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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ha University

History

이화의 건축물과 공간에 기록된 이름들 Ⅰ

  • 등록일2022.04.21
  • 2531

이화의 건축물과 공간에 기록된 이름들

이화를 후원하는 모든 분들의 이름을 한자리에 기록하기 위해 조성된 Ewha Donors Wall에는 후원자 분들의 이름이 천장까지 이어져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별빛처럼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화의 역사를 따라 가보면, 이화의 많은 건물과 공간에 이처럼 많은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기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35년 완공된 본관은 신촌캠퍼스 총건축비 45만달러 중 25만 달러를 기부한 미국의 파이퍼 부부의 공적을 기려 '파이퍼홀'로 명명되었습니다.

당시 파이퍼 부부의 기부는 국가적 경사로 여겨지며, 유명 일간지 1면의 사설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파이퍼 여사의 사후, 그녀의 유산 일부가 재미이화협동위원회에 전달되었으며, 'Pfeiffer Fund'의 운영 수익금은 여전히 매년 본교로 송금되어 본관의 유지보수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35년 본관과 함께 지어진 음악관(현. 대학원관)은 미국 남감리회 여성선교뷰 총무였던 사라 에스터 케이스 여사의 업적을 기려 케이스홀로 명명되었습니다.

음악관에는 당시 전교생을 수용하고도 남을 대강당(현. 중강당)이 설치됐으며, 이화에 1만 달러를 기증한 에머슨 부인을 기념해 에머슨 채플로 명명되었습니다.

중강당(에머슨 채플)은 채플, 부흥회, 졸업식, 음악회, 문학의 밤 등 교내의 중요한 행사가 이루어진 문화예술공간으로 수만은 이화인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화캠퍼스 곳곳에 새겨진 이름을 따라가며, 이화의 오늘날이 있기까지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많은 이들의 숭고한 뜻과 업적을 기억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