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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글로벌 경험의 폭을 넓히다,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 성료

  • 작성처
  • 등록일2023.02.13
  • 7576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처(처장 김인한)가 지원하는 ‘2022 하반기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7개 학과 8개팀이 참여해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지역의 대학·기관들과의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수인솔 해외학습 프로그램’은 전공 교수가 방학기간 동안 재학생을 인솔해 해외 유수 대학 및 기관과 공동수업, 세미나를 진행하는 해외 학습 프로그램이다. 계절학기 교과목 개설이나 해외 학점 이전 형식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재학생들에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해외 파견이 재개되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4년 만의 출국, 미국·유럽·아시아 도시에서 전공 학습을 체험하다

행정학과·국제개발협력연계전공 강민아, 오진환 교수팀 |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최용상 교수팀

행정학과·국제개발협력연계전공 강민아, 오진환 교수팀 |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최용상 교수팀


행정학과·국제개발협력연계전공 강민아, 오진환 교수팀은 ‘국제개발 해외탐사’ 프로그램으로 1월 16(월)~21일(토) 미국에 위치한 국제기구 및 관련 대학을 방문했다. 워싱턴D.C.의 조지메이슨대학(GMU),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한국경제연구소 (KEI),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 등을 방문하여 전문가 특강 및 의견 교류의 기회를 가졌으며, 뉴욕 유엔본부와 대한민국 유엔대표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여성기구(UNWOMEN), 컬럼비아대학 국제공공대학원(SIPA)에서는 여성의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또한, 현지에 진출한 졸업생 선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예환 씨(정치외교·19학번)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협력에 대해 깊이 탐구할 수 있었으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교수님과 학생들과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최용상 교수팀은 왕립프놈펜대학(RUPP) 이공계 학생들과 함께 1월 7일(토)부터 14일(토)까지 캄보디아 초등·중등교육기관인 조이풀스쿨에서 교육봉사를 펼쳤다. 학생들은 아동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과학 및 공학 수업을 진행하고, 왕립프놈펜대학과의 워크숍에 참여했다. 박서우 씨(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21학번)는 “왕립프놈펜대학 학생들과 캄보디아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국제협력과 사회복지학적 측면에서 프로젝트를 구상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의 유적지를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사회적 기업들의 창업 공간인 팩토리 프놈펜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건반악기과 박소현 교수팀 | 관현악과 성기선 교수팀 | 약학과 서원효 교수팀

건반악기과 박소현 교수팀 | 관현악과 성기선 교수팀 | 약학과 서원효 교수팀


건반악기과 박소현 교수팀은 ‘German Organ Academ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르간 전공생 12명과 함께 1월 19일(목)~26일(목) 독일 함부르크, 뤼벡, 하이델베르크, 만하임을 방문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문헌에서만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오르간을 포함한 다양한 오르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함부르크에 위치한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를 견학하고, 현지 음대 교수진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해 다양한 시대, 장르의 레퍼토리 연주를 실습하며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좋은 오르간들을 직접 연주하며 악기와 공간의 울림을 체험하고, 현지 교수들의 다양한 해석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현악과 성기선 교수팀은 ‘유럽뮤직/컬쳐I’ 수업의 일환으로 1월 25일(수)~31일(화)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방문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타악기 등 12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비엔나 필하모니(Wien Philharmonic Orchestra)과 함께 솔로 실내악 워크샵을 진행, 빈필의 악장 및 수석단원 들로부터 개인레슨과 실내악 레슨을 받았다. 특히, 19세에 빈필의 악장 활동을 시작해 40년 이상 악장으로 재직하며 숱한 전설적인 명연주를 남긴 라이너 퀴흘 교수의 열정적 레슨 등을 통해 전통적인 스타일을 지켜온 것으로 평가받는 비엔나의 음악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비엔나를 대표하는 공연장인 국립오페라 극장과 뮤직페라인 등을 견학했다.


약학과 서원효 교수팀은 ‘Challenges in Global Health’ 수업의 일환으로 1월 18일(수)~20일(금) 파리에 위치한 파스퇴르 연구소(Institut Pasteur) 및 국제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of Animal Health)를 방문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인수공통 감염병을 대처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감염병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검역의 가이드라인의 설정과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VUB(Vrije Universiteit Brussel) 의과대학 연구소를 방문하여 동물 대체 실험법 및 향후 전망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학습공동체, 시리즈 특강 등 온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하다

불어불문학과 한민주 교수팀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이혜은 교수팀 | 약학과 이기현 교수팀

불어불문학과 한민주 교수팀 |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이혜은 교수팀 | 약학과 이기현 교수팀


불어불문학과 한민주 교수팀은 2021년에 이어 2022년 2학기에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와 온라인 교수인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불문과 학생들과 몬트리올대학교 동아시아 학과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줌에서 만나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소통하며 실력을 키우는 이 프로그램은 주 1회 만남을 기본으로 총 10주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몬트리올과 서울, 대학생활, 직업과 일 등 매주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버디들과 토론하고 중간 발표와 최종 발표를 함께 준비하면서 상호협력하는 활동을 펼쳤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양국 학생들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글로벌한 시각을 키우고 외국어 소통 능력 향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이혜은 교수팀은 1월 6일(금)부터 2주간 ‘K 미디어콘텐츠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고찰’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산타바바라캠퍼스) 미디어뉴로사이언스연구소 및 하와이주립대학, 일본 리쿄대학, 중국 쿠밍예술과학대학 등 해외 미디어 연구자들이 연사로 나서 ‘K 콘텐츠 제작시 고려해야 할 내용’, ‘K 콘텐츠 국제적 경쟁력 향상을 위한 메시지 측면의 미디어 분석’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미디어 콘텐츠 현황 및 소비패턴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5명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품평회로 마무리됐다. 정수연 씨(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ᆞ·21학번)는 “다양한 데이터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시하여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기회가 된다면 직접 해외연수를 가서 경험하고 관찰하는 시간을 희망했다.


약학과 이기현 교수팀은 지난 11월 2일(수)~30일(수)까지 5회에 걸쳐 ‘미국 바이오 산업현황 탐사’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14명의 약학대학 학생들과 함께한 프로그램 동안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 위치한 Illumina, Color Health, Radial Therapeutics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연사들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진로 선택, 미국 생활 및 미국 바이오 산업 진입을 위한 대학원 진학 등에 대해 사전 질문을 받아 자세하고 솔직한 답변을 준비해 전했다. 활동 마지막에는 조별로 취업을 희망하는 미국 바이오 회사를 선정해 회사 분석 및 취업 요건 등을 알아보면서 미국 바이오 산업 진출이라는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