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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함영림 교수, 본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11억여 원 기부

  • 작성처
  • 등록일2022.08.12
  • 7796

음악대학 건반악기과 함영림 교수(피아노·80년 졸)가 ‘이화 2030+발전기금’ 및 ‘함영림중강당환경개선기금’에 총 10억 원 상당의 ㈜오뚜기 주식을, ‘음악대학100주년기념발전기금’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또한 매년 500만 원의 ‘함영림피아노실기우수자지원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김은미 총장과 함영림 교수

김은미 총장과 함영림 교수

  

함영림 교수는 1985년 음악대학 건반악기과에 부임해 37년 간 음악가이자 교육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음악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본교 음악대학장, 공연예술대학원장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폴란드 크라쿠프 필하모니, 독일 Essen Folkwang Orchestra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과 국내, 독일, 이태리 등지에서 수십 차례의 독주회 및 실내악, 피아노듀오 등 다양한 연주활동, 서울음악대상 수상 등을 통해 음악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함영림 교수는 학교와 음악대학의 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후원 중 ‘이화 2030+ 발전기금’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화 비전의 밑거름으로 사용된다. ‘음악대학100주년기념 발전기금’은 2025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음악대학의 발전과 기념사업 준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매년 건반악기과 이화 콩쿠르 피아노 부문 입상자에게 수여되는 500만원의 장학금은 음악대학 후학양성에 큰 힘을 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음악대학 | 현. 대학원관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중강당

2025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음악대학 | 현. 대학원관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중강당

  

함영림 교수는 특히 1935년 음악관(현. 대학원관)으로 세워져 한 세기 가까이 다양한 행사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대학원관 중강당 보수에 큰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신촌 캠퍼스 초기 건물로 본관과 함께 지어진 음악관(현. 대학원관)은 1925년 설립된 음악과가 사용한 건물로 당시 전교생 수용이 가능한 대강당(현. 중강당)이 설치됐으며, 이화에 1만 달러를 기증한 에머슨 부인을 기념해 ‘에머슨 채플’로 명명되었다. 중강당은 채플, 부흥회, 졸업식, 음악회, 문학의 밤 등 교내 다양한 행사 진행되며 이화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간으로, ‘함영림중강당환경개선기금’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생전 이화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며 이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부친(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을 기념하여 고인의 생신인 6월 15일에 맞춰 기부를 했다는 함영림 교수는 “기부에 대해 아버지 생전에 말씀을 드렸고 아버지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또한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영림 교수는 “유명 연주자들도 연주홀로써 높게 평가하는 중강당이 계속 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중강당의 역사적 가치 보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 26(화) 본관에서 개최된 기금전달식에서 김은미 총장은 “학장 등 많은 보직을 수행하며 교수로서 헌신해 주셨으며, 특히 대를 이어 학교를 후원해 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하고 “후원해주신 발전기금을 토대로 이화비전 2030+ 발전전략의 주요 과제와 사업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중강당환경개선기금은 중강당의 역사를 잘 보존하며 실제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수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신경식 대외부총장, 김은미 총장, 함영림 교수, 박신화 음악대학장, 이혜선 대외협력처장, 최남경 대외협력처부처장  (왼쪽부터) 신경식 대외부총장, 김은미 총장, 함영림 교수, 박신화 음악대학장, 이혜선 대외협력처장, 최남경 대외협력처부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