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수 교수, 미국 기독교윤리학회 'Global Scholar' 선정
- 등록일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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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과 양명수 교수가 미국 기독교윤리학회(Society of Christian Ethics) 'Global Scholar'로 선정됐다.
미국 기독교윤리학회는 미국의 정치사상가 라인홀드 니버(Karl Paul Reinhold Niebuhr)가 1959년 창립한 학회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 지역에 9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명의 'Global Scholar'를 선정하고 있다.
양명수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본 학회의 'Global Scholar'로 선정되어, 1월 9일(목)~12일(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연례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논문을 발표하고, 시카고대학 윌리암 슈와이커(William Schweiker) 교수와 'An East-West Conversation on Homo Technicus and Religious Humanism: From AlphaGo to Avatar'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양 교수는 기독교윤리를 가르치며, 기독교의 전통을 인류 지성사의 측면에서 소개하고 있다. 사회 정의론과 문명론 그리고 프랑스 철학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낳은 서양사상의 핵심을 소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민족의 삶의 방식과 철학적 특징을 드러내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기독교 신앙에 한국사상을 접목하여 한국 신학을 구성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2013년~2017년 교목실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에는 ‘제14회 이화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성명에서 생명으로 서구의 기독교적 인문주의와 동아시아의 자연주의적 인문주의』(이화여대출판부)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읽기』(세창출판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