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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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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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1명의 이화인 이화 캠퍼스 떠나 더 넓은 세상 앞으로
본교는 2월 27일(월)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2,184명, 명예졸업 2명, 석사 1,105명, 박사 120명 등 총 3,4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한 대학 및 대학원장의 행진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렸으며, 오랜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본교를 찾은 가족을 위해 중강당과 ECC 이삼봉홀에 학부모대기실을 별도로 마련해 실황을 중계하는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 속에 개최됐다.
학위수여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 교무위원 등 주요 내외빈과 졸업생 3,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하고, 이화인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김은미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이화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선후배들, 교수님과의 인연으로부터 시작돼서 확장되는 이화 네트워크가 여러분 평생의 성공과 기쁨을 함께할 든든한 후원군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끊임없이 세상에 도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이화 커뮤니티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시작되는 새로운 발걸음을 축복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미 총장(왼쪽), 강경화 명예석좌교수(가운데)
이어 UN에서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강경화 명예석좌교수가 졸업생을 위한 축사를 전했다. 2022년 본교 국제대학원에 부임해, 세계 최정상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과 자산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는 강경화 명예석좌교수는 “지적 게으름을 경계하고, 작지만 확실한 실천을 하며,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인생이 우리 앞에 놀라운 해답을 내줄 것”이라며 "당장의 내일을 고민하는 가운데서도 먼 훗날의 꿈을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각 단과대학 대표가 단상에 올라 2,184명 학부생을 대표해 졸업장을 받았으며, 두 명의 명예졸업생과 14개 대학원 소속 1,105명이 석사학위를, 4개 대학원 소속 120명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른쪽 사진) 명예졸업생 이은정 교수
명예졸업자에 선정된 김예자 리아 암스트롱 장학재단 이사장(신문방송학과 1960년 입학)은 재학 중 결혼하여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학업을 마치지 못했으나, ‘리아 암스트롱 장학재단’을 세워 20년 동안 288명 이상의 싱글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사회에서 전문 여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졸업자로 선정됐다. 이은정 베를린자유대 교수(정치외교학과 1982년 입학)는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나면서 본교에서의 학업을 중단하게 됐다. 독일의 저명한 정치사상사 연구자인 이은정 교수는 베를린-브란덴부르크학술원(구. 프러시아학술원) 300년 역사상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정회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소장, 동아시아대학원장, 역사문화학부 학장 등을 역임하며 독일 내 한국학과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동안 모교와도 활발한 학술적 교류를 이어오던 중 이번에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졸업생 중에는 장애학생 10명과 북한이탈주민 5명이 포함됐으며,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육성프로그램인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5명을 포함해 대만·르완다·멕시코·몽골·미얀마·방글라데시·베트남·벨라루스·이란·인도·인도네시아·일본·중국·카자흐스탄·캄보디아·키르키즈·태국·프랑스·홍콩 등 세계 각국 출신의 외국인 학생들도 함께 졸업장을 받아 주목받았다.
안선희 교목실장 | 김은미 총장
교목실은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2월 26일(일) 오후 2시 중강당에서 ‘2022학년도 졸업예배’를 개최, 2022학년도 졸업생들이 이화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축하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화인들의 앞길을 축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