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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국제대학원, 강경화 명예석좌교수 특강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1.09.28
  • 3536

국제대학원(원장 Brendan Howe)은 9월 10일(금) 이삼봉홀에서 강경화 명예석좌교수의 특별강연 ‘글로벌 챌린지와 리더십(Global Challenges and Leadership)’을 개최했다. 


국제대학원은 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세계적 의료 인류학자 Arthur Kleinman 하버드대 교수, Mark Lippert 주한 미국대사 등 글로벌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 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이화인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번 특강은 전 세계의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는 지도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Distinguished Global Lecture Series(DGL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경화 명예석좌교수는 2021학년도 2학기 글로벌 특강의 첫 초청 연사로 강단에 올라 기후변화 대응과 인류애의 복원 등 오늘날의 시대적 과제가 요구하는 행동과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rendan Howe 국제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은미 총장은 “이번 학기 국제대학원 글로벌 특강의 첫 연사로 강경화 명예석좌교수님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인사를 전하고 연사를 소개했다. 강경화 명예석좌교수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외교부장관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국제 경험과 실무 지식을 쌓아왔으며, 9월 초 국제대학원 명예석좌교수로 부임했다.



강경화 명예석좌교수는 “‘글로벌 챌린지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받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떠올랐으나 오늘은 기후변화와 인간성 회복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한다. 그러나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환경 문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더욱 대담하고 급진적인 기후변화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최근 지구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연대에 반하는 행위들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프랑스 혁명의 3대 이념인 ‘자유(liberty)’, ‘평등(equality)’, 그리고 ‘박애(fraternity)’를 언급하며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 리더십과 관련해 ‘Follow me leader’, ‘Serve me leader’, ‘Work with me leader’라는 3가지 유형의 리더를 설명하며 “‘Work with me’ 곧 함께 일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책임을 지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는 리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강조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 후에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국제대학원 소속의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Q&A 시간에 국제대학원 학생들은 기후변화, 팬데믹, 각국의 정치상황 등 도전에 직면한 정부에 필요한 역량과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식별하는 방법 등 국제학 분야 관련 질문은 물론 여성 리더로서의 경험과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해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수업 수강생은 줌으로 참여하고, 재학생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본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UZx5grlifMw)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제대학원은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 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 대사, Kaisamaija Valimaki 유엔식량계획 대표 등을 초청해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2021학년도 2학기 <Distinguished Global Lecture Series>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