김은미 총장은 본 행사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PCI)’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본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며 차세대 리더들에게 글로벌 과제와 리더십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강연이 언젠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 속에서 우리의 목표와 전략을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특강 개최

강연의 제목은 ‘한반도 억제이론과 실천’으로, 한반도 맥락에서 관련 이론과 실제 정책들을 두루 폭넓게 다뤘다. 오랜 국무부와 학계에서의 경험을 가진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확보를 위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으로는 북핵 억제 방안과 궁극적인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윌리엄 J. 페리와 톰 Z. 콜리나의 최근 저서인 『버튼』(The Button: The New Nuclear Arms Race and Presidential Power from Truman to Trump)에서 소개한 내용을 중심으로 북핵 억제 실패의 가능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했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원인과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도 제시했다. 


특강이 끝난 뒤 손지애 교수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며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갈루치 교수의 식견과 통찰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로버트 갈루치 교수는 “한중일 3국이 협력하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가 가능하고, 나아가 외교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가 대북 긴장 완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美 전 북핵 특사 로버트 갈루치 교수 초청 특강 개최

이번 특강은 본교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의 협력관계에서 개설된 ‘윌리엄 페리 렉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1994~1997), 대북정책조정관(1998~2000)을 지낸 미국 외교정책 분야 원로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따서 2016년 설립된 이 프로그램은 페리 전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다. 본교는 2021년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2022년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에 이어 지난해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하며 윌리엄 페리 렉처를 주관해 오고 있다. 


본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던 윌리엄 페리 박사의 뜻을 새기는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 여성 리더들을 위한 전문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