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합검색
nav bar
 
Ewha University

이화뉴스

2021 이화가족 성탄예배와 ‘이화성탄의 집’ 점등식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1.12.03
  • 4621

교목실(실장 안선희)과 총동창회(회장 남상택)가 공동주관하는 ‘2021 이화가족 성탄예배’가 12월 2일(목) 오후 3시 개최됐다. 이화의 학생, 교수, 직원 및 은퇴 교직원과 동창들이 함께 성탄의 의미를 기리며 미리 축하하는 ‘이화가족 성탄예배’는 1996년 이래로 해마다 12월 첫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aQxhLVLajDQ?t=2253)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찬송 <오랫동안 기다리던>을 시작으로 이화의 교수·직원·학생·동창이 대표로 나서 ‘이화 성탄 기도’를 낭독했으며, 이어 남상택 총동창회장의 성경봉독(마태복음 2:1-3, 9-11)이 이어졌다. 

  

‘어떤 초대’를 주제로 한 말씀을 통해 안선희 교목실장은 세계화의 시대 속에 역설적이게도 이데올로기·종교·국적·빈부·성별 등 수많은 경계선을 그어두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지적했다. “경계선 밖에 있는 타자를 인정하고, 익숙한 경험의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집착하지 않으며, 번거롭고 낯설더라도 경계선 밖으로 나아가 경계선 밖에 있는 타자를 맞아들이기 바란다”며 “경계선을 지우고 막힌 담을 허무는 평화의 왕이신 아기 예수님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는 이화가족 여러분에게 성탄의 평화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말씀에 이어 한국음악과 재학생들의 특별공연 ‘캐롤의 축제’(지도 원영석 교수) 공연과 이화 동창 선교사를 위한 특별 헌금 모금 시간도 마련됐다. 이화가족 성탄예배의 헌금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이화 동창 선교사들을 위한 헌금으로 사용되어 왔다. 올해는 전 세계에 흩어져 이화의 건학정신인 기독교의 사랑과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이화 동창 선교사들의 활동상과 성혜옥 총동창회 선교부장의 기도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으며, 이를 통해 모인 헌금은 동창 선교사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하며, 기쁨을 나누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이화가족 성탄 예배 개최를 맞아 김은미 총장은 “성탄은 지극히 작은 우리의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고 더 낮은 모습으로 섬기는 모습을 지니라는 날”임을 강조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전하고, “이 시대에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서 이 땅에 복음이요 평화가 되어 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찾아올 빛과 거룩한 시간을 기다리며 평화를 누리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올해 성탄예배는 음대합창단의 ‘썰매타기’(지휘 박신화 교수) 공연과 직원성가대 선창의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찬송으로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교목실은 아기 예수의 사랑과 위로를 나누는 의미에서 캠퍼스 곳곳에 조형작품 ‘이화성탄의 집-네이티비티 신(Nativity Scene)’을 설치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화성탄의 집’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이화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사랑의 빛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2018년 ECC에 처음 설치된 이래 엘텍공과대학, 의과대학 마곡캠퍼스 등 캠퍼스 곳곳으로 확산되었으며, 올해는 기숙사에도 설치되어 빛을 밝혔다.

 

  

11월 30일(화)에는 ECC 광장과 공학관 야외에서, 12월 2일(목)에는 E-House 앞에서 ‘이화성탄의 집’의 점등식이 진행됐으며, 의과대학 마곡캠퍼스는 12월 8일(수) 점등식을 개최했다.

  

ECC 광장에서 진행된 ‘이화성탄의 집’ 점등식에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이 참석했다. 이윤경 교목의 인도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은미 총장은 선교장학생 이주은 씨(기독교학과·20학번)와 함께 ‘이화성탄의 집’ 불을 밝히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 성탄의 집’은 예수 탄생의 장면이란 뜻에서 ‘네이티비티 신’의 부제를 갖고 있으며 일명 ‘거울집’으로도 불린다. 서양학전공 강애란 교수가 제작했고, 내부에는 예수 탄생을 상징하는 도자예술전공 김지혜 교수의 도자예술 작품을 설치했다. 환한 조명을 더해 캠퍼스 풍경과 어우러지며 선물 같은 예수 탄생의 기쁨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본교의 새로운 명물로 기억될 이 작품은 내년 1월 초까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