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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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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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 진행
탄소포집 · 인공광합성 · 머신러닝 등 기술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 선보여
본교 창업지원단은 7월 30일(화)부터 4일간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를 개최했다. ‘이화-아산 유니버시티(Ewha-Asan UniverCT, University × Climate Tech)’ 사업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창업지원단(단장 김상준)이 주관한 본 캠프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기후·환경 분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온 본교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 2월에는 아산나눔재단과 기후테크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는 등 산·관·학·연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신성장 기회 모색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기후테크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통한 ESG 실천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김상준 창업지원단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기후기술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본교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들에게 기후테크 분야의 창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7월 30일(화)부터 8월 2일(금)까지 본교 연구협력관 및 산학협력관에서 진행된 이번 부트캠프에는 총 52명(10개 팀 36명, 개인 참가자 16명)의 학부생·대학원생이 참가했으며, 기후테크 전문가, 스타트업 관계자, VC를 비롯해 본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와 환경공학과 석·박사생으로 구성된 기술멘토 등이 참여해 교육과 실습,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카이스트 김형준 교수의 특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포괄적 전략프레임워크’을 비롯해 기후기술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실질적인 피칭 준비에 관한 전문가 특강을 듣고 △기후기술 및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세션 △팀 빌딩 △팀별 비즈니스 모델 구축 △고객 인터뷰 및 고객반응 분석 실습에 적극 참여하며 창업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부트캠프 마지막 날 진행된 피칭데이 행사에는 총 15개 팀이 태양광·탄소포집·인공광합성·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테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벤처캐피탈리스트와 기후기술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이디엠가젯’, ‘플랜토’, ‘Xodid’, ‘Ecomoni’, ‘SYxAI’ 등 총 5개 팀이 선정됐다. 먼저 ‘이디엠가젯’팀은 직원들의 출퇴근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참여를 유도하는 ‘직원 탄소발자국 측정 시각화 플랫폼’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플랜토’팀은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토양 정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EPS(Exopolysaccharides) 식물정화를 이용한 친환경 토양 정화 솔루션’을, ‘Xodid’팀은 태양에너지 활용에 도움이 되는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추적식 태양광 패널’을 제안했다. ‘Ecomoni’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과정에서 염분 제거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친환경 소재인 ‘알지네이트 비드볼’을 활용해 염분 제거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사업 아이템을 제출했고, ‘SYxAI’팀은 실시간 날씨 정보를 지도 앱과 연계, 최적의 차량 이동 경로를 제안하는 ‘초단기 일기 예보 시각화 모듈’을 제안했다. 우수 창업팀에는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과 함께 오는 11월 개최되는 ‘대학 통합 데모데이’ 출전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처음 개설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비즈니스모델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 멘토링과 대학원생 기술멘토와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경험하며 본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창업지원단은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를 비롯해 이화-아산 유니버시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기후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는 학술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대학 내 연구자 중심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학내에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