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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이공계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2019 이화-루스 국제세미나’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19.07.04
  • 5120

이화루스본교와 헨리 루스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19 이화-루스 국제 세미나 : 지평 넓히기’가 6월 26일(수)부터 7월 13일(토)까지 교내에서 진행된다. ‘이화-루스 국제 세미나’는 본교와 미국의 헨리 루스 재단이 함께 미국과 아시아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의 경력 개발과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차세대 과학계 여성 리더를 양성하고자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에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한국,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스리랑카 등 국내외 대학의 STEM(SciencesㆍTechnologyㆍEngineeringㆍMathematics) 분야 여성 대학원생 총 26명이 참가해 학제간 국제 네트워킹을 다지고 전문가들과의 연구 교류 및 토론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2019 이화-루스 국제세미나’는 6월 27일(목)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된 개회식을 필두로 18일간의 세미나 일정을 본격 개막했다. 김혜숙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고등교육은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직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할 의무가 있다"며 "이화-루스 프로그램과 같은 STEM 분야 여성 교육이야말로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목표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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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 하비 머드 칼리지 마리아 클라베(Maria KLAWE) 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공계열 여성 커리어 확대’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클라베 총장은 2018 포브스誌가 선정한 '세계 과학기술분야를 이끄는 여성 50인'에 선정된바 있는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로, 여성으로는 최초로 하비 머드 칼리지 총장에 취임하는 등 학계와 기업계의 유리천장을 깨온 장본인이다.

클라베 총장은 특강에서 과학기술계에 여성의 수가 적은 것은 소질이나 능력 부족이 아니라 기존의 교수법이나 남성 위주의 평가기준이 문제임을 제기하고, 공과대학의 여학생 선발 비율이나 여성 교수 채용 비율 등 과학기술계 여성들의 수적인 증가가 제도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7월 3일(수)에는 본교 생명과학전공 장이권 교수가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시민과학’을 주제로 공개 특강을, 7월 4일(목)에는 융합콘텐츠학과 여운승 교수가 ‘절충적 음악의 삼위일체’를 주제로 특별 공연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올해 공개 특강은 과학 지식을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하고 있는 선배 과학자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 여성 과학자로서 대중과 소통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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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넓히기(Expanding Horizons)'의 슬로건 아래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 비전, 네트워킹이라는 4개의 주제로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리더십 교육, 과학 주제 특강, 발표 및 토론, 워크숍 및 문화역사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7월 13일(토)까지 17박 18일의 기간 동안 리더십 역량을 훈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감으로써 차세대 이공계 여성 리더로서의 지평을 넓혀가게 된다.

한편 본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는 헨리 루스 재단은 미국 타임(Time)지와 라이프(Life)지의 공동 설립자인 헨리 R. 루스(Henry R. Luce)가 1936년 창립한 비영리재단으로, 미국 내 이공계 분야 여성들을 지원하는 단일 재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급하고 있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본교를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한 이래 매년 여성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 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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