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언론인클럽, 제20회 이화언론인상 시상식 개최
- 등록일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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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출신 언론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회장 이규원 KBS 아나운서)이 5월 27(수) 오후 7시 '제20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화언론인클럽은 2001년부터 매해 언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동문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제20회 '올해의 이화언론인상'에는 이정민 중앙일보 논설위원(경제학·83년졸), 김희준 YTN 통일외교안보부장(신문방송·91년졸), 조현아 KBS 예능센터 CP(신문방송·94년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혜숙 총장, 김희준 YTN 통일외교안보부장, 이정민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현아 KBS 예능센터 CP,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이규원 이화언론인클럽 회장
이정민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32년간 중앙일보에서 여러 특종과 기획 기사로 권력을 감시하고 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중앙일보와 JTBC 정치부장을 거쳐, 중앙일보 정치국제에디터, 중앙일보·중앙선데이 첫 여성 편집국장을 지내며 신문·방송·디지털 분야에서 여성 언론인으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준 YTN 통일외교안보부장은 YTN 첫 여성 특파원으로서 미국 백악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인사를 연달아 단독 인터뷰했다. 2013년 '탈북 청소년 9명 라오스서 강제 추방 위기' 단독 보도로 많은 내·외신 후속 보도와 인권 단체의 반향을 끌어내 통일·외교·안보 분야 언론인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조현아 KBS 예능센터 CP는 24년간 예능 PD로 재직하며 '스펀지', '스타골든벨', '열린음악회', '유희열의 스케치북', 광복 70주년 기념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K팝 월드 페스티벌', '살림하는 남자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특히, 미혼부와 졸혼 등 새로운 가족관계를 조명하고 사회 내 다양한 '갑을(甲乙)관계'를 예능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기획력을 인정받으며 여성 최초로 KBS 예능센터 CP를 맡고 있다.
이화언론인클럽은 신문, 방송, 잡지 등 언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교 출신 언론인들의 네트워크로, 1997년 시작해 24년째를 맞이했다. 매년 5월 총회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간소화하여 ‘이화언론인상’ 시상식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총장, 전종설 홍보실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해 이화언론인상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