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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 창립 134주년 기념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0.05.29
  • 10040

본교는 5월 29일(금)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창립 1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장명수 이사장과 김혜숙 총장, 장윤재 교목실장, 표창 수여 및 수상자 등 소수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해 관중이 없는 행사로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혜숙 총장은 먼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매우 이례적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뜻깊은 날 온라인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장명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기념식사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TELOS 전공 트랙 및 교육대학원의 AI 융합교육전공 신설, 개원 1년을 맞은 이대서울병원 소식 등 지난 1년 이화가 이룬 성과들을 공유하고  ‘최고의 교육’과 ‘차별화되고 고유한 연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다양한 종류의 사유실험실 환경을 구축하여 이화의 모든 교육을 대체불가능한 교육으로 확립하고, 연구중심 대학의 본질이 선도적 지식 생산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자대학으로서 모든 학문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대안적 지식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세상의 그 어떤 대학도 이화만큼 여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대면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은 없다”며 “여성들의 경험과 역사가 최우선적으로 숙고되는 공간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은 이화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위안과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창립 134주년 기념식사를 마무리했다.


유튜브 라이브 중계 화면(왼쪽)과 기념식사를 전하는 김혜숙 총장


이후 30년·20년·10년 근속 교직원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과 ‘이화학술상’ 수여, 음악대학 피아노 트리오(김정은·김봄소리·배일환 교수) 축주 ‘참 아름다워라’ 등 순으로 약 40분에 걸쳐 기념식이 진행됐다.

  

먼저 이진욱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교사, 석인선 법학과 교수, 김영태 실장이 30년·20년·10년 근속 교직원 총 107명을 대표해 표창을 수상했고, ‘제18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된 국가인권위원장 최영애 동창과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 최영아 동창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이화 동창 혹은 본교에서 장기간 봉직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올림으로써 이화정신의 귀감이 되는 분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본교 창립 134주년을 맞아 인권 문제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며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해온 최영애 동창과 최영아 동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이진욱 교사(왼쪽), 석인선 교수(가운데), 김영태 실장(오른쪽)


이어 물리학과 우정원 교수가 ‘이화학술상’을 수상했다. ‘이화학술상’은 본교 교수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하여 학문 및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 대하여 평생 1회에 한하여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16회 째를 맞았다. 우 교수는 비선형 광학 및 극초단 분광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메타물질로 전하이동을 제어해 광전소자의 전력생산 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광학 첨단분야에서 1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해온 우수한 연구실적과 더불어 이공계 전문분야 여성인력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공동 연구를 위해 설립된 이화CNRS 연구소장 및 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SRC) 소장을 역임하며 세계 수준의 양자메타물질 연구 수행에 힘써왔다. 

김혜숙 총장과 최영애(왼쪽) 동창, 최영아 동창(가운데), 우정원 교수(오른쪽)


기념식은 교가 제창 및 장윤재 교목실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라이브 방송 마지막에는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선정된 최영애 동창과 최영아 동창, 그리고 이화학술상을 수상한 우정원 교수가 이화인들에게 전하는 특별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또한 대외협력처는 이화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학교 발전기금 후원자 소개를 준비하는 등 창립 134주년을 맞은 이화의 역사와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창립 134주년 기념식 행사 영상은 본교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ewhauniv)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이화여대 총동창회(총동창회장 남상택)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 역시 온라인(https://bit.ly/ewhaalum)으로 중계됐다.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창의 날' 기념식 △졸업 50주년 및 30주년 동창 재상봉 △'올해의 이화인' 추대 △'제5회 빛나는 이화인 상' 시상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전하는 남상택 총동창회장(오른쪽)


‘동창의 날’ 기념식에서는 ‘졸업 50주년과 30주년 동창 재상봉’ 행사가 열린다. 올해 ‘재상봉의 해’를 맞은 1970년(졸업 50주년)과 1990년(졸업 30주년)에 졸업한 동창들을 기념하여 동창 대표의 인사가 진행됐다. 특히 졸업 30주년을 맞은 동창 중에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동창 50명이 ‘올해의 이화인’으로 추대됐다. 또한 김해련(태경그룹 회장, 경영학과 84졸) 동창이 제5회 ‘빛나는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빛나는 이화인’상은 이화정신에 입각한 선도적 행동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탁월한 역량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동창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화 창립 130주년을 맞아 지난 2016년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