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학도 창의공학연구 위한 ‘해동창의학습공간’ 현판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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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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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9월 28일(월) 오전 신공학관 2층에서 해동창의학습공간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엘텍공과대학 학생들이 미래 공학도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스마트 학습공간 조성을 기념했다.
해동창의학습공간은 대한민국 이공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고(故)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전 이사장의 “여성 공학도를 위한 창의학습공간 후원에 써 달라”는 유지를 받들어 조성됐다. 지난해 4월 타계한 김정식 전 이사장은 공학 연구 지원과 산업기술진흥을 위해 1991년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30여 년간 대학 및 이공계 연구자에게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특히 여성 공학도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김정식 전 이사장의 아들인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대덕전자 대표)은 지난 11월 기금전달식을 통해 해동창의학습공간 조성기금 5억 원을 본교에 전달했다.
새로이 조성된 신공학관 2층 스마트 학습공간 전경
전달된 기금을 통해 신공학관 2층은 해동창의학습공간, 엘텍창의학습공간 등으로 새로이 명명됐으며, 개인별 학습 스타일과 활동 유형에 맞춘 아이디어 라운지와 팀 프로젝트가 가능한 소규모 스터디룸인 모둠학습실, 노트북실 등의 설비를 전면 교체하며 한층 스마트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유휴 공간을 정돈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휴식 공간인 그린 라운지도 조성됐다. 새로운 학습공간은 신공학관과 아산공학관 양쪽과 접근이 용이해 공학도서관과 연계해 창의공학연구를 위한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동과학문화재단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4천만 원을 기탁했고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김혜숙 총장과 해동과학문화재단 김영재 이사장 내외를 비롯해 본교 최대석 대외부총장, 장윤재 교목실장, 최유미 대외협력처장, 김영석 관리처장, 이병욱 엘텍공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장 인사말씀과 감사패 증정, 후원자 말씀, 해동창의학습공간 소개,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최유미 대외협력처장, 이병욱 엘텍공과대학장, 이채영 동문(성악과·86년졸),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김혜숙 총장, 최대석 대외부총장, 장윤재 교목실장, 김영석 관리처장
김혜숙 총장은 “해동창의학습공간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등 미래 교육의 이상을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공계 발전을 위해 큰 뜻으로 후원을 이어가시는 해동과학문화재단 고(故) 김정식 이사장님과 김영재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이화여대는 그 뜻을 받들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훌륭한 여성공학도 육성에 정진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영재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해동창의학습공간 조성을 위해 기획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 주신 총장님을 비롯,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고(故) 김정식 이사장님은 90년대 초에 사회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 조그마한 재단을 만들어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지원하는 일을 계속 해오셨고 앞으로도 한국 전자산업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고 김정식 회장님의 뜻을 잘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엘텍공과대학은 1996년 세계 최초 여성공과대학으로서 전자계산학과, 전자공학과, 건축학과, 환경공학과의 4개 학과로 출범했으며 이후 화학신소재공학전공,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사이버보안전공,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을 신설하는 등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4개 학부, 9개 전공, 2,150여 명의 학부생과 19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인 이화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과대학으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신산업 분야인 AI, 신소재 분야를 아우르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글로벌 공학 전문인력 양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본교는 앞으로도 해동창의학습공간 조성을 계기로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비전을 공고히 하고, 이공계 학생들의 창의적 학업능력 증진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공학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