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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가을 숲길을 함께 걷다, 2013 이화가족산행

  • 작성처
  • 등록일2013.11.04
  • 20755

이화가족이 함께 자연 속을 걸으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인 ‘2013 이화가족산행’이 11월 2일(토) 열렸다. 이번 산행은 교내 진선미관을 시작으로 산학협력관 준공이 한창인 후문을 지나 안산 자락을 함께 오르는 코스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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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수 교목실장의 기도로 문을 연 이 날 행사에서 김선욱 총장은 “보다 많은 이화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와 가까운 안산을 오르기로 했다”며 “안산은 학교 가까이에 있지만 이화가족들이 가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산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주 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산행의 시작을 알렸다.

실제로 이번 이화가족산행에는 가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 때 보다 많은 이화의 교원과 직원이 참여하고 또 가족 단위로 참석한 경우도 많아 이화가족 잔치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김 총장은 안산과 얽힌 역사이야기로 “태조가 한양에 수도를 마련하면서 당시 무악산으로 불리던 이 곳 안산 자락에 왕궁을 세우려고 했을 만큼 산세가 좋은 곳”이라며 “이화 127년의 역사를 뒤에서 든든히 지켜보았을 안산을 오르며, 산의 좋은 기운을 누리는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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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으며, 조별 모임을 비롯해 이화가족이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이름 카드 교환 이벤트와 즐거운 게임이 마련됐다. 이름카드 교환 이벤트는 참가자 각자에게 배부된 열장의 이름 카드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가장 많은 카드를 모은 사람에게 선물이 수여됐다. 특별 찬스인 ‘총장님 카드’ 열장도 마련되어 총장님과 카드를 교환한 열명의 이화가족에게는 깜짝 선물도 주어졌다. 이외에도 산자락에서 보물을 찾는 시간이 마련되어 아이들과 함께한 많은 이화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산행에 이어 행정동에서 마련된 오찬 시간은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이화 구성원 간에 환담을 나누며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로 진행되었으며, 경품 추천의 시간도 마련되어 기쁨을 더했다.

신임직원으로서 '이화가족산행'에 처음 참가한 강성기 직원(시설팀)은 "비록 다소 궂은 날씨였지만 오히려 함께 한 모든 이화 가족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을때 그 보람이 배가 되었다"며 "이화가족산행을 통해 이화의 끈끈한 정과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화가족산행은 매년 가을마다 교수와 직원, 그 밖의 이화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자연을 호흡하며 함께 격려하며, 화합을 다짐하는 만남의 장이다. 지난해에는 본교의 수련관인 고사리수련원에 모여 문경새재를 등반하는 등 본교의 대표적인 소통과 공감의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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