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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2022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2.12.12
  • 7675

글로벌 보건 분야 연구 선도해온 본교,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시대 글로벌 보건 협력 발전 방안과 한국의 역할 논의 


국제개발협력연구원(원장 오진환)은 12월 9일(금) ECC 이삼봉홀에서 '2022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글로벌 보건협력을 주제로, 한국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환영사를 전하는 김은미 총장(왼쪽)과 박진 외교부장관

환영사를 전하는 김은미 총장(왼쪽)과 박진 외교부장관


김은미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선진국들이 자국을 보호하는데 급급해 공적개발원조 및 국제긴급구호 예산을 삭감하는 등 국제공조가 무너진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NGO들의 노력과 한국의 역할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가 앞으로의 글로벌 보건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 외교부장관, 이상호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도 이번 컨퍼런스의 다양한 논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한민국이 국제기구와 협력의 밀도를 높이며 감염병 대응 능력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강주홍 국무조정실 개별협력기획국장의 기조발제(오른쪽)강주홍 국무조정실 개발협력기획국장의 기조발제(오른쪽)


이날 기조연설은 강주홍 국무조정실 개발협력기획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최근 국제사회 동향과 우리 ODA 위상 및 새 정부 ODA 추진 방향, 그리고 정부의 ODA 효과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파트너십 및 보건분야 협력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강주홍 국장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가운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며 특히,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응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보건분야로 집중되고 있다"고 밝히며 ODA 확대, 양‧다자 및 유‧무상 ODA 간 연계 활성화, 민간 ODA와 협력 강화, ODA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크게 두 개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보건협력의 핵심 주체인 국제기구, 그리고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보건협력에 있어서 한국의 위상, 강점, 한계점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세션1 ‘한국 보건협력 민간부문의 주요 활동’ | 세션2 ‘국제기구가 바라보는 한국의 보건협력 역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지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SDGs혁신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노을, SD바이오센서와 같은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보건협력 민간부문의 주요 활동’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NGO 및 기업 ODA 담당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다른 국가들이 ODA를 축소한 데 반해 한국 정부는 꾸준히 지원 기조를 이어가며 공여국으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기구가 바라보는 한국의 보건협력 역할을 주제로, RIGHT Fund 김한이 대표가 좌장을 맡아 Gavi, WHO, OECD, ADB의 보건협력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글로벌 보건협력에서의 역할과 강점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기구의 경험을 공유했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오진환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국제기구 및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통한 한국의 글로벌 보건협력 참여 및 역할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평하며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논의를 토대로 글로벌 보건협력에 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폐회사를 전하는 오진환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왼쪽)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설립 이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와 활동을 펼쳐왔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보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3회 연속 총 9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글로벌 보건협력 강화와 한국의 보건 ODA 지원전략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선도하고 있다. 


본교는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의 효시인 보구녀관을 설립하고, 꾸준히 여성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권 증진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소명의식을 계승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보건협력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하는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건강증진과 웰빙’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