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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2022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인문사회 분야 2건 선정

  • 작성처
  • 등록일2022.12.23
  • 11465

미술사학과 장남원 교수, 글로벌한국학전공 노상호 교수 연구과제 

교육부 학술연구지원 우수성과 선정 및 시상


교육부가 선정하는 ‘2022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인문사회·한국학 분야 2건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본교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인문사회 국내논문 당 피인용’ 부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우수성과 선정으로 그 수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을 견인하고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교육부가 지원한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성과물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2021년 1만 2천여 건의 과제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5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장남원 교수본교 미술사학과 장남원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수행한 한국문화연구원 물질문화연구팀의 <조선시대 공예 DB 구축과 해제> 과제가 인문사회 분야 우수성과에, 글로벌한국학전공 노상호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수행한 <한국 근세의 자연관찰자들> 과제가 한국학 분야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에게는 국가 연구과제 신규 선정 절차에 가점이 주어진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조선시대 공예 DB 구축과 해제>는 조선의 공예문화에 관한 문헌 및 유물자료를 집성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해 조선시대 물질문화를 조망하고 자료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적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DB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다. 2019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순수학문연구형(DB구축)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2단계 1차년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에서는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운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료 입력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구에 활용했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자료 집성 및 운영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책임자 장남원 교수는 우수성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역량으로 연구팀의 팀워크로 꼽으며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심화하고자 하는 연구팀의 학문적 호기심과 노력은 DB구축을 위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해제하는 다소 반복적이고도 지루할 수 있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유물과 사료, 현장과 박물관 사이를 오가며 이론과 실재를 확인하고 개념화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2단계 3년의 시간동안 자료를 추가하고 보완하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와 체계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과 의지를 밝혔다.






노상호 교수노상호 교수는 한국고전 100선 영문번역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 근세의 자연관찰자들> 과제로 출간된 저서 『Neo-Confucianism and Science in Korea: Humanity and Nature, 1706-1814』로 한국학 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노상호 교수는 서학이 도입된 이래로 조선의 사상 지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특히 신유학과 조선의 새로운 과학 사이의 긴장 관계를 다룬 영문 저서를 통해 한국 근세지성사에서 합리적 사고와 과학적 경험주의가 신유학과 새로운 서구사상의 충돌과 융합으로부터 등장했음을 규명했다. 특히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최초로 영어로 번역해서 정약전 등 18, 19세기 초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학문적 성과를 해외에 소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노상호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학 분야에서 노력해온 수많은 선배 분들의 값진 성과 없이 이번 수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약전의 삶은 물론, 그의 혁신적인 학문연구방법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우수성과 50선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온라인 성과전시관과 우수성과 사례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책임자는 우수성과 창출과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과 함께 국가 연구과제 신규 선정 절차 시 가점이 주어진다.


본교는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의 비전 아래 인문사회 분야에서 축적해온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연구 활성화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