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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화의 스승을 기리며, '이화수목원 스승 추모예배'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0.05.27
  • 4499

창립 기념의 달 5월을 맞아 가평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수목원에서 '이화수목원 스승 추모예배'가 진행됐다. 


본교는 이화의 역사 속에서 학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오늘의 이화를 가능하게 한 스승님들을 기억하고, 이화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매년 5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과 가평 수목원을 찾아 추모 예배를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양화진 묘원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5월 26일(화) '이화수목원 스승 추모예배'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총장, 최대석 대외부총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해 조용하고 침착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올해는 양화진 묘원을 찾아뵙지 못했지만 이화수목원에서 개최되는 스승 추모예배를 통해 다섯 분의 선생님들도 함께 기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화진 묘원에는 이화를 창립한 메리 F. 스크랜튼 초대 당장을 비롯해 조세핀 O. 페인 제3대 당장, 메리 R. 힐만 당장서리, 앨리스 R. 아펜젤러 제6대 교장, 이화의료원의 전신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인 '보구녀관' 2대 의료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 등 다섯 분의 스승들이 안장되어 있으며, 이화수목원에는 김활란 제7대 총장, 서은숙·김영의 전 이화학당 이사장, 김옥길 제8대 총장, 이정애 초대 간호교육과장, 김애식 초대 음악과장, 김활란 전 총장의 모친 박또라 여사 등 이화를 위해 헌신한 일곱 분의 스승들이 안장돼 있다.   



이날 추모예배는 장윤재 교목실장의 집도 하에 찬송과 기도, 성경봉독, 특송, 말씀과 축도 순으로 예배를 진행됐다. 장윤재 교목실장은 “이화의 스승들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지도자들이셨지만 항상 겸손하여 어린 학생들을 섬기고 그들을 높이며, 평생을 한결같이 이화만을 생각하고 하루 24시간 이화를 위해 기도했다”고 강조하며 “세상을 섬긴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을 낮추고 비워 이화를 채우기 위해 헌신한 이화의 스승들을 주심에 감사하며, 그분들의 고귀한 삶을 따라 우리도 주님과 이화를 위해 더 애쓰는 이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이곳에 계신 스승님들께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사람으로서 이 동산에 올 때마다 이곳에 이화의 큰 스승님들의 기도가 가득 차 있음을 느끼고, 이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