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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제1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0.12.01
  • 5454

본교는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12월 1일(화) <제1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하는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온라인 심포지엄은 2020년 노벨상 각 분야별 연구 및 업적에 대한 지식을 확대하고, 과학·경제학·문학에 대해 일반 대중과 함께 토론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다.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노벨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교는 젊은 세대들이 노벨상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지식 공유의 장을 제공하고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12월 1일(화) 1시3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개회식에서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한국은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로 노벨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며 “올해 노벨상에 대한 주제로 한국 대중에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이번 행사로 양국 간 과학기술 및 인문학의 연구 개발 및 교육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왼쪽)과 환영사를 전하는 김혜숙 총장(가운데)


김혜숙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대학을 대표하여 이화여대에서 올해 최초로 열리는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를 개최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인사를 전하고 “이화는 한국 최초의 여성 물리학자, 화학자를 배출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연구와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끈임 없이 과학 기술 분야 연구에 매진해왔다”며 “이화 혁신의 기록과 역량이 이번 행사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노벨상 과학, 경제, 문학 수상자의 연구에 대한 3개의 심포지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주한스웨덴대사관 주최로 스웨덴 4개 유수 대학(룬드대학교, 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 예테보리대학교, 우메오대학교)과 본교를 비롯해 국내 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문학번역원이 함께 참여했다. 


개회식에 이은 심포지엄 첫 세션은 2020 노벨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블랙홀, 유전자 가위 기술, 바이러스 정복기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노벨상 제정의 역사 및 노벨상위원회의 심사 과정 등 노벨상에 대한 소개 시간도 마련됐다. 


경제 분야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 요한손 스탠만 교수(왼쪽)와 최병일 교수(오른쪽)  


본교가 공동 주관한 경제 분야 심포지엄은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본 세션은 2020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 2명의 ’새로운 경매방식 발명‘ 연구에 대해 울로프 요한손 스텐만 예테보리대 교수와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의 심도 있는 발표로 진행됐다. 예테보리대학교 울로프 요한손 스탠만 교수는 “같은 기초과학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 분야는 대조군 연구나 실험 등이 어려운 점이 있어 그 실효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연과학 분야보다 그 중요성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교수가 고안한 새로운 경매 방식이 실질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적용되는 것과 같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며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및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본교 국제대학원 교수이자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병일 교수는 2020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밀그럼 교수의 첫 제자이기도 하다. 최 교수는 “경제학자들이 이론의 완벽함만을 기하면서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며 ‘경제학의 위기’가 회자되는 상황에서 경제학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보여준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교수의 연구는 새로운 실사구시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공적 재화인 모바일 데이터와 관련 주파수 가격을 책정하는 경매이론에 대한 한국과 스웨덴 학자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부터는 한국문학번역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의 세계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순수문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저명한 대학 및 기관의 전문가가 모여 과학과 예술, 그리고 노벨상의 의미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공식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됐다. 또한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슬리도(Sli.do)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질의·답변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