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19학년도 전·후기 졸업생 5,666명 배출
- 작성처
- 등록일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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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온라인 학위수여식 취소
졸업생을 위한 총장 축사와 축하 영상 유튜브 공개
본교는 2019학년도 전·후기 학사 3,388명, 석사 2,026명, 박사 252명 등 총 5,666명의 졸업생들을 위해 총장 축사와 졸업 축하 영상을 제작, 축하의 뜻을 전했다.
본교는 지난 2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된 2019학년도 전기 졸업식과 후기(2020년 8월) 학위수여식을 통합하여 8월 28일(금)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당초 최소인원 참여로 진행하려던 온라인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김혜숙 총장의 축사 및 졸업 축하 영상을 8월 28일(금) 오전 10시 학교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화 역사상 처음으로 영상을 통해 졸업 축사를 전하게 된 김혜숙 총장은 유례없는 상황으로 인해 졸업식이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정든 이화 교정을 뒤로 하고 더 큰 세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졸업생들에게 이화인으로 가져야 하는 자긍심과 여성에 대한 연대의식을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연하고 개방적 자세로 변화에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화인의 씩씩한 기상을 간직하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말며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람들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기 바란다”며 “언제든 여러분이 필요한 때에 이화는 여러분의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본교는 학위수여식의 취소로 인해 아쉬움이 클 졸업생들을 위해 학위복 대여기간을 연장하고 이화 그린 휘장 등 조형물을 설치해 아름다운 캠퍼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4년간의 이화에서의 대학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졸업 축하 영상도 제작해 축사와 함께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본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학년도 졸업생에는 2019 후기 최연소 박사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변하영 씨(전자전기공학과·20년졸)가 포함됐다. 변하영 씨는 2014년 본교 졸업식에서 만 20세의 나이로 최연소 학사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지도교수 임혜숙)에 진학해 대학원 재학 기간 내내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였다. 국가지원 ‘글로벌핵심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인공지능·머신러닝분야 세계 1위 대학인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AI 심화교육을 수료하고 네트워크 알고리즘 및 구조, 딥러닝 분야의 완성도 높은 졸업논문으로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변하영 씨는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계 일류의 공학인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10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만의 특별한 세계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국어교육과 박사학위를 받는 판 흐엉 미트엉(Phan Hoang My Thuong) 씨는 베트남 다낭 동아대학교의 한국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고등교육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제학전공을 졸업하는 쏨초이 나따눈(Somchoe Nattanun) 씨는 태국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받아 영국 옥스퍼드대 외교연구프로그램 대학원 과정에 진학해 국제외교분야 전문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많은 EGPP 졸업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모국으로 돌아가 본교에서 쌓은 전문역량을 널리 발휘할 예정이다.
학위수여식이 취소됨에 따라 학사학위 전기 2,376명, 후기 1,012명, 석사학위 전기 1,210명, 후기 816명, 박사학위 전기 140명, 후기 112명이며 졸업증서와 학위기는 8월 28일(금)부터 소속 전공(학과) 사무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본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교내 곳곳에 발열체크장소를 마련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