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이화뉴스

노벨상 수상자 스무트 교수, 본교에서 초기우주연구에 박차

  • 작성처
  • 등록일2009.03.27
  • 20241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 설립하고, 버클리 大, NASA 등 국내외 협연·연구 네트워크 구축

본교는 3월 27일(금)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우주의 탄생 원리와 과정을 연구하는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IEU, Institute for the Early Universe, 이하 IEU)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설명(왼쪽부터) : 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 천정배 민주당 국회의원, 박영아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지 F. 스무트 소장, 이배용 총장,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이영백 한국물리학회회장

이번 연구소 설립은 교육과학부 WCU(세계적연구중심대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초대 소장은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F. 스무트 교수(UC버클리대 물리학과)가 맡았다. 스무트 교수는 1992년 인공위성을 이용해 우주배경복사를 정밀히 관측해 우주의 기원을 규명하는데 기여하는 등 천체 물리학 및 우주론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대 물리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IEU는 스무트 교수를 필두로, 안창림 · 양종만 · 박일흥 · 김찬주 교수 등과 함께 우주창조원리의 규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미국 UC 버클리 분교에 설립된 우주물리학연구소(Centre for Cosmological Physics)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우주 생성원리에 대해 양교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도 연계해 본교 연구진과 함께 마이크로 인공위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은 물론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GTA(Global Teacher's Academy)'를 설립한다. GTA는 교육자료 개발, 중·고교 과학교사 대상 교육 등을 통해 중·고교 수학·과학 분야 발전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기관이다.

이번 IEU 개소식에는 이배용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천정배 민주당 국회의원, 이영백 한국물리학회장 정계 및 과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스무트 교수는 "이번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기초물리학과 천체물리학, 우주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집단을 이화여대와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며 "향후 서울대와 연세대 등 한국대학 및 해외 유수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폭넓은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소식에 이어 재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스무트 교수의 특강 ‘2009 노벨 렉처 <우주의 탄생: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에서는 그 동안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주의 기원과 탄생 과정을 재미있는 영상과 사진,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고양시킬 예정이다.

스무트 교수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한 학기씩 이화여대에서 정규 교과 강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학기에는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물리학 I’ 및 ‘현대우주론 I’ 등 2개의 학부 강좌를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