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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유누스 그래민은행 총재, 본교 명예철학박사 학위 받아

  • 작성처
  • 등록일2007.09.13
  • 15836
무하마드 유누스 그래민은행 총재, 본교 명예철학박사 학위 받아

본교는 9월 11일(화ㆍ오후 3시)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방글라데시 그래민은행 총재에게 명예 철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유누스 총재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빈곤퇴치 운동가. 빈민층에게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줘 자활을 돕는 이른바‘마이크로 크레디트’운동을 창시하고 1983년 이를확대시킨 그래민은행을 설립해 가난한 이들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준 주인공이다. 그의 획기적인 빈곤 타파 모델은 전 세계에 확산됐으며 그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과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배용 총장은 “유누스 총재는 빈곤 퇴치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특히 극빈층 여성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여성들이 경제활동의 주역이 되도록 이끌었다”며 “헌신적이고 활발한 사회 활동을 통해 빈민들의 빈곤 퇴치와인권 옹호에 앞장섰으며 여성들의 권익 신장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 철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누스 총재는 이화학술원 해외석좌교수 자격으로 9월 10일(월ㆍ오후 2~4시)과 11일(화ㆍ오전 10시~오후 12시) 본교 음악관 김영의 홀과 LG컨벤션홀에서 ‘제 2회 이화학술원 강좌’를 열어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주제는 '빈곤은 이제 역사 속으로(Putting Poverty in Museums)'와‘빈곤 없는 세상을 향한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Microcredit and Social Business to Create a Poverty-Free World)'.

이 자리에서 그는 “빈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빈곤층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사회적 기업이 그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은 자본주의의 틀 안에서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운영, 수익을 내는 기업모델로서 의료ㆍ 금융 ㆍ IT ㆍ 교육 ㆍ 마케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이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며 빈곤 퇴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요지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