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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 연구진, 국가 R&D 사업 연이어 선정 N

  • 작성처
  • 등록일2026.07.15
  • 54

기초과학의 난제 해결부터 미래 환경기술과 신약개발까지, 이화 연구진이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우수한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학과와 환경공학과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2026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화학·나노과학과 공동연구팀은 2026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MASH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수학과·환경공학과 연구팀, 2026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개척형) 사업에 본교 수학과, 환경공학과 연구팀이 선정됐다. 본교팀은 향후 3년간 각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도전적인 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수학과 원준영 교수 연구팀은 「호모토피구의 대수기하와 위상수학」 과제를 수행하며 세계적 수학 난제 도전한다. 본 연구는 대수기하학과 위상수학을 융합해 국제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Durfee의 질문을 비롯해 고립 복소 특이점과 이국적 구면(exotic sphere)의 근본적인 관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실은 대수기하학의 복소 특이점 이론과 고차원 위상수학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병렬화 가능성과 고립 복소 특이점의 링크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Sasaki–Einstein 기하, K-안정성(K-stability), Milnor fiber, 안정 호모토피 이론 등 현대 수학의 핵심 이론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기존 연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을 구축한다. 이번 과제는 본교와 KAIST 연구진이 참여하는 집단연구 형태로 수행되며, 국제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초수학 연구를 추진한다.


원준영 교수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수학계의 핵심 문제를 선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초수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교수는 파노 다양체(Fano variety)의 K-안정성, Sasaki–Einstein 기하, 복소 특이점 이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발표해 왔다. 본교 김민훈 교수와 KAIST 박진형·박정환 교수 등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원 교수는 유럽·미국·일본 등 세계적인 연구자들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공학과 윤여민 석좌교수팀은 「산업 폐수 과불화화합물(PFAS)의 선택적 농축-재생-AI 기반 저에너지 전주기 다이나믹 분리막 연구실」 과제를 수행한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 배출되는 PFAS를 저에너지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수처리 원천기술 개발이 목표다.


연구팀은 나노물질 기반 고성능 흡착제와 나노버블을 활용한 저에너지 재생 기술, AI 기반 막 소재 설계 및 운전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기존 고압 역삼투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다이나믹 분리막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본교와 경희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연구진이 참여하는 집단연구 형태로 수행되며, 산업 현장의 PFAS 규제 대응과 지속가능한 수처리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여민 교수는 “PFAS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수처리·환경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의 물환경미량유해물질처리연구실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rain Pool+)에 선정되는 등 물환경 분야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현재 안전한 물환경 복지 실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처리 기술 개발, 데이터 기반 물관리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을 비롯해 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 환경블라인드스팟연구센터(센터장 환경공학과 손아정 교수) 등 주요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차선신 교수팀, 국가신약개발사업 선도물질 과제 선정

화학·나노과학과 차선신 교수팀과 본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토드제약(TODD PHARM, 창업자/CTO: 차선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송박용 교수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2026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기반 확충 연구(선도물질)’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FGF21M5 기반 long-acting MASH 치료제 선도물질 발굴」로, 간 질환 사망의 주요 원인이자 치료제 부족으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MASH 치료제 시장은 2035년 1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 분야로, 간경변 환자에서 유일하게 섬유화 역전 효과를 입증한 FGF21 기반 약물이 강력한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경쟁사 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활성을 보유한 원천물질 ‘FGF21M5’를 바탕으로 연구를 주도한다. 연구팀은 여기에 지속성 기술 전략을 도입하여 자체 기술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번 선정은 본교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역량과 산학협력 기반 연구개발 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본교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의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