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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지식나눔특강 시리즈,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의 ‘4.0시대의 먹거리’

  • 작성처
  • 등록일2017.11.24
  • 5910

본교 최고의 연사진과 함께하는 2017-2학기 ‘이화지식나눔특강’ 시리즈 다섯번째 강의인 식품영양학과 고광석 교수의 ‘4.0 시대의 먹거리: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기?’가 11월 16일(목) ECC B144호에서 개최됐다.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는 4.0시대의 도래와 빅데이터 기술 발전이 식품·외식산업 및 영양과학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향후 식생활 및 영양 분야가 맞이할 변화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986년 개봉영화 ‘The Fly’의 한 장면을 소개하며 특강을 시작한 고광석 교수는 4차 산업의 개념 설명과 함께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식품·외식산업에서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개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외식 관련 어플리케이션 사례들을 소개하며 “끝을 알 수 없는 기술의 발전으로 외식산업 사업모델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광석 교수는 빅데이터 기술의 핵심이 바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Prediction)’이고, 예측 기술의 효과적 활용이 결국 4.0 시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의 레시피 개발 프로그램인 ‘IBM Chef-Watson’과 식품·외식 분야 인공지능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전 세계의 요리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사용자 취향에 따라 새로운 레시피를 창조하는 Chef-Watson이 향후 식품·외식 산업 발전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고 교수는 영양과학의 발전으로 촉발된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고 이는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확한 영양학(Precision Nutrition)’이며, 이를 통해 축적된 영양 및 질병 데이터를 활용하여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개인에게 맞춤형 필수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질병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러한 원리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동의보감 사업’이 현재 진행 중으로 향후 국민건강증진과 신성장동력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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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석 교수는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서 영양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Medical School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서 영양과 질병 관련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2012년부터 본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까지 Hepatology,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Gastroenterology,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등 SCI 저널을 포함한 국내외 저널에 30여 편 이상의 논물을 게재하였다. 또한 이화여대 생명윤리위원회(IRB) 위원장, 신산업융합대학 평의원, 입학처 기획관리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이화남성중창단 멤버로서 본교 재학생들에게 매년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현재 본교 식품영양학과 질병생리학실험실에서 질병관련 영양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고광석 교수의 특강은 본교 유튜브(http://www.youtube.com/ewhauniv) 채널을 통해 향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017학년도 2학기 이화지식나눔특강’ 마지막 강의인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유승철 교수의 ‘미디어, 4차산업,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는’은 오는 11월 30일(목) 오후 5시 ECC B144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