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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교육 역량과 열정으로 주목받는 이화의 온라인 강의

  • 작성처
  • 등록일2020.04.06
  • 6916

다양한 교수법 시도, 소통·공감하고자 하는 노력에 학생들의 호응 이어져


본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월 16일(월)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본교는 교수·학습의 질을 유지하고, 원활한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내 학습 자료를 공유하는 코어 캠퍼스에는 온라인 개강을 시작한 3월 16일(월)~22일(일) 사이 한 주간 5,023건의 동영상이 등록되었으며, 사이버캠퍼스의 동영상·공지·토론 등 학습활동 활용도 역시 현저히 상승했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화 교수진의 노력 역시 빛나고 있다. 



실시간 강의로 학생들과 만나다

컴퓨터공학전공 오유란 교수는 비대면 화상회의 서비스 ZOOM을 이용해 라이브 강의를 진행한다. ZOOM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상회의 서비스로, 본교는 포탈 접속을 통해 무료로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 교수의 강의 ‘소프트웨어융합창의설계’는 실습을 포함해 4시간 15분간 진행되는 장시간 강의로, ZOOM의 채팅 및 소회의실 기능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소회의실에서 팀별로 학습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해 피드백을 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소하게 느껴지는 불편사항이나 질문도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익명성이 보장되는 오픈카톡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강의 후에는 녹화영상을 사이버캠퍼스에 공유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이버캠퍼스 활용, 효율과 소통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사이버캠퍼스는 녹화강의 수업 진행에 효율적인 플랫폼이다. 본교 사이버캠퍼스는 매 학기 활용율이 85%에 달하며,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수업자료를 올리고 질의·응답을 하는 등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 사이버캠퍼스에서는 전체 공지 및 팀별 게시판 기능과 과제·파일 자료실, 설문·채팅 등 기본적인 클래스 기능 구현은 물론 본교 지식 시스템인 코어 캠퍼스와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시청 여부, 출석 체크 등 교수자에게 편리한 통계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학기 많은 강의가 사이버캠퍼스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는 ‘우리사회의 문제와 쟁점찾기’, ‘아동복지론’ 수업에서 사이버캠퍼스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교수는 공지 게시판을 통해 수업 운영방식, 출석 및 참여도, 성취 평가 기준과 주차별 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녹화 강의가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도록 관련 책과 영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슈를 제안해 토론방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투표로 의견을 수렴한다. 온라인 개강을 맞이하면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문 및 토론 결과와 학습 과제를 다음 강의에서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정 교수는 사이버캠퍼스를 자주 방문해서 위기 시에 필요한 위로와 격려의 공지 및 댓글로 학생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학생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

전자전기공학전공 이병욱 교수의 강의 ‘디지털영상처리’는 야외에서 촬영한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녹화 강의의 경우 강의 촬영에 편집까지 필요해 오프라인 강의보다 두세 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현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 녹화 강의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별도 오프닝 제작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프닝을 통해 이 교수는 해당 수업의 학습목표를 전달하고, 지난 수업에 대한 리뷰와 질문을 공유함으로써 맞춤형으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과교육과 박민수 교수의 ‘동양 근세사와 역사교육’ 역시 녹화 강의지만 마치 강의실에 있는 것처럼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강의를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즐거운 강의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사이버캠퍼스 게시판에 올라오는 강의 소감과 질문에 빠짐없이 1:1로 소통하면서, 온라인 강의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박 교수는 “고립감과 불안감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공감과 유대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본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대학 교육의 혁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MOOC, Flipped Learnin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최첨단 강의실을 구축하고, 사이버캠퍼스가 효율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미래사회와 교육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소효정 교육혁신센터장은 "전통적 면대면 수업에 익숙한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온라인 강의 진행과 관련해 "면대면 수업의 내용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겨오기 보다는 창의적으로 내용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토론방과 채팅, 온라인 퀴즈 등 온라인 학습만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교수학습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