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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국제재단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1.05.17
  • 6193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재단(이하 이화국제재단)이 4월 23일(금)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화국제재단은 1970년 미국인과 캐나다인 등 이화의 친구들, 미연합감리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단체들, 그리고 북미주에 거주하는 동창 및 동창의 가족이 본교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50년간 장학기금과 학교의 교육환경과 설비 개선을 위한 활발한 후원은 물론 북미의 제반 기관 및 이화 동창들 간 협력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화국제재단은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50년 간 여성교육에 뜻을 모은 기부자와 재단 활동에 헌신한 이들에 감사하기 위해 2020년 4월 ‘창립50주년 기념 예배 및 만찬’ 행사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올해 4월 비대면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승주 동창(국제학부·16년졸)이 사회를 맡아 감사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앤 셔러 심슨 전 부이사장의 개회기도와 마크 멀리낙스 이사장의 환영인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은미 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前 미 국무장관의 축사, 샤론 레이더 전 이사장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전하는 김은미 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前 미 국무장관


김은미 총장은 “오늘의 이화를 만든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 성원에 대해 이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4차산업 혁명의 물결 속에 전 세계 모든 대학들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도전과 변화의 시대에 이화는 선구자로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용기와 믿음으로 앞장서 나아가겠다”며 이화국제재단에 그 길을 함께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2009년 본교 방문시 ‘명예이화인’으로서 이화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前 미 국무장관이 축사를 전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화 국제재단이 본래 뉴욕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이화라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에서 귀한 인재들이 나올 것을 예견한 것이라 생각한다”는 인사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2009년 본교 방문 경험을 통해 “문화, 언어, 역사가 다르더라도 인간으로서, 특히 여성으로 함께 겪는 공동의 경험이 우리를 깊이 연대하게끔 만든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히며 “이화국제재단의 5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세계 여성 교육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갈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샤론 레이더 전 이사장은 ‘기억하라(Remember)’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여성 교육을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 위기 그리고 이화국제재단이 이룬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헤쳐갈 수 있는 힘과 용기는 ‘기억’에서 시작되며, 기억이 실패하면 공동체는 위협을 받는다”며 “식민지배와 전쟁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상황에서도 여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시작해 이제는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한 이화와 이를 위해 기부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국제재단의 역사를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화국제재단 수잔 스티븐스 전 이사장을 비롯한 전 이사들과 장학금 및 기금 수혜자, 이화재단의 친구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재단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후에는 이화국제재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시작하는 ‘창립 50주년 기념 희망기금(The 50th Anniversary Hope Fund, 이하 희망기금)’ 안내와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개설된 Online Book 소개 등 더 많은 이들에게 이화국제재단의 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순서도 마련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기금은 본교에서 공부하는 개발도상국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그동안 국제재단은 각종 장학금 후원을 통해 본교 재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도와왔으며, 새로운 희망기금으로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기부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ZOOM을 이용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하고 유튜브에서 동시 라이브 스트리밍된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이사진과 기부자, 동창, 수혜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Online Book에도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 전체 영상은 이화국제재단 유튜브 채널(https://youtu.be/S3QG4Xdswj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