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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아시아여성학센터, 문체부 ‘문화 분야 근현대 여성 인물 연구 및 홍보 지원’ 사업 선정

  • 등록일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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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성학센터(소장 정지영)는 ‘이름 없는 개척자들: 근현대 문화 분야 여성 인물’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이름 없이 사라진 여성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 대상으로 제보를 받는다.         


아시아여성학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 분야 근현대 여성 인물 연구 및 홍보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1년 12월까지 약 10개월 간 총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여성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그들의 활동을 가시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남성 중심 분야에 진입하여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으나 주인공이 되지 못한 무대 뒤의 여성 문화예술인들이 발굴 대상이다. 

아시아여성학센터가 위치한 영학관 | 이화여대 교육방송국 EBS에서 방송제작 중인 학생들


아시아여성학센터가 선정된 이 사업은 △인물 발굴 및 활동·업적·주요 사건 조사 연구 △시계열 연표 및 자료집 제작 △콘텐츠 제작 및 배포 △특별 기획전 추진 등을 통해 문화 분야 근현대 여성인물을 연구하고 홍보하는 내용이다. 센터는 문학, 음악, 미술, 체육, 공연, 영화, 무용, 관광, 언론 등 다양한 문화 분야를 망라하여 해방 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인물을 대상으로 발굴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을 이끄는 정지영 소장은 “그간의 인물 발굴 사업들이 소수의 명사들만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이 사업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조명 받지 못한 ‘평범한 공로자들’의 사례에 집중한다”며 “여성 활동 관련 새로운 자료를 축적하고 여성 문화예술인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우리 할머니는 OOO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민들이 직접 인물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할머니뿐 아니라 어머니, 이모, 고모 등 주변의 여성 문화예술인들을 알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제보할 수 있다. 기록되지 못했던 여성 문화예술인들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것이다. 인물 발굴이 완료되면 연구팀이 문헌 자료 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제보 기간은 2021년 5~7월이며, 제보자 이름, 연락처 그리고 문화예술인의 이름, 업적, 연락처 등 관련 정보를 포함하여 메일(womenpioneer.ewha@gmail.com)을 보내면 되고 자세한 문의도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문화 분야 여성들이 새롭게 드러나고 많은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