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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대한 감사의 마음 여성교육의 큰 나눔으로 이어지다

  • Date2020.03.29
  • 5253
김영자 이화여고장학재단 이사장(영문 61졸)

이화의 교육,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감사의 나눔


‘이화’는 김영자 이화여고 이사장(영문 61졸)에게서 떼어낼 수 없는 이름이다. 김 이사장은 이화여자 중·고등학교를 거쳐 자연스럽게 이화여자대학교로 진학하였고 평생을 이화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4년 전, 이화여고 장학재단의 이사장직을 수락하면서 이화와의 깊은 인연, 나눔의 삶은 더 깊어지고 있다. 이화여고 시절 선교사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영어회화는 배움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고, 이화 영문과에서 얻은 학문적 깊이는 배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 했다. “이화에서 받은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훌륭한 가르침을 받았으니, 나도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마음 속에 가지고 있었어요. 이화의 학생들이 저처럼 좋은 교육을 받아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영자 이사장이 말하는 좋은 인재란, 사회의 어느 곳에 있든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며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화라는 좋은 토양에서 훌륭한 여성 인재가 나올 수 있다면 이를 위해 후원하고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2013년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하게 되었다.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여유가 많다고 해도 나눌 수 없어요. 꼭 돈을 통한 나눔뿐 아니라, 재능기부, 봉사활동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저를 움직이게 했고, 지속적인 후원을 가능하게 하네요.” 실제로 2013년 1억 원 후원 이후, 2015년 신축기숙사 건립기금 1억 원 후원, 2016년 Innovation Ewha 기금 9천만 원 약정 등 김영자 이사장의 후원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에 환원하는 삶, 자연스러운 집안의 내력


김영자 이사장은 남편과 함께 하는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안에서 나눔의 삶을 함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할아버님은 고향 진주에서 마을사람들이 공덕비를 세워주셨을 정도로 주변과 함께 하신 분이셨어요. 그 옛날 춘궁기가 되면 어려운 동네사람들에 곡식을 나눠주시고,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셨어요.” 이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는 진주여고의 전신인 일신여고를 설립하여 여성교육에 앞장서기도 했다. 남편인 허완구 ㈜승산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사재 약 100억 원을 들여 진주여고의 시설을 현대식의 아름다운 교정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고, 김영자 이사장 역시‘이화’를 통해 그 길에 함께 하고 있었다. 또한 김영자 이사장의 아들과 딸 역시도 국립발레단, 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에 후원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자연스럽게 배운 가르침은 대를 이어 확산되어 간다는 것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사회의 인재가 되길


김영자 이사장의 사회활동은 결혼 후 활발하게 시작되었다. 이화여대 영문과 강사 역임, 한국여학사협회 회장, 20여년 이상의 대한적십자사 활동(부총재 역임), 한국여자테니스연맹 부회장, 이화여고장학재단 이사회 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은 남편이신 허완구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좋은 활동인데, 해야지’라는 남편의 응원은 김영자 이사장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하였다. “아마 제가 한 집안의 며느리이자, 아내로, 아이들의 어머니로의 도리를 잘 했었나봐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김영자 이사장은, 우리 이화의 후배들이 꼭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좋은 인재, 언제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재가 되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이화인의 되라”는 김영자 이사장의 메세지가 많은 이화의 후배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