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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학과 소식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제3회 소셜 임팩트 포럼 개최

  • 등록일2021.02.08
  • 5355

’2021 제3회 이화 소셜 임팩트 포럼 

-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 III’ 개최 


일반대학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주임교수 주소현)이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 III’라는 주제로 ‘이화 소셜 임팩트 포럼(Ewha Social Impact Forum)’을 2월 5일(금) ECC 이삼봉홀과 유튜브 라이브 채널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미래역량육성사업단이 주관한 본 포럼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3회째 개최되며, 사회적경제 활동의 학술적 의미와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교내 이화선도융합연구사업단,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기업가센터, 사회복지학과 BK사업단, 에코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이 협조했고, 교외에서는 SK 및 메트라이프의 후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 SEN(Social Enterprise Network), 사회적기업 더브릿지, 더나은미래 및 이로운넷 등이 에코 파트너로 함께 했다.


김혜숙 총장은 축사에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미래예측 불확실성으로 젊은이들의 불안이 극심한 이때, 지속 가능한 다양성과 포용을 논의하는 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화여대가 사회혁신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는 본 포럼에 깊은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혜숙 총장, 조상미 미래육성사업단장, 주소현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주임교수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은 ‘경제적 성장 및 사회복지 확대를 넘어 행복한 국민 만들기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럼이 되길’ 격려했으며, SK Social Value 위원회 이형희 위원장은 ‘사회적경제에서 주목해야 해야 할 것은 여러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하는 일이 무엇이고,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알고, 이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본 포럼이 그 장이 되기를’ 격려했다. 더불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인선 원장은 코로나 시대에 기후변화와 사회 불평등의 민낯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크게 주목받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시장경쟁이 아닌 Social 안에서 실현되도록 하는 본 포럼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메트라이프생명 송영록 사장은 ’메트라이프생명이 Financial Inclusi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사회적기업을 활발히 발굴 및 육성하는 측면에서 본 포럼의 다양성과 포용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고 언급하며, ’본 포럼이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는 장이 되길‘ 격려했다. 


첫 번째 세션 기획발표의 시작은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김종걸 교수가 ’사회적경제는 왜 필요한가?’라는 기조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본 강연을 통해 세계 곳곳의 빈민지역에서 주민 스스로가 협동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많은 사회적경제 사례를 소개하였고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들을 돕고 배려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며, 이것이 사회적경제가 필요한 이유임을 강조했다. 이어 본교 의료·경영·사회복지 분야의 사회적경제협동과정 교수진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의학과 정성애 교수가 ’Social Impact의 비밀을 찾아서: 의료기관의 모금의 FACT & IMPACT’라는 제목으로 10년 만에 1명에서 3000명, 1000만원에서 300억이라는 모금의 양적성장 FACT를 통해 나눔 정신, 네트워크, 팀워크, 주인의식, 위험관리 및 필란트로피라는 다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IMPACT 창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경영학과 윤정구 교수는 ‘디지털 초연결 사회적 경제의 기반: 분산신뢰’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초연결 사회 속에서 분산신뢰를 위한 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목적경제/목적경영을 강조하였고, 기업이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목적이 달성될 때 기업가치가 급등하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학과 조상미 교수는 ‘시민권과 사회적경제, 어떻게 가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사회적 가치 시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권 개념과 역사에 대해 고찰하고, 시민권, 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관계 및 시민권과 다양성 조직풍토 관계 속에서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강연을 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화 사회적경제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먼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1호 박사인 정희수 박사는 ‘한국 사회적기업의 성과, 무엇이 결정하는가?: 사회적기업의 성과 영향요인에 대한 메타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이어  ‘2020 사회적경제협동과정 특성화사업단 연구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연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도전형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요인연구’라는 제목으로 권연순, 백수정 학생이 발표했고, 탐구형 우수상을 수상한 간기현, 조정화 학생이 ‘사회적기업가 연구, 어디까지 왔는가?: 경향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또한, ‘코비드-19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의 역할 방안연구’라는 제목으로 도전형 우수상을 수상한 곽미영, 정승애 학생이 연구를 공유했고, 마지막으로 탐구형 최우수상을 받은 이경미 학생이 ‘사회과학분야 공동생산 연구의 지적구조: 국제 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연구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세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Ewha Social Impact Review(이화 소셜 임팩트 리뷰)의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배영미, 간기현, 조정화, 한경희 팀이 발달장애인 연계고용을 통한 <베어베터>의 성과와 도전을 공유했고, 윤조현, 고영은, 한민경 팀은 <테스크웍스>의 포용적 고용과 조직문화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전혜원, 박윤세, 이정숙, 정지수 팀은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통해 ‘여성 자립 생태계’ 형성과정을 나누었다. 


네 번째 세션은 2020년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한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에서 대상, 사회혁신상, 사회적가치상, 공감리더상, 창의도전상을 수상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먼저, 대상을 받은 여미영 학생은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 큐레이션 매거진 ‘초록발자국’을 발표했고, 사회혁신상을 수상한 유서우 학생은 원격수업 이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돌봄과 교육 서비스, 찾아가는 담임선생님이라는 테마의 사업 ‘찾았담’을 공유했다. 또한, 사회적가치상을 받은 한국희, 윤시연, 이혜지 학생의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보장하는 한국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인 ‘워커에듀’의 발표가 이어졌다. 공감리더상을 수상한 유민서, 박예진, 임은서 학생은 노인친화적 건강기능식품 플랫폼인 ‘도담마켓’을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창의도전상을 받은 김다혜, 주안나 학생은 탈북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북한 김치 제조 및 온·오프라인 판매를 제시하는 ‘아가페통일리더’사업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포럼 주요연사, 이화여대 남성중창단 


행사 마지막 순서인 Ewha Concert에서는 이화를 대표하여 주요한 행사마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본교 남자 교수 10명으로 구성된 남성중창단에서 ‘할렐루야 세인츠’, ‘누군가 기도하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 ‘사랑으로’의 곡 등을 부르며 포럼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고 유쾌하게 이끌었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2,000여명의 청중들이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포럼에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 포럼을 기획한 조상미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겸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미래역량육성사업단장은 “본 포럼에 참여한 모든 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공감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따뜻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하신 분들이라 확신한다”라며, “각자가 이해하는 사회적경제는 다양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다양성이 차별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며, 오늘 포럼이 사회적경제를 더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 Social Impact, 그리고 다양성과 포용을 향해 가는 여정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일반대학원에 개설된 국내 최초 사회적경제 석·박사 과정이며 2017년 2학기에 문을 열었다. 이화여대 15개 학과(건축학, 경영학, 경제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법학, 북한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산업디자인학, 소비자학,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영상디자인학, 융합보건학, 특수교육학, 행정학)와 기업가센터가 연계하여 협동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융합형 교과목 제공, 국내외 해외탐방, 창업경진대회, ‘이화 사회적경제 리뷰’ 발간 및 소셜 임팩트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