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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빛나는 이화인 수상, 태경그룹 회장 김해련 동문

  • 등록일2020.07.09
  • 8342

안녕하세요, 이화인 여러분! 

이화여자대학교 동창회는 이화 창립 134주년을 기념해 '제5회 빛나는 이화인'을 선정했는데요. 올해 빛나는 이화인 수상자로는 태경그룹 회장 김해련 동문님(경영학과·84졸)이 선정되었습니다. 오늘은 사회 각 분야에서 모범이 되고 여성 리더로서 빛나고 있는 김해련 동문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태경그룹 회장 김해련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페이스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고, 뉴욕 FIT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Q. 빛나는 이화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CEO는 모든 지식을 전반적으로 알아야 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과도 소통을 잘하고, 상대방에게 비전을 보여주고 이끌어 나가기도 하는 리더십과 전문성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처럼 모든 통솔력을 가진 여성 리더들이 더 배출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에 제가 선발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제 경우 남성 위주의 산업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 수상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여성들도 리더십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사람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Q. 대표직을 맡고 계신 태경그룹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태경그룹은 1975년 설립된 태경산업에 뿌리를 둔 기초소재 및 친환경 무기화학 중심의 중견 그룹입니다. 태경비케이, 태경케미컬, 태경에스비씨, 태경에코, 남영전구 등 10개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기초 소재는 철강·제지·건설·반도체·화학·고무·에너지·화장품 등 거의 모든 산업에 다 들어간다고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 원료인 '나노산화아연'이나 공기, 물의 정화제로 사용되는 '액상소석회', 철강 산업에서 탈산, 탈황 및 철장재의 강도와 물리적인 성질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페로망간'이나 '실리콘 망간', 반도체 세정용으로 쓰이는 '액체탄산가스', 고무 제품의 내열성을 부여하는 '산화아연' 등등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산업체가 우리 고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5년을 한길로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외부 환경 변화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민첩하게 대응하여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가지고 기초 소재 분야 특히 무기소재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1천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태경그룹에 합류하기 전 창업에 도전하셨습니다. 직원 세 명으로 창업하여 800억 규모의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인 '패션플러스'를 키워 낸 전설적 CEO로 패션계에서는 명망이 높으시다고 들었는데요. IT와 패션업계에서 인정받는 사업가가 되시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유학 시절 패션디자인 공부 후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패션 분야가 저와 너무 잘 맞아서, 귀국하자마자 들어와서 패션 비즈니스를 해보겠다고 29세에 창업한 것이 ‘아드리안느’라는 패션 브랜드였어요. 이 회사는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무관하게, 도움을 받지 않고 매장 한곳부터 시작했습니다. 서울 컬렉션에서 패션쇼를 하고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대형 백화점에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고급 패션 브랜드로 인기를 얻었죠. 그렇게 10년을 경영하다가 1997년 IMF가 터지면서 패션업계도 전반적으로 어려워졌어요. 매장을 줄이고 자금 회전도 쉽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39홈쇼핑(현 GS홈쇼핑)에 나가게 됐어요. 당시 저희 브랜드 옷을 연예인들이 많이 입었는데, 저와 친했던 전인화 씨와 같이 홈쇼핑에서 팔았더니 두 시간 만에 1억의 매출을 올렸어요. 홈쇼핑의 위력이 크다는 것을 알았고,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구매한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의류를 오프라인에서만 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그 시점에 지금은 방송통신대 교수인 이영음, 건국대 교수 이종연, 군산대 교수 홍경선 등 이대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었는데요. 이 친구들 모두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인터넷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제가 홈쇼핑에서 판매 경험을 이야기하며 혹시 인터넷에서도 의류를 판매할 수 있냐고 물으니 "미국에서는 아마존이라는 회사가 생겨 난리가 났다.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옷 파는 시대가 될 것이다"라고 하더라고요. 1997~1998년 무렵은 미국도 인터넷 초창기였어요. 새로운 비즈니스로 고민하던 차에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인터넷 공부를 하고, 1999년 이커머스 회사를 차렸어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의류 쇼핑몰인 #패션플러스 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인터넷으로 옷을 사냐고 하던 시기였는데, 2000년대 들어 인터넷 바람이 불면서 산업은행, KTB 등 벤처 캐피털에서 투자를 받으며 이커머스 회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창업 10년 만인 2010년 패션플러스를 매각하고 나올 때 매출 규모가 800억 정도였고, 지금은 2,500억 대로 성장했어요. 아버지의 지병으로 태경그룹(구. 송원그룹) 부회장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당시 오프라인에서 유통과 패션 브랜드를 갖고 있던 회사가 인수 의사를 밝혀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10년간 생존하며 패션플러스를 경영했던 경험은 저에게 큰 자산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인터넷 솔루션과 사이트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치와 자료에 근거한 데이터 경영을 위한 전산화와 스마트팩토리 등 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을 전략적으로 개척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쌓다 보니 제가 어느 순간 트렌드 전문가로 알려져서 소비자 트렌드 관련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고, 외부 요청을 받아 다른 회사 컨설팅을 10년 정도 하기도 했습니다.

Q. 창업하셨던 패션 분야와는 전혀 다른 분야 기업인 태경그룹에 합류하시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아버지(태경그룹 창업주 김영환 회장)를 따라 회사에 매주 나왔고, 출장을 가실 때면 저를 전국 공장으로 데리고 다니셨기 때문에 사실 회사와 아이템에 대해 매우 익숙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이어서 언젠가 가업을 물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제 인생도 거기에 맞추어서 준비했었죠. 그럼에도 패션 분야와 기초소재를 다루는 태경그룹은 아이템 특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2010년 태경그룹에 들어왔을 때 매주 화학 전문가를 초청하여 전 직원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며 기초소재와 화학에 대해 처음부터 철저하게 공부하고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내용을 파악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29세부터 사업을 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섭렵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여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업무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서 오히려 태경그룹을 이끌고 발전시켜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남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기초 소재 및 무기화학 분야에서, 여성 대표로서 겪는 어려움과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어릴 때부터 '사회인으로 성공을 해서 웬만한 남자 CEO보다 더 능력 있는 리더가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왔어요. 경영을 하려면 필요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부지런히 습득하고 남자 못지않은 체력과 네트워킹을 갖추는 기본적인 일을 몇 십 년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에 여성 회장으로서의 어려움은 없어요. 오히려 요즘같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파이를 키워 자기 성장을 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에서 유연성 있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코디네이션에 능한 여성적 카리스마가 도움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는 남성적 카리스마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이러한 권위적인 요소가 오히려 소통을 안되게 하는 불통의 문화를 만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앞으로 이러한 여성적 카리스마가 세상에서 빛을 보는 시대로 변화할 거예요.


Q. 태경그룹 산하 태경에스비씨가 2016년 나노산화아연에 이어서, 2019년 12월 나노이산화티타늄의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은 요즘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필수 원료예요.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백탁현상이 없는 완제품을 만들려면 나노화된 원료가 필요한데요. 기초소재 전문 회사인 우리의 노하우와 전문 연구 인력으로 집중 투자함으로써 2016년 산화아연 나노화에 성공하여 '지니카'라는 브랜드명으로 생산했습니다. 이어 2019년 12월에는 한국 최초로 나노이산화티타늄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텔리카’라는 브랜드로 생산하게 됐습니다. 그전까지는 일본, 독일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값이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수입할 수밖에 없었죠. 특히 지난해 한일 갈등으로 일본 회사가 한국 공급을 제한해 국내 화장품 회사들이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전북 군산에 2백억 원을 들여 공장을 지었고 올해부터 나노산화아연 1백20톤, 나노이산화티타늄 2백40톤가량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사실 화장품 기초소재 개발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과정의 성공 사례 중 한 예일뿐이에요. 기초소재 분야는 기술력이 떨어지면 주도권이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R&D를 게을리하면 기업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산업 분야의 기술 발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기초소재 분야 자립을 위한 다양한 개발 로드맵을 구상에 두고 있습니다. R&D 투자는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인 것이지요.


Q. 기초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이화인과 대한민국의 모든 일하는 여성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초소재 분야는 거의 모든 사업체가 우리 고객이라고 할 만큼 범위가 광범위하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경쟁도 치열하고, 급변하는 기술 발달에 발맞춰 개발과 발전에 주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기술력이 떨어지면 주도권이 바로 넘어갑니다. 이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기 위해서는 나만이 잘하는 핵심 역량을 우선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우위와 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분석하여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또 다른 경쟁우위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비단 산업에서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를 습관화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다줄 겁니다. 혹시라도 실패한다 하더라도,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보면 굉장히 많은 것을 얻고 배우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단단함과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본인의 일에 대한 자긍심과 절실함으로 같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하고 쇄신하는 도전 정신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고령화 시대라 건강 관리와 자기개발을 잘 하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어요. 보통 나이가 들면 순발력이 떨어지고 보수적이 된다고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몸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함께 살펴, 나이의 한계를 극복하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Q. 언론 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훼 소비운동을 전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캠페인도 많은데 화훼 소비운동에 참여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플라워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한 화훼농가의 위기를 배경으로 추천 릴레이를 통해 진행되는데요. 저도 추천을 받았고, 어려움을 처한 화훼농가를 돕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임무라고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어요. 비단 이번뿐만 아니라 태경그룹은 우리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그룹으로 ‘공존, 공영, 공익’의 경영이념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온 좋은 기업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설립자이신 아버지께서는 국가경영의 근간인 제조업 관련 사업만을 고집하셨고, 기업경영의 목표를 장학 사업에 두실만큼 후학 양성에 힘을 쓰셨습니다. 사업 초창기였던 1983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자마자 설립한 장학재단은 현재 37년이 넘는 세월 동안 760여 명이 넘는 장학생을 배출했고, 총 107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여 지급 인원만 4천여 명 이상이에요. 저도 2000년부터 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아버지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투명하고 깨끗하게 번 돈으로 계속 장학사업을 확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Q. 태경그룹이 기업 경영에 있어 추구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가요?

저의 경영 철학은 아버지의 경영 이념인 '공존, 공영, 공익'을 바탕으로 해요. 창업주이신 아버지는 항상 세 가지 원칙을 강조하셨어요. 첫째,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둘째,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셋째, 약속을 했으면 손해가 나더라도 지켜야 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 원칙들을 평생 우직하게 고수했던 아버지는 솔선수범하는 리더로서 직원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기업인이었어요. 아버지께서 만드신 기업 문화가 워낙 좋았어요. 평생 '공존, 공영, 공익'을 위해 정직하고 투명하게 기업을 경영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에 '혁신'과 '창조'를 더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북돋우기 위해는 직원들 간의 충분한 소통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사원들과 점심 식사와 커피를 마시는 ‘통통미팅’을 통해 관리자를 거치지 않고 사원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요. 그 외 소모적인 회의를 피하는 스마트 워킹이나 데이터와 R&D 중심의 경영, 그리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자세 등은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태경그룹이 택한 경영방식입니다.


Q.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이화 DNA란 무엇인가요?

이화인의 리더십은 #섬김의리더십 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한 동창들을 보면, 모두 너무 강하거나 공격적인 카리스마가 아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어요. 이는 타인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현재는 이런 리더십이 통하는 세상으로 바뀌었어요. 잘 소통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섬세함은 이화의 전통정신과 맞물리는 것 같아요. 따라서 이화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올 거예요. 감싸 안으면서 통솔력 있는 좋은 리더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어딜 가든 여성 리더들은 이화인 출신이 가장 많으니, 후배들이 잘 이어나가기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이화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신입사원들이 저에게 성공한 사람의 특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능력과 전문성은 모두 같지만 계속 탑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뛰어난 재주가 아닌, 나의 길을 꾸준하게 간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해요. 그러나 방향성을 잃는다면 도태되는 것이죠. 따라서 변수에 휩쓸리지 말고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화에 들어올 정도면 기본적인 능력은 모두 갖추고 있어요. 그러니 성실함, 꾸준함을 가지고 묵묵히 갈 길을 가세요. 사회는 대단한 스펙이나 능력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후배님들 파이팅!




이화인들의 카리스마, 이화인들의 리더십을 강조하신 김해련 동문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는데요. 동문님의 바램처럼 이화에서 계속하여 빛나는 리더들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과 힘찬 포부로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이화인을 이투리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