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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3628명의 이화인, 더 넓은 세상 앞으로 나아가다

  • 작성처
  • 등록일2021.02.22
  • 6587

학사 2,352명, 석사 1,148명, 박사 128명 배출

졸업생들을 위한 축하 영상 유튜브 공개


본교는 2020학년도 전기 학사 2,352명, 석사 1,148명, 박사 128명 등 총 3,62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이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2월 22일(월) 오전 총장 축사 영상을 학교 유튜브(youtube.com/ewhauniv)에 공개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본교는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 2월 학위수여식 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2월 21일(일) 진행 예정이었던 졸업예배도 취소됐다. 이를 대신해 본교는 총장 축사와 졸업 축하 영상을 제작 및 공개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축하 영상을 통해 김혜숙 총장은 정든 이화 교정을 떠나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 총장은 “바깥세계에 대응하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개인 자아의 건강한 힘과 선택능력, 사유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예기치 않게 팬데믹을 겪었듯 앞으로 또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지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두려워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며 “이화인으로, 여성으로, 세계시민으로, 타자에 대한 공감과 감수성을 지닌 한 인간으로 씩씩하고 열렬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학부 졸업생들이 입학한 2017학년도 입학식부터 시작해 지난 4년 간의 대학생활과 이화 캠퍼스를 추억할 수 있는 졸업 축하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자세한 내용은 본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졸업생 중에는 만 21세의 나이로 최연소 졸업하는 불어불문학과 김상아 씨가 포함됐다. 김상아 씨는 프랑스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1년 일찍 대학입시를 준비하여 언어특기자 전형으로 2017년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다. 휴학 없이 8학기 만에 학업을 마치고 영예의 졸업장을 받게 되었으며 3월에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상아 씨는 “쉼 없이 학업을 이어오느라 지치는 느낌도 받았지만 졸업을 맞게 되어 뿌듯하다”며 “대학원에서도 프랑스어 번역과 통역 공부를 열심히 하여 교수가 되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령 졸업생은 만 59세 나이에 여성학과 졸업장을 받게 된 강지연 씨다. 강지연 씨는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타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지만 출산, 양육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다 ‘여성으로서 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의 어려움과 삶의 문제들이 사회 변화에 반영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로 본교 일반대학원 여성학과에 진학, 8년 만에 석사모를 쓰게 됐다. 강지연 씨는 “공부가 쉽진 않았지만 30대 중반에 시작했던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 느낌이 있어 뿌듯하고 전공분야인 젠더관점의 도시농업, 생태와 관련된 글쓰기를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5개국 출신의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13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의 특별한 세계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EGPP 졸업생들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또는 모국으로 돌아가 본교에서 쌓은 교육역량을 널리 발휘할 예정이다.


학위수여식이 취소됨에 따라 졸업증서와 학위기는 2월 22일(월)부터 소속 전공(학과) 사무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졸업생들은 이달 초부터 진행된 학위복 대여기간 동안 빌린 학위복을 입고 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본교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교내 곳곳에 발열체크장소를 마련하여 발열체크를 완료한 학생만 강의실에 출입할 수 있게 준비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