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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이화뉴스

빛과 소금이 될 3,732명의 이화인, 세상 앞으로

  • 작성처
  • 등록일2009.02.23
  • 17911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23일(월·오후 2시) 대강당에서 열려 3,732명(학사 2,618명, 석사 1,037명, 박사 77명)의 이화인들이 이화를 떠나 사회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배용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어려운 시대에는 꿈을 잃기 쉽지만, 꿈이 있는 한 이 세상은 도전해 볼 만한 곳이며,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반드시 주어진다”며, “젊은이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진정한 이상과 꿈을 품고 관용과 공존의 리더십으로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본교가 2006년부터 시작한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이 첫 학부졸업생의 결실을 맺었다. 주인공은 무틴다 아델라이드 카만테(케냐), 너부리다 파스차사자나스뚜(인도네시아), 카마루띤 눌이아나(말레이시아) 등 3명. 이들 모두 국제학부 졸업생으로 학부 과정을 3년 만에 마쳤다.



이 중 무틴다 아델라이드 카만테씨는 EGPP 수석으로 입학해 본교 최초의 외국인 입학생 대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3년 전 입학 할 때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된 것이 꿈만 같았던 기억이 난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한국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학교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 잘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학 중 학교 추천으로 '서울시청 지구 온난화 방지 프로젝트' 인턴을 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아델라이드씨는 "이화에서 배운 지식과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여성리더를 꿈꾸게 됐다"며, "NGO나 UNDP 등에서 활약하는 국제전문가가 되어 모국(케냐)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케냐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GPP는 본교가 3년 전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시작한 세계 여성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 한국어연수비 등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 24명의 첫 번째 입학생을 시작으로 현재 16개국 50명의 젊은 여성 인재들이 수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