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은 씨, 제3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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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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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은(국문·08년 졸)씨의 '연화전', 제3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

제3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자인 정시은(국문·2008년 졸)씨에 대한 시상식이 5월 21일(수)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본교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정된 이화글빛문학상은 이화인들에게 글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역량있는 문인을 발굴하고자 본교 출판부 주관아래 매년 시행되고 있다. 모집분야는 경장편 소설로, 500만원의 고료 지급, 단행본 출간 지원 등 본격적인 문학상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응모자격은 본교 재학생이며, 2월 졸업예정자에게도 응모자격이 부여된다.

정시은씨의 '연화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적 역사소설로 “역사를 현재화하는 능력, 글쓰기 주체로서의 여성과 여성에 대한 성적 기율 문제를 뚜렷하게 부각시킨 점, 이야기를 장악하면서 서사화하는 장편적 활력, 정교한 플롯, 인문학적 정보를 가공하는 능력, 감칠맛 나는 문체 등이 기성 작가에 뒤지지 않는다”는 심사평을 끌어냈다.

본교 출판부에서 9월 초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당선이 단순한 교내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성 문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로 이어지게 배려하고 있다.

이배용 총장은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으로 이화에서 갈고 닦은 잠재력을 빛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시은씨는 “국문학전공수업에서 여성주의적 시각을, 사학전공수업에 역사에 대한 가치를 배웠다”며 이러한 인문학적 토대가 글쓰기의 힘을 길러주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