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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식

산학협력단, RNA 치료제의 세포 표적 전달 기술 이전 협약 체결

  • 작성처
  • 등록일2021.09.16
  • 7002

국내에서 개발 및 특허 등록 완료한 유일한 지질나노입자 기술 ‘LNP’ 기술 이전

효과적이고 안전한 RNA 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산학협력단(단장 이향숙)은 9월 15일(수) ㈜인핸스드바이오와 협약식을 갖고 ‘RNA 치료제의 세포 표적 전달을 위한 지질 나노입자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핸스드바이오 문기호 부사장, 이혁진 교수, 이향숙 산학협력단장


본 기술은 약학과 이혁진 교수가 RNA 치료물질을 지질나노입자로 감싸 특정 세포로 표적전달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로, 유전자 운반체 기술 중 유일하게 효능과 안전성이 임상적으로 검증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는 모더나, 화이자의 mRNA 백신에도 활용되고 있는 핵심 기술이지만, 미국 등 해외업체가 관련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유전자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는 업체에게 독자적인 지질나노입자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약학과 이혁진 교수팀은 지난해 5월 ㈜인핸스드바이오와 246C10지질나노입자(LNP) 특허 기술 이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2건의 후속 특허에 대해서도 추가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본교는 선급기술료와 임상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제품 출시 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형식으로 기술이전료를 받게되어, 향후 기술이전 수입료 증대가 기대된다.


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인 ㈜인핸스드바이오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중의 하나인 siRNA 항암제 Cavisiran에 LNP기술을 적용하여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Cavisiran은 두경부암 및 자궁경부암 환자의 70%에서 발견되는 주요 병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를 타깃으로 하는 siRNA 기반의 항암제이다. ㈜인핸스드바이오는 기존 LNP와 금번 후속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RNA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혁진 교수는 “RNA 치료제 전달을 위한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은 향후 유전자 치료제의 게임 체인저(game-changer)로서 현재 상용화된 siRNA 및 mRNA 등에 폭 넓게 적용될 수 있다”며 “특히 기존 지질나노입자의 단점을 극복한 세포 표적 전달이 가능한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향후 RNA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iRNA 기반 항암제 개발에 주력해 온 ㈜인핸스드바이오와의 지속적인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RNA 치료제의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인핸스드바이오 김홍중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 및 특허 등록이 완료된 유일한 지질나노입자 기술인 LNP는 유수의 전문기관들의 평가를 통해 특허안정성이 매우 높은 기술임이 입증되었다”며 “금번 후속 특허기술 확보를 통해 RNA의약품 창출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었으므로 세계적인 혁신 의약품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숙 산학협력단장은 "지난해 1차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 특허 권리의 안정성이 입증되었고, 후속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특허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창출된 새로운 특허기술에 대한 2차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점에서 본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식이 이화여자대학교와 (주)인핸스드바이오가 한 단계 더 앞선 걸음으로 전 세계 바이오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교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0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은 지식재산 창출, 기술이전, 창업에 이르기까지 본교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사업화되는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교 기술을 이전받아 임상 진입에 성공하거나 투자유치, 제3자 라이센싱에 성공한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술료 수입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교는 다양한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본교가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의 비전 하에 세계적 수준의 성과 창출을 위한 창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산학협력단은 앞으로도 학교가 보유한 우수 기술 및 특허에 대해 기술이전, 창업 및 산학 공동연구, 채용연계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