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ty Report

안녕하세요.

현재 이화여대에 재학하고 있는 재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해 여름에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유행으로 인해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 8월 9일 기준 신규확진자 151,734명)

이를 무시하고 재학생 2000명 이상이 실내공간에 모이는 채플을 전체 대면을 한다는 점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환경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에 저는 채플 수업을 전체 대면 수업 대신에, 

1. 전체 비대면

2. 혹은 대면 / 비대면을 선택하게 하여 인구밀집도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만일 학교측에서 이와같은 건의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반드시 대면수업으로 강행을 해야하신다면

그와 관련해 아래 세가지 사항을 여쭙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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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교는 채플 수업 같은 대형강의에 관해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으로 어떤 시설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설령 정부차원에서의 거리두기 조치는 해지가 되었다고 한들 2000명 이상의 실내 대형 강의는 일반적인 일상생활환경과는 차원이 다른 인구밀집도입니다.  이에 대비해서 자리 사이의 가림막이나 띄어 앉기, 전체 소독 등의 대비책을 준비하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특히,  수요일과 목요일 같은 경우 1교시 채플 수업과 2교시 채플 수업 사이 간격이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같은 자리에 다른 학생들이 착석하는 등 방역에 매우 취약할텐데,  수업과 수업 사이에 전체 좌석을 소독 및 세척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여쭙고싶습니다. 

2.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기저질환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일반적인 강의는 본인의 사정에 맞춰 사람이 덜 몰리는 소형 강의 등으로 대체하여 들을 수 있지만, 

채플같은 대형강의를 졸업요건으로서 강제적으로 들어야만 한다는 점이 매우 큰 부담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교는 이 점에 관련해 대책을 세워 응답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집단 감염이 이루어 졌을 때의 대책, 피해보상에 관하여

채플 같은 경우에는 졸업요건이 8학기 이수로, 일반 학생들이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학생들이 집단감염을 우려하면서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채플 이수를 위해서 해당 수업을 신청합니다.

또한 채플 강의로 인해서 학교 내 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 질 경우, 본교가 입는 이미지 손상과 명예손실에 관련해서도 이미 많은 교우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은 채 채플 대면 수업을 진행해 혹시라도 집단 감염이 이루어진다면,  이후 학교측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어떤 대응을 해주실지, 

또한 학생들이 입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있으시다면 그에 관련해 어떤 대책이 짜여져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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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